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차 시산제 산행기

[kimko김경오]

475차 금정산 시산제 산행기

금정산은 낙동정맥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주봉(主峰) 인 고당봉은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水營江)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이다. 북으로 장군봉(727m),

 남쪽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백양산(642m)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원효봉·의상봉

·미륵봉·대륙봉·파류봉·동제봉 등의 준봉이 나타난다. 산세는 그리 크지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격렬하여 기암절벽이 절묘하여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이 되었다. 금정산에 대한 기록으로는 '동국여지승람'의 '동래현 산천조'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금정산은 동래현 북쪽 20리에 있는데 산정에 돌이 있어 높이가 3장(丈) 가량이다. 그 위에 샘이 있는데

 둘레가 10여척이고 깊이가 7촌(寸) 가량으로 물이 늘 차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색이 황금과 같다.

 금어(金魚)가 5색 구름을 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산 이름을 금정산이라 하고,

그 산 아래 절을 지어 범어사(梵魚寺)라 이름했다' 한다. 금정산은 부산시민들이 주말 및 휴일을

 이용해서 즐겨 찾는 산으로 상계봉, 백양산으로 이어지며 주변 곳곳에 기암괴석이 있다.

그리고 금정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범어사는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 순천 송광사, 구례 화엄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사찰 중의 하나로 많은 불교 역사유적을 간직한 유명 사찰이며 인근에 금강공원과

 동래온천이 있다. 사적 제215호로 지정된 금정산성은 길이가 1만 7336m, 동래온천장의

 북서쪽 해발고도 801m의 금정산정에 있는 한국 최대의 산성이었으나, 현재는 약 4km의 성벽만이 남아 있다.

우수를 닷새 앞둔 오늘의 날씨가 산행하기에는 좋은 아침이었다, 우리 일행은 시산제를 위한 제물을

 준비하여 범어사 입구에 모여 북문산장으로 향해 출발하였다. 한시간여 올라 산장에 도착하니

 화명동 방향에서 올라온 최경열 회원과 박문남 부부가 먼저 도착하여 반가운 해후를 한 후 산장 한 쪽에

 준비한 제물을 진설하고 금정산 신령님께 올해도 우리들의 산행이 안전하고 무사하도록 기원하는

 산신제를 회원들과 함께 엄숙하게 치루었다.산신제에 올린 음식을 서로 나누어 음복한 후

 금성본동으로 이동하여 마을버스편으로 온천장에 도착후 늦은 점심을 소주 맥주와 곁드리면서

 김재도 회장이 주재하여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산행보고와 결산보고를 한 후 차기회장 선임에서

 김재도 회장이 연임하기로 결의하였다.시상부문에서 작년 한해 최다 산행참가상은 김건호,김경오 회원이,

공로상은 윤우근회원이,협찬상은 박효건 회원이 각각 수상하였다. 오랜만에 총회 장소에 참석한

김창기 회원과 이길미 회원이 금일봉을 찬조하여 회원들로 부터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오랜시간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과 갈비 파티를 하면서 금년 산행계획에 관한 의견들을 교환한 후

오늘의 행사를 마쳤다 .

참가 회원: 강원수,김건호,김경오,김의웅,김재도,김창기,박문남부부,박헌목,박효건,노수덕,

 서인구,윤우근,이수남,이명재,정희재,진성태,최경열 (18명)

시산제 행사에 모인 14회 제관들

이수남.정희재.강원수.서인구.김건호.진성태.김의웅.김재도동문

범어사 일주문을 향해...

휴식은 짧게...

화명동 팀이 먼저 도착했구먼

박문남부부.진성태동문

산장에 도착한 선발대

북문산장옆에 세워놓은 샘터.

후미조가 모두 도착했네요.

김재도.이수남동문

시산제 장소로 이동해야지.

제물을 진설하는 광경

시산제식순을 설명하는 김회장.

초헌관인 회장이 첫잔을 올린다.

일동 삼배의 예를 올린다.

이수남 회원이 제문을 낭독하는 모습.

아헌관인 윤우근 동기회장이 잔을 올린다.

종헌관인 진성태 회원이 잔을 올린다.

시산제를 끝내고 음복주 한잔씩 하세...

시산제문

제주로 무사.안전을 기원을 기원하는 건배!

허기가 느껴지니 많이들 잡수세요...

산신제를 종료하고 서둘러 하산을 ...

최경렬.김경오.김재도.진성태.이수남.노수덕동문

북문을 출발 금성본동으로 이동하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날 수 있나요.

마을버스를 기다리면서...

온천장 회식장소에 만저 도착한 일행들

윤우근.이수남.최경렬.김창기동문

결산보고를 하는 김회장.

2014년도 최다산행 참가자 시상장면

공로상 부문 시상 장면.

최고 협찬상 시상 장면.

찰영을 담당한 이명재 회원에게 한잔 권하고 싶네요...

이명재.서인구동문

올해도 건강을 위하여 부지런히 산을 오릅시다! 윤우근 회장의 건배!

갈비맛이 끝내줍니다...

젓가락이 자꾸만 가네요...

김건호.박헌목.김창기.최경렬동문

[musu 이광우]

시산제도 올리며 나이 들수록 몸을 낮추는 모습도 보기좋고 제사 음식 음복하면서 나눠 먹기도 해야 하는데~ㅎ ㅎ ㅎ

[民松 박효건]

하루 해가 저물어 갈때 노을이 아름답더시 14K 산악회 동문들 맑은공기에 대자연에 동화되어 모처럼 만난 동문들 보기도 좋아보여
즐거웠읍니다.그리고 이명재동문 촬영에 수고가 많았어며 김재도회장 연임에 정말축하합니다

[산장지기 김재도]

최고협찬상을 수상하신 민송선생!당신과 같은 회원들이 많기에 우리 산악회는 일취월장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이명재]

사람들은 흔히 물 위를 걷거나 공중을 걸으면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물이나 공중을 걷는 게 기적이 아니라 땅 위를 걷는 게 기적이에요.
날마다 우리는 미처 깨닫지 못한 채 기적을 겪고 있는 겁니다.
파란 하늘, 흰 구름, 푸른 잎사귀, 호기심에 찬 어린아이의 검은 눈동자,
우리 자신의 두 눈, 이 모두가 기적이지요.
- 틱낫한 / <거기서 그것과 하나 되시게> 중에서

[이명재]

김재도 회장님,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 수고하셨고 금년에도 또 수고하시겠네요!!!
당신 아니면 누가 있어 우매한 중생을 이끌리오!
복덕 많이 쌓으시길...........

[산장지기 김재도]

우매한 리더가 지혜로운 동기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에 힘을 얻어서 열심히 살림을 꾸려보았습니다.
우리가 자연과 함께 건강하게 상생할려면 더더욱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산행에 임하는 마음을 갖도록
서로 노력합시다.
회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김익명]

부산 산꾼들은 노익장 하는지 건강하시고 즐기는 모습이 좋읍니다. 18명이라는 많은 회원이 시산제에 참석하였다니 김회장님을 위시해서
산악회가 더욱 발전할것이라고 믿읍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고 건강하시기를....

[산장지기 김재도]

마니산 시산제에서 흠뻑 받은 서기를 부산 동문에게도 불어 넣어주신 김익명 회장님!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백두산(백세까지 두발로 산을 오르자)으로 올라 갑시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