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간의 설득이 논쟁이 되었다가 한쪽의 자위적 승리로 마무리 지어진 그다지 썩 재미 없는 이야기를....
오늘은 기록으로 게시판에 두개의 글이나 올리며, 시작해 보려하오..
쓰다 보니 하루가 지났소..그럼 이틀 연속 올리게 되었소..
본좌 점심먹고 오퍼에 도장 받으러 가락동 제일생명 빌딩의 모처에 있는 거래처에 갔었소..
갔더니만, 목적하는 사람의 또다른 손님이 와 있지 뭐요..
평소에도 알고 지내던 사이고, 술마시고 형님이라고 한번 불러본적도 있는 사이이기에...
합석은 자연스러운 아니 당연한 것이었소..
본좌 본연의 목적한 바가 있었기에, 별 내키지도 않는 삼자간의 담소를 피할 길은 없었다오..
그간의 근황과 공통의 적에 대한 열변, 기득권부의 세력에 대한 무의미한 성토..발전한 이들에 대한 부러운 질시..본좌는 돈없어서 하지도 못하면서 남의 재테크에다 대고 아는척 하기가 주 대화거리 였다오..
본좌를 보면 웬지 모르게 쌀쌀맞은 여인네의 커피를 받아 마시다 바지에 쏟아 야릇한 뜨거움을 온몸으로 느끼던중..
이제서야 본론으로 들어가는 변정수가 출연하는 씨에프에 관한 그리고 그 회사에 관한 이야기가 화두거리가 떠 올랐었소..
그대는 본좌를 어느정도는 잘 알고 있소만, 이왕 포기 안했다면 앞으로는 조금만 더 진지하게 바라봐 주는 여유를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소...포기 했다면 그 눈길 그대로... 뭐....)
소기의 목적은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이나, 자리를 피하기도, 피할만큼 스스로 바쁜 상황도, 아니었기에..
그리고 열혈안티와 광신교도와의 만남이었기에..
본격적인 논쟁에 들어가게 되었다오..
한때 본좌도 한물간, 이론과 실제상의 갭을 줄일수 있는게 아니라, 애시당초 설정 자체가 잘못된, 적당한 지식보유자들은 더 혹하기 쉬운..
다단계 = pyramid = 네트웍마케팅이라 불리는 업계에 잠시 몸담았던..
독립자영업자라 불리던 시절이 존재했었다오..
본좌 외모의 육중함에 비해서는 이해에 밝은 편에 속하는 지라..
출혈 없이 다시 일상의 평범함속 성공을 추구하는 보통인이 되었소..
본격적으로 인간사냥을 하는 악마가 되려 했다면, 애벌레제군들이 현재 보고 있는 본좌보다는 훨씬 뽀대나는 모습일 것이오..
그러나 그런 인간이하의 마인드로 부를 영위코자 하는 맘은 절대 없다오..그건 결코 본좌의 사고방식 내, 평범한 보통사람들 대부분의 사고방식내에서는 성공이라 말할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오..
잠시 샜었소...미안하오..
길어질 것 같은 이야기 지만...그냥 계속 해 보겠소..
(범례 1: 변정수가 씨에프로 출연하는 회사 - "A"라고 하겠소..)
범례 2: 거래처 사장의 손님이자, 본좌와도 지인 - "광신도" (미안치만..)
사실 "A" 라는 이 회사는 공중파에 광고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그간 그들이 주장해온 바를 확연히 뒤집어 엎는, 결국 반발을 감수하고서라도 사향길에 접어든 그들의 마지막 생존수단의 한 방편으로 보는 것이 옳소..
왜 그런가 하면, "A"라는 회사는 구전광고를 통해서 직접판매를 하여 마진을 발생시키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데. 그 보상시스템은 광고비를 아낌으로서 발생되는 이익의 차익분을 돌려주는 걸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오..
결국 이미지광고를 한다고 해도 어불성설이라 할 판에, 공중파 광고라는 것은 광고비를 아껴서 보상플랜으로 사용한다는 그들의 말은 모순이며, 이미지광고 역시 엄청난 금액이 들어가는데.. 공중파 광고라는 것은..
그 막대한 결제 금액에 대해 그들이 유드리 있게 대처 한다는 것은 결국 그들의 폭리의혹 및 원가대비 그들의 판매물건의 가격책정의 불합리성을 들수가 있소.
