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이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최근 울산지역 조선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현장의 기술인력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김 시장의 이번 방문이 이런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데 주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사절단은 첫 번째 일정으로 14일 오후 4시(한국 시각 오후 6시) 타슈켄트주에 위치한 이민청(청장 무사예프 베흐조드)을 찾아 인적자원개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조선업 경기회복에 따른 현장의 기술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것으로 양 국가 간 우호협력 발전과 안정적인 인력양성센터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7일 낮 12시에는 우즈베키스탄 외무부를 방문해 압둘라예프 올림존 외무부차관과 환담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 3시에는 경제부총리실을 방문해 호자예프 잠시드 경제부총리와 환담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자리에서 김두겸 시장은 대한민국 산업 수도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울산의 산업 현황과 특성을 소개하고, 현지 인력양성센터 개소를 통한 인적교류사업의 중요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광역비자 E-7과 E-9 제도 개선과 연계한 울산형 고용허가제 시범사업 시행과 관련해 현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 강화도 주문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8일에는 오전 9시 30분 페르가나주 청사를 방문, 하이룰로 보조로프 주지사와 양 도시의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에 서명하고 조선업 인력양성사업과 인력 양성센터 등에 대해 환담한다.
이어 10시 30분에는 페르가나 공학대학을 방문, 살로모프 옥탐 라히모비치 총장과 만나 울산의 산업 현황과 특성을 소개하고, 인적자원개발에 대해 환담한뒤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해외 출장 마지막 일정으로 오후 4시 페르가나주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날 개소하는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발판, 도장, 사상, 보온, 전기 등 5개 직종에 걸쳐 37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직종별 약 3개월간씩 10회에 걸쳐 맞춤형 기술교육과 한국어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개소`로 지역 내 중소 조선기업의 현장 인력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함께 애써주신 HD 현대중공업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해외사절단 일정이 지역 내 산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확대된 친기업 정책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