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시 그 님을 보면 지난날의 부주의한 말한마디에 미안함이 있었는데
말이 되어 입밖에 내놓질 못했었다.
비록 내가 말한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인 님이지만 어찌됐건 나로 인해 기분상했던건 사실이니까 '뭐가 미안해 그게 아니였는데 ..' 하고 위로하지만 미안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다.
미안한데 아닌것처럼 ..아무렇지도 않은것처럼 ..그냥 그렇게 한달 두달 세월만 보내고 있었지만 우연찮게 말할기회가있어( 기회란말은 핑계겠지? ) 오늘 용기내어 미안하다는 말을 하게 되었다.
웃기지만 정말 미안하면 오히려 표현하기가 어려운것같다. 뭐랄까 정말 누군가를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감히 말하지 못하는거랑 비교하면 비슷할까?
그 님도 서운한게 있어서인지 그 당시 말로 다 표현못한게 있어서인지 몇마디 하는데.. 듣고 있는 내가 싫지는 않다는 느낌이다.
아이들한테는 말하기 전에 3초만 멈추어 생각해보고 말하라고 가르치면서 ..
가재가 저는 옆으로 걸으면서 자기 새끼한테는 똑 바로 걸어라고 했다던가?
나부터 조금씩 멈추어 생각해보고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첫댓글 그래요 멈추어 원래 맘을 챙겨서 말을 하면 달리 표현이 되지요? 오래된 일을 풀어 놓아서 마음이 가벼워졌겠네요 그동나 머리에 이고 있느라 많이 무거웠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