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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내게 콩국수를 사 준 아내
최윤환 추천 1 조회 245 23.07.04 05:44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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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7.04 06:41

    첫댓글 04:20에 일어났네요.
    2시에 잠을 자고 겨우 2시간 남짓 잤습니다.
    나이가 들면 몸이 안좋아지는 것은
    모든 분들이 공통된 일일겁니다.
    특히 집사람의 노고가 많습니다.
    잘하고 계시겠지만 더욱 잘하셔야 할 것 같군요.

  • 작성자 23.07.04 11:31

    댓글 고맙습니다.
    나이가 자꾸만 많아지는 세월에 와 있는 저는 제 아내를 존경하지요.
    가난하고 무기력한 공무원한테 시집 와서 아이 넷을 낳아서 잘 키워준 아내이지요.
    일흔한 살인 아내가 조금 피곤해 보이면 겁이 덜컥나대요.
    아내가 오래 건강했으면요.

    나이가 많으면 잠이 자꾸만 줄어드나요?
    잠 잘 자야 건강에 좋다는데도 저는 요즘에는 잠을 설칩니다.

  • 23.07.04 06:47

    저도
    컨디션 나쁠땐
    자다가 화장실4번씩 가곤 함니다
    가끔 애드빌 먹고 자면 1번
    당료도 오르락 내리락
    나이들면서 모든게
    비정상이군요
    목소리도 커지며
    청력도 약해지고
    73세 부터 내리막이 심하다는 의사말이 생각남니다
    년1회 종합검진
    2회 봄가을 한약드시길 추천 함니다

  • 작성자 23.07.04 11:34

    댓글 고맙습니다.
    이 세상에 욕심을 내서는 안 되는 게... 나이를 먹는다는 거....
    해마다 한 살씩 더 많아지니까 몸이 더욱 힘들어 하대요.
    추위에 약하고, 더위에도 약하고....
    종합검진을 하고, 한약 드시라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 23.07.04 07:25

    저는 팥도 못먹고 콩국수도 배가 아파서 ㅠㅠ
    양약으로 속이 다 망가졌는지 그저 삼복에도 펄펄 끓는 음식으로
    먹어야 조용하지요 물도 늘 따뜻한 걸로 사계절 내내 마십니다
    그래야 이렇게 살지요 글 감사하고 아내분도 감사합니다 콩국수 대접하셔서 ㅎㅎ

  • 작성자 23.07.04 11:41

    어?
    강원도 태생인 운선 작가님이 밭곡식인 팥, 콩을 자시지 못한다니...
    저는 차거운 음식보다는 뜨거운 음식이 훨씬 뱃속이 편안하지요.
    저는 단 것을 좋아해서 곡물류, 고구마, 감자 등을 좋아하지요.
    육류, 생선류는 비린내가 나서... 고기 한 점이라도 먹으라고 아내가 늘 지청구를 합니다.
    비싼 음식물보다는 허름하고 값싼 음식물이 훨씬 편합니다. 뱃속이....
    예전 시골에서 먹었던 음식물이....
    저는 제 아내를 '사랑'한다라기보는 '존경'하지요.
    가난하고, 별 볼일 없는 말단공무원한테 시집 와서 아이 넷(딸 둘, 아들 둘) 낳아서 잘 키워주었고,
    지금껏 수십 년 동안 남편인 저한테 밥을 해 주고, 빨래를 해서 깔금하게 생활하도록 하니까요.

    돈은 돌고 돌아야 하지요.
    더 많이 시장에 가서 더 많이 사서 먹도록 내가 나를 혼내야겠습니다.
    주머니가 가볍다고 하더라도 물건은 팔고, 사야만 모두가 잘 사니까요.

  • 23.07.04 07:53

    저희 동네는 콩국수가
    7천원이더군요.
    아직 한번도 안 먹어봤지만 땀흘리는 계절이다 보니 콩국수쪽으로 눈이 가네요.
    글쓰기의 교본같은
    귀한 글에 오래 눈머물렀다갑니다.

  • 작성자 23.07.04 11:45

    댓글 고맙습니다.
    베리꽃님은... 맛있는 꿀이 있으니까 '콩국수'를 아직껏 안 자셨군요.
    한 번 사서 드셔보세요.
    그런대로 맛이 있지요.

    글쓰기...
    저한테는 아무것이나 다 글감이 되지요.
    잘난 체하는 문학글이 아니라 내 삶에서 건져올린 삶의 이야기(생활글)가 훨씬 정감이 가니까요.
    베리꽃님이 올려주는 글처럼요.

