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산청군 시천면 덕산(봉하마을) 처남댁 감밭에 감이 주룽 주룽 달려 있다.

빨갛게 익은 감이 탐스럽다

청명한 가을 하늘 고목 감나무에 주룽 주룽 달리 있는 감과 까치집이 어울려 정겹다.

나는 크레인을 타고 감을 따고 있다. 지리산 천왕봉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크레인에서 스릴은 느끼면서 감을 따고 있다. 감 따는 사람이 나다.

감 타는 방법은 키가 작은 나무는 손이나 장대로 높은 나무는 크레인이나 트랙터를 이용한다.

사다리를 타고 장대로 쳐다보고 감을 따는 작업 조금 하다 보면 목이 아프다.

덕산 봉하마을에는 나뭇가지가 휘어질 정도 감이 달리 있다.

감꼭지 달리 있는 물방울이 너무 아름답다.

찬 서리 맞은 나뭇가지 끝에 까치밥 으로 남겨놓은 감

잠시 쉬면서 홍시를 맛있게 먹고 있다.

곶감을 만드는 과정이 여러 단계를 밟아야한다. 나는 딴 감의 꼭지를 자르는 작업을 하다.

낮에는 감 따고 밤늦게까지 감을 깎는다. 정말 힘든 노동이다.

깎은 감은 덕장 건조대에 매달고 있다.

정성 어린 손길로 건조대에 매달린 곶감은 출하되기까지 45일간의 숙성기간을 거치게 된다.

먹을 게 풍족하지 않았던 시절에도 까치 먹으라고 홍시를 넘겨놓은 우리 조상의 착한 마음씨

처남댁은 촌닭을 잡아 뽀글뽀글 볶은 닭요리 솜씨 일품이다. 잊을 수 없을 정도 맛이 있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