집에 있으니까 계속 영화만 보다가 자빠져잔다 그리곤 먹는다
얼굴은 새카맣고 늙고 말랐는데 배는 올챙이배라서 내가 봐도 혐오스럽고 쪽팔린다
그동안 비가 내렸다
폰에 경보음이 울리고 방송만큼 무지막지한 비는 안왔다
나야 도시잉간이니까 농사에 대해선 모르겠고 싸돌아다닐때보니 녹조 발생한 곳이 많던데 이 비에 쫌 실려갔길 빌어본다
오늘 어디론가 잠시 떠나자해서 의견을 모은 곳이 그나마 가까운 주남저수지다
우리집에서 약20km 30분이다 길은 좋다
신나게 밟고갔다
헉~~ 쫌 흐릴줄 알았던 날씨가 완전 쨍쨍하다
차세우고 몇발짝 안걸었는데 등짝에 땀이 베이면서 신경질이 확~~난다
마~~가지말자!! 둘의 의견이 완전일치한다 왔던길을 되돌아오면서 하안거를 하자 어딜가려면 드라이브만 하든 카페에서 죽때리든 호캉스를 가자 하는 소리가 나왔다가 결론은 집에서 영화나 보면서 하안거를 하자로 굳었다
호캉스 이야기만 나오면 동거할매는 못들은척한다 돌아갈수만있다면 밀폐된 방에서 아무것도 필요없이 둘이 꼭 안고만 있어도 황홀했던 시절로 돌아가고싶다
집 근처 오는데 앗~~ 호떡 포차가 아직도 있다!! 한다 내가 그랬다 저 아짐은 계절에 맞는 장사를 해야지 팥빙수계절에 뭔 호떡이고? 하니 저 아줌마는 너무 깨끗하게 포장도 해준다 그리고 나에겐 왜 두세개씩 더주나 몰라 한다
니가 얼굴이 예쁘니까 안주고싶겠나?
니 얼굴이 보통 예쁜얼굴이가?
제주도 남해 목포에서도 예약한 호텔들 다 니얼굴보더니 상위객실로 업그레이드해주데? 여자는 일딴은 얼굴이 니처럼 예쁘야 한다!! 했더니
와 그라노? 먼 아부질이고?
하면서도 베시시 웃더만
집에 들어오니
옥수수 자두 빵 커피 다 꺼내주고선
오징어짬뽕까지 끓여줘서 지금 배가 터지려 한다
소크라테스고 니이체고 김동길이고 다 필요없고 최진실이 말이 생활밀착형으로 딱맞는 말이다싶다
여자는요~ 남자하기 나름이예요!!
얼굴에 철판깔고 닭살돋는 소리 많이 하셔서 맛있는거 많이 얻어먹고 포동포동하게 사세요 ^^
첫댓글 ㅎㅎㅎ
두분 잼나게 사십니다.^^
제가 살짝 팔푼이꽈라서 재롱을 많이 떱니다 날이 갈수록 무서운 큰누나랑 사는 기분이예요^^
맞고요 ㅎ
현명하시고 똑소리 나시는 몸부림 님
가정적 이시고 듣기좋은말씀만 골라서 하시니
떡하나 더 드시지요
잘 하시고 계시는거에요
말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체험 하셨네요 ㅎ
너무 가짢아서 웃으면서도
기분은 댑다 좋은가봐요
마누라랑 악쓰고 싸우는 남편
쫌 모지리들이죠? ㅋㅋ
재미나게
잘 사시는 몸부림님
보기 좋습니다, 부럽습니다
골치아픈일 깊게 생각하면 더러 있어요
고민한다고 해결될거도 아니구
그래서 저는 몸은 힘들어도 제가 운전해서 다니는 정처없는 여행이 좋아요
부러워마세요 저는 님이 부럽습니다^^
몸부림님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보이시는대로
느끼시는대로만 하셔도
상감대접 받으실것 같습니다
저는 어딜가도 미움받고 구박질 당합니다 그래서 어느날부터 정리하고 자진왕따로 삽니다
이세상 사람들 마음이 다 뱃등님 같았음 좋겠어요
농담이었는데 와저라노? 이러면 저는 죽어요 ㅋㅋ
저도 가끔 꼬리 흔들면 반찬이 달라지기는 하더라구요 ^^
저는 밤일은 별로인가봐요
아침상이 표띠나게 달라진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에그머니나~ 이런 민망한 고백을 하다니? ㅋㅋ
더운날 물많이 드세요^^
@몸부림 ㅎ~~ 제말은 그런뜻이 아닙니다
무조건 맞다, 잘한다 아부하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
아하
이제 철드시네요
저는 죽기전엔 철 안들거예요
나이들수록 더 생각이 헐레벌떡해요^^
남자는 얼라야
먹을 거만 잘 챙겨주면 헤벌쭉 ~ ㅎ
....
