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은
10명 가운데 2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3'을 보면
낯선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대인신뢰도 조사에서
긍정적으로 대답한 응답자는 2010년 기준 22.3%에 그쳤습니다.
이는 OECD 22개국 가운데 14위로 22개 국가 평균 32%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한국인의 공적 기관에 대한 신뢰도도 높지 않은 수준으로 나타나
2011년 기준 국회에 대한 신뢰도는 31%, 중앙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56.1%였습니다.
반면 종교계 신뢰도는 60%, 교육계와 대기업은 각각 70.9%와 69%로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질서와 준법정신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조사 결과
다른 사람이 법을 잘 지키지 않는다는 평가는 26.4%였지만
자신이 법을 잘 지키지 않는다는 평가는 2.9%에 불과했습니다.
< kbs 안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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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국민들 대다수가 남을 믿을 수 없다고 답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번잡한 대도시의 사람들은 낮선 사람과
대화 할 때는 늘 무슨 이야기를 할지 미리 경계심을 잔뜩 품고
대화에 임하는 것이 현실이다. 혹시 살갑게 대했다가 진더기처럼 늘어붙어
피곤하게 만들거나 엉뚱한 손해를 볼지도 모른다는 계산 때문이다.
이런 마음으로 남을 대하는 사람이 80% 라니 어찌 소통이 되겠는가.
또 나는 법을 잘 지키는데 남들이 잘 지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기적인 계산법이다. 시민 각자가 나부터 법을 잘 지키고자 노력했다면
어찌 지금의 불법이 난무하겠는가. 종교계에 대한 신뢰도는 그중 높아
6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니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현실속에서의 불신과
불만을 종교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 이러한
국민들의 불신병을 만들어 낸 장본인은 일반 서민들이 아니고 정치권이나
정부 고위급인사, 재력가 집단 등에서 모범?을 보인 결과이다. 대다수 서민들은
그저 먹고살기 바빠서 누구를 돌아 볼 시간도 없다. 불법파업을 하는 자들은
배가 부른 자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자신은 법을 잘 지킨다고 대답한
사람들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높은 지위와 재력을 가진 자들이 법과
도덕을 중시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볼 날은 언제쯤일까?...
‘맹구우목 (盲龜遇木)’ 이리로다~오호 통재라!
일체가 아미타불 화신이다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보은하라...
이 법이야 말로 작금의 현실을 타개하는 가장 수승한 법이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