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경(般若經) 9】.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
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
수상행식도 역시 이와 같다. "이와"는 즉 색(물질)을 말한다.
空을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왜 空인가 하면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과 연이 서로 화합하여 생겨났으므로,
즉 연기(緣起)에 의해 생겨난 것이므로 거기에는 고정불변의 실체가 없어서 空한 것이다.
여러번 반복하지만, 空은 아무것도 없다는 無가 아니다.
몸과 마음은 있되, 즉 색수상행식은 있되 그 색수상행식에 고정불변의 실체가 없다는 것이 바로 空의 뜻이다.
색/수/상/행/식 모두가 인연화합으로 즉 상호의존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空할 수 밖에 없다.
본질이 공한 것이지, 억지로 수행해서 일부러 공하게 만들어서 공이 아니다.
수/상/행/식 역부여시의 뜻을 하나하나씩 확실히 알아본다.
1. 수(受) : 느낌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혜안으로써) 오온을 비추어 보니, 모두 다 공하니라.
수자성공(受自性空),
수불이공 공불이수(受不離空 空不離受),
수불이공 공불이수(受不異空 空不異受),
수즉시공 공즉시수(受卽是空 空卽是受)
느낌 스스로의 성품이 공이니,
느낌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도 느낌을 여의지 않으며,
느낌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느낌과 다르지 않으니,
느낌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느낌이라...........
느낌의 성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느낌의 성품이라.........)
2. 상(想) : 마음에 모습(相)을 떠올림 = 생각/상상/연상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혜안으로써) 오온을 비추어 보니, 모두 다 공하니라.
상자성공(想自性空),
상불이공 공불이상(想不離空 空不離想),
상불이공 공불이상(想不異空 空不異想),
상즉시공 공즉시상(想卽是空 空卽是想)
생각 스스로의 성품이 공이니,
생각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도 생각을 여의지 않으며,
생각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생각과 다르지 않으니,
생각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생각이라...........
(생각의 성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생각의 성품이라.........)
3. 행(行) : 지어감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혜안으로써) 오온을 비추어 보니, 모두 다 공하니라.
행자성공(行自性空),
행불이공 공불이행(行不離空 空不離行),
행불이공 공불이행(行不異空 空不異行),
행즉시공 공즉시행(行卽是空 空卽是行)
지어감 스스로의 성품이 공이니,
지어감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도 지어감을 여의지 않으며,
지어감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지어감과 다르지 않으니,
지어감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지어감이라...........
(지어감의 성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지어감의 성품이라.........)
4. 식(識) : 앎/분별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혜안으로써) 오온을 비추어 보니, 모두 다 공하니라.
식자성공(識自性空),
식불이공 공불이식(識不離空 空不離識),
식불이공 공불이식(識不異空 空不異識),
식즉시공 공즉시식(識卽是空 空卽是識)
앎 스스로의 성품이 공이니,
앎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도 앎을 여의지 않으며,
앎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앎과 다르지 않으니,
앎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앎이라...........
(앎의 성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앎의 성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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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처럼 너무 긴 문장이 계속 4번을 더 반복해야 되니까,
짧게 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라고 압축해놓은 것이다.
이전 편에서 설명했듯이 가장 먼저 식자성공(識自性空)을 깨달아야 한다.
마음의 본성이 공함을 우선적으로 깨달아야 한다.
마음의 공함을 깨달으면,
그외 나머지 것들은 쉽게 그 공함을 알 수 있다.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