여자들이 요래 말하더군요.
처음엔 듣기가 좀 그렇더만,
나이 먹을 수록
맞는 말 같아요. ㅎ
여행이니 호캉스니 .. 뭐니 뭐니 해도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집에서 만난 거 먹으며 뒹굴뒹굴이 쵝오죠.
이틀만 배탈 나서 못먹어봐요
절대 세상이 아름답지 않아요
맛있는거 한입 깨어무는 순간
피어오르는 환희가 아무래도 여자보다
남자가 더 쉽게 일어나겠지요^^
올챙이 배가 아니고
대한민국 표준 체형보다
더 우수합니다
ㅋㅋ 그래서 저는 음주가무 잘하는것도 없고 몹쓸몸 들통 날까봐 오프를 안 나가나봅니다
사실과는 매우 다르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배 굶는 것보다 배부른 게 나아요 ㅎ
그럼요 아파도 먹어가면서 아파야 해요
우린 몸이 너무 허약하잖아요? ㅋㅋ
남달리 허약한 조요한님 많이 드시고 여름 잘 이겨내세요^^
생활밀착형.;
한가지 말 배우고 갑니다
글이 딥다딥다..솔직하고 잼납니다....
머리속에 든거라곤 없는 인생이
솔직하기라도 해야지 어쩌겠어요 ㅋㅋ
재밌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그렇듯 글도 잼나고 일상도
잼나는 몸님의 글 대구 비슬산
자락에서 잘 보고 갑니다. ^^~
삶과 죽음이 종이 한장 차이이듯이
재미남과 우울함도 지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우리 인생에 만족이 있겠나요 포기가 아니고 감사하면서 살고자 노력합니다 근데 잘안됩니다
비슬산에 진달래 보러갔던 기억이 날동말동 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나이들면서
몸둥아리 무게가 점점 무거워지죠
집서 자빠져잇늕날은 늘어나고요
저는 방콕 때려도 지루한줄은 전혀 몰라요 단지 세월이 너무나 짧은 세월이 너무 아깝지요 그래서 때론 눈물 납니다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전생에 뭔죄를 글케 많이 지었는지 3시간 고속도로 운전을 해도 제가 이야기를 다 끌어갑니다
대답이 없어서 보면 동거할매는 자고있네요 에라이~ 130km!! ㅋㅋ
칠월엔 사흘 반짝하고
내내 비가 오다고 카더라통신에서 슬픈(꿀농삿꾼 차원에서)소식이 난무하고
오늘도 비가 온다더니
한여름 볕이 쨍쨍이네요.
이 무더운 날에 오징어짬뽕 한 그릇으로 떼우신 건 좀 거시기했네요.
옥수수 사과 참외 자두 견과류 생크림빵
한순간도 안쉬고 먹어요
오징어짬뽕 오랫만에 사서 끓여먹었는데 개무시하지 마시고 드셔보세요
궁물이 깔끔해요 ㅋㅋ
@몸부림
오징어짬뽕
자랑만 마시고
구체적 정보가 필요합니다 ㅎ
혹시 피콕?
어제로 대구 집정리
서울로
삼식씨가 되어서리
퍼내고 퍼내야하니
뭐든 쟁여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