  • 23.07.04 13:35

    아~
    나만 아프는 게 아니네요.
    나이드니 몸 여기저기가 고장납니다.
    지금은 허리가 아파서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합니다.
    눈도뻑뻑..
    폰도 책도 TV 도 보지말라는데도 안볼 수 있나요?
    저도 남편이 병원갈때 따라갑니다
    검사결과나 주의사항등을 꼼꼼히 듣고오지요
    그런데 제남편은 고마움을 모릅니다.
    ㅎㅎ
    갑자기 콩국수가 땡기네요~^

  • 작성자 23.07.04 14:41

    댓글 고맙습니다.
    저는 등허리가 아파서.... 40년 전... 허리가 아파서 서울대학병원에서 진료.
    수술받기로 했는데도 두 번이나 취소. 지금껏 그럭저럭 삽니다.
    부용화1님도 허리가 아프군요. 그럴 수록 자꾸 움직여야겠지요.
    저는 일거리를 일부러 찾아나서지요. 허리를 폈다 굽혔다하면서 일하다 보면 허리통증이 다소 가라앉대요.

    오늘 오후에 서울에서는 비가 싸르락 내리군요.
    아파트 실내 공기가 끈적거리고, 후덥지근하니까 은근히 짜증이 나는군요.
    바깥으로 나가 바람이라도 쐬야 하는데도.... 비가 내리는 날이기에... 그냥...아파트 실내에서만 맴을 돕니다.

    님.
    기회가 되면 님의 남편과 함께 콩국수 자시기를 빕니다.
    그래야만 음식점 주인도 빙그레 웃겠지요.
    가게 주인도, 손님도 모두가 다 서로를 돕는 일이니까요.

  • 23.07.04 17:17

    제가 자주 가는 '공룡국수'집이나 체인점 '망향국수'집에도 여름에는 션한 콩국수도 판매하지만
    저는 몸이 너무 찬 체질이라 냉콩국수는 안 먹습니다. 주로 따뜻한 육수의 잔치국수나 칼국수를 먹습니다.

  • 작성자 23.07.04 17:49

    댓글 고맙습니다.
    콩국수가 몹씨도 시원하게 차갑더군요.
    저는 뜨거운 것이 훨씬 더 맛이 있습니다.
    수수한 맛, 옛날 음식물이 훨씬 더 맛이 있지요.
    예전 시골에서 잔치를 하려면 삶은 국수를 내놨지요.
    정월에는 뜨끈뜨근한 떡국을 내놨고요.
    제 할아버지 소상, 대상 때에는 가래떡 두 가마니를 뽑아서...
    그거 동네 형님들이 썰어서.... 잔칫날처럼 푸짐하게 나눠서 먹었지요.
    이제는 제 고향에서는 마을주민이 1/5로 줄어들었고, 할머나들이나 조금 남았을 뿐.

    저는 밀로 만든 국수류보다는 쌀로 짓는 비빕밥을 훨씬 더 좋아하지요.

  • 23.07.04 17:54

    몸이 안좋으면 신경이 예민해 진다는 걸 전 잘 알고 있습니다.
    선천성 지병이 있는 딸이 있어 제가 잘 알고 있는 것 입니다.
    얼마 전 35도 까지 기온이 올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날.
    오래 된 친구가 콩국수를 직접 만들어 한 동네 살고 있는 친구 두 명을 초대 해 맛있는 콩국수를 먹었습니다.
    물론 주부 10단인 친구 솜씨로 만든 콩국수가 맛도 좋았지만 무더위 폭염 속에 친구 들을 위해 콩국수를 만든 울친구 마음이 제 가슴에 와닿아 찡한 울림이 있는 콩국수를 먹은 날이었습니다. ^^~

  • 작성자 23.07.04 23:31

    댓글 고맙습니다.
    저는 어린시절부터 지나치게 민감하게, 예민하게 반응했지요.
    손발이 유난스럽게 차가웠고, 직장생활할 때에는 술을 마시지 못해서 정말로 힘들어 했지요.
    상사가 권하는 술조차 거부하려면.. 억지로 마시고는 구토하고....
    나이들어서는 몸이 많이도 상하고, 망가지대요.
    님의 따님도 몸이 힘들어 하는군요.

    빙그레 웃습니다.
    친구가 콩국수를 만들어서 함께 먹었다는 내용이 좋군요.
    올 여름도 콩국수 등 여름음식을 잘 자시면서, 뜨거운 태양의 계절을 무사히 잘 보내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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