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사투리를 써야만 했을까?’22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1회에서는 김희선(차해원 역)-옥택연(강동희 역)-류승수(강동탁 역)-김지호(강동옥 역)의 첫 사투리 연기가 공개됐다.‘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귀향해 가족을 만나고 아팠던 첫사랑과 다시 재회하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드라마로 첫 방송 전부터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이서진-김희선-옥택연의 주연 3인방에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김지호, 여기에 관록의 배우 오현경, 윤여정, 최화정, 류승수, 김광규 등이 더해져 기대를 모았다.이에 반해 첫 방송은 실망 그 자체였다. 일단 배우들의 연기가 불편했다.극 중 경주 출신 억척녀 차해원으로 분한 김희선은 과거 부잣집 딸에서 대부업체 직원으로 인생이 반전된 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 | 참 좋은 시절 (사진=방송캡처) |
| | 이 과정에서 해원은 길을 지나던 대부업체 사장 오승훈(박주형 분)을 만났다. 해원은 “니는 내 성격대로 했으믄 병풍 뒤에서 향냄새를 맡았다”로 시작, 시종일관 어색한 사투리 억양으로 시청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비단 김희선 뿐 만이 아니다. 옥택연은 과한 표정 연기로 불편함을 자아냈다. 억양이 강한 사투리를 사용한다고 해서 꼭 강한 표정을 지을 필요는 없다.시대극인지 현대극인지 분간할 수 없는 배경도 문제였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경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경상도 특유의 사투리를 선보이겠다는 애초의 기획 의도는 빗나간 듯 보였다.드라마는 ‘과거’의 모습만을 지나치게 강조했다. 마치 1980~90년대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배우들이 사용하는 스마트 폰이 드라마에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또한 지나친 대가족이라는 설정은 스토리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극 중 강동석(이서진 분)의 가족들은 강동희, 강동탁, 강동옥, 장소심(윤여정 분), 하영춘(최화정 분), 강기수(오현경 분), 강쌍호(김광규 분), 강쌍식(김상호 분), 강물(김단율 군), 강동주(홍화리 양), 강동원(최권수 군) 등이다.여기서 강쌍호와 강쌍식은 강동석의 쌍둥이 삼촌, 강동주와 강동원은 강동희의 쌍둥이 자식들, 강동석과 강동옥은 쌍둥이 남매다. 굳이 쌍둥이를 세 번 씩이나 설정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이 같은 많은 배우들로 인해 첫 회에서 인물들의 관계가 잘 정리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캐릭터 설명이 주로 이뤄지는 극 초반에서 이 모든 캐릭터들을 설명해내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었다.뿐만 아니라 차해원에게 “난 스킨십을 좋아한다. 특히 딥 키스”라고 말하는 오승훈의 모습은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주말드라마에는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었다.이렇듯 ‘참 좋은 시절’은 첫 방송부터 배우들의 사투리 연기, 시대적인 느낌, 충분하지 못했던 캐릭터 설명 등 시청자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첫댓글 나도..심지어울엄마도 보다가 걍 채널 돌리더라
아빠가 별루라하더라..ㅋㅋㅋㅋ
오늘내용 이해가 잘 안가는게ㅋㅋㅋ이름 비슷한사람이 너무 많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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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보는내내 손발이간지러워서 결국 딴데봄..
난재미있었음 사투리도안어색하고괜찮던뎈ㅋㅋ 드라마도따뜻한가족스멜~ 막장이제시러 캐릭터들도재밌고 기대됨!
내용도 잘 이해가 안가고 이것저것 설명하는데 지루하기만 하더라 ㅠㅠ.... 내가 왕가네 같은 막장에 넘 익숙해진걸까...
잠깐 봣는데 옥택연 연기도 괜찮고 다 괜찮은데 사투리 뭔가 나혼자 민망해짐 ㅋㅋㅋㅋㅋㅋ 못하는건 아닌데 사투리남발..
박보검인가 얘눈빛만기억나
경상도여시는보면서손발이오그라들뿐
지역마다 사투리가 다른데 경북쪽 사투리 아닌 것 같음... 그냥 사투리 쓰지 말지.
옥택연 진짜..연기...하
소리만들어서 누군진모르겠는데 사투리 존나 듣기싫음 지나치게 떽떽거려서 귀따가움ㅡㅡ..
난 그냥저냥볼만했는데 ㅋㅋㅋ기대치가 낮아서그랬나
헐 마자마자 최신스마트폰 나오는데 흠칫했음 ㅋㅋㅋㅋ 시대극인줄.. ㅋㅋ큐ㅠㅠ
사투리가 진짜..... 어쩜 저렇게 하나같이 못할수가 있지.... 주말드라마는 막장이더라도 자극적인게 나은거 같애.... 지루해ㅠㅠㅠㅠ
첫회라서 그런진 몰라도 사람들이 막 등장하니까 좀 정신이 없었어...집중이 될만하면 갑툭튀하고 막 장면바뀌고..좀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더라.한3,4회정도 지켜보고 계속볼지 결정해야지
사투리는진짜어색하긴한데 방송횟수늘어나면서 괜찮아질것같기도함...
차라리 암가네처럼 이런막장보다는 훨 분위기도 따뜻하고 좋아
김희선 평소말투가 툭툭들려ㅜㅜㅜ사투리가아닌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