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의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기준으로 본다면 스트레스는 크게 디스트레스(distress)와 유스트레스(eustress)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디스트레스란 일상에 불편함과 괴로운 감정을 일으키는 스트레스이며, 유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라도 이에 적절히 대응하고 관리하여 오히려 적절한 수준의 각성 효과를 주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유형입니다.
유스트레스는 애착 관계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입니다. 영유아기에 형성되는 애착 관계는 스트레스 대응 및 관리 능력에 기저 하는 아주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안정 애착과 불안정 애착 상태를 보인 아기들의 가장 큰 차이는 주양육자가 아기의 감정적 욕구에 얼마만큼 민감하게 반응하느냐로 볼 수 있습니다. 주양육자가 아이의 감정 표현을 인지하고 반응하지 못하는 패턴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그 아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불안해하며, 불안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애착 관계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불안정 애착을 보였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안정 애착을 형성했던 아이들 보다 편도체 부피가 유의미하게 더 커져 있었다고 합니다. 편도체는 위험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개인을 각성시켜주는 신호를 보내 생존과 안전에 유리한 각성 상태에 접어들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즉, 불안정 애착을 보이는 개인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불안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며 과도한 각성 상태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죠.
불안할 때 나타나는 생리적인 증상과 불안할 때 나타나는 생리적인 증상은 매우 유사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리적인 증상을 느낄 때 어떤 사람은 흥분으로 인지하기도 하고, 반대로 불안으로 인지하기도 합니다. 인지 능력과 다양한 경험이 아직은 부족한 소아청소년의 경우 애착 관계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대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즉, 불안정한 애착을 지닌 소아청소년의 경우 스트레스 상황에서 가슴이 빨리 뛰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등의 생리적 현상을 부정적인 정서와 관련한 증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니 이러한 생리적 증상을 느끼게 할 법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려고 시도하는 빈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 불안을 흥분으로 인지하는 연습
한 연구에서 ‘불안’이라는 단어 대신 ‘흥분’이라는 단어로 대체하여 문장을 큰 소리로 말하게 하고 수행력의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특정 상황 지문에서 “나는 불안하다” 라고 말하지 않고 “나는 흥분된다”라고 말을 하는 것이죠. 그 결과 이 사람들은 자신감이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노래나 연설, 문제 풀이 등 다양한 활동에서 더 좋은 결과를 냈다고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조절하면서 대처하는 방식을 연습해 보면 유스트레스 증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획득된 안정 애착 형성
소아청소년에게는 애착 관계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대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불안정 애착을 지닌 소아청소년의 경우 획득된 안정 애착을 형성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상호적으로 신뢰로운 새로운 관계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관계는 주변 사람들과도, 상담사나 심리치료사 같은 전문가와도 맺을 수 있습니다.
3. 전문적인 도움 받기
스트레스 관리가 되지 않아 일상 생활에 고통을 겪거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종합심리검사를 통해 어떤 요인으로 인해 스트레스 관리가 어려운지, 또는 스트레스에 취약한지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상적 관점에서 스트레스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 상태를 의미하는데, 상담을 통해 내가 적응하기 어려워 하는 환경이 어떤 환경인지, 스트레스에 취약하게 만드는 개인 및 환경적 요인은 무엇인지 탐색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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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김청송. (2020).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싸이앤북스, 2nd ed.
로버트슨, 이안. (2018). 스트레스는 나쁜 것이 아닙니까? RHK.
Coan, J. A. (2010). Adult attachment and the brain.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 27(2), 210-217.
Kupriyanov, R., & Zhdanov, R. (2014). The eustress concept: problems and outlooks. World Journal of Medical Sciences, 11(2), 179-185.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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