결국 미국,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사향길을 걷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이야기로 광신도와 부드럽지만, 서로를 승복시키려는 설전을 벌이게 된 배경이 된 것이오..
실망스런 논쟁 이었소..광신도는 제법 배웠다는 사람이 어쩌면 "A"라는 회사의 세뇌메뉴얼 대로 그대로 말하는지 사실 눈을 마주보고는 있었지만, 한심해 미칠 지경 이었다오..광고를 하는 이유가 마진이 너무 많아서, 보상플랜하고도 해소가 안되기에 광고를 한다고 하오..적어도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인 것이오...말 같지도 않은 소리,,침묵으로 일관 했소..
게다가 빌게이츠 이야기, 파이프라인 설화, 미래의 불안, 로버트기요사키의 부자아빠 시리즈, 피터드러커의 제3의 혁명, 프로슈머 이야기, 그리고 꿈을 가지라는 말등...그들의 메뉴얼을 나름데로 맛있게 조합하여, 하나의 도구로서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갈등하거나, 혹할 만한 이야기로 한편의 명작처럼 보이는 이야기를 하더란 말이오...아마 본좌가 "A"라는 회사에 대해 바람결로 들은 줄 아는걸로 보였소.
본좌 속으로 웃기고, 슬펐소..사회적으로 상류는 아니더라도, 중산층에서는 그래도 앞부분 가까이에 설 만큼의 재력과 배움이 있는 사람이..연륜도 본좌보다 깊고 많은 사람이..어찌하여..안타까웠소..오히려 약간이라도 가진게 있는 사람이라면 배팅도 더 커질텐데..잠시나마 그런 걱정을 정말 하긴 했다오..
본좌 악하게도 본좌에게 피해만 안주는 인간이라면..뭔짓을 하던 크게 신경쓰며 살고 픈 마음은 없소..광신도는 헤어질때 "A"라는 회사에 대해 잘 알아보라는 말 메뉴얼대로 잊지 않더이다..본좌에게 잘 할 수 있다고...꿈을 가지라고..어쩜 본좌가 할때랑 변한게 아무것도 없소..
목구멍까지 치솟는...본좌 역시 당신과 같은 세상을 바라보던 사람이었다고..본좌가 바라보는 세상이 획기적인 세상인줄 알고, 본좌가 아는 세상을 모르는, 평범하고 성실한 사람들을 한때나마 본좌보다 못한 사람들이라는 시건방지고 악마적인 생각도 했던 사람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소만...그냥 꿀꺽 먹고..웃으면서 "다음에 저녁한번 하시죠" 더 좋은 말씀 듣겠다라는 인사치레 잊지 않았을 뿐이오..
오늘 이 이야기, 뜬금없이 길어졌던 이 이야기를 쓰게된 배경에 대해 그리고 결론에 대해 말할 때가 된 것 같소..
사실 본좌 일천한 능력이나, 여기저기서 언쟁하는 것, 대화하는 것 좋아 한다오..일 쪽으로는 보여도 하지 못하는 아쉬움만 가지는 현 상황인지라, 여유있는 날은 새벽까지 인터넷 강호에서 한판 벌이는 것 좋아 하오..
그중에 한 곳이 한겨레신문의 다단계 토론장이라는 곳이오..필명까지는 알려드리지 않겠소...사실 올려놓은 글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오만, 본좌의 미흡한 말발로는 감당못할 고수들만이 득시글 데는 곳이라오...글중에 본좌의 체취가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그러려니 하고 마시오...사실 말발보다는 그들의 객관적 자료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본좌에게는 아직 부족하고, 일이 좀 있을때는 시간도 부족하오..
그래도 초반, 중반 "A"사업자들과는 언쟁해서 설득할 수는 있을거라 생각하오..광신도에게는 다음의 업무상 재회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기에 그가 떠나기전 건네 둔 그의 말들을 하나하나 풀어서, 할수있는 한 친절하게 글로 옮기고, 자료 링크 해주고, 해서 퇴근전 따끈한 메일로 보내주고 왔다오. 자존심을 건들이거나, 기분상하지 않도록 신경썼음은 물론이오..
다만 걱정되는 건, 다시 나에게 교육들어올까봐 그 귀차니즘이 염려스러울 뿐이오..자료의 응용성으로 보아 중급에 육박하나...글쎄..그밥에 그나물 아니겠소..어쨋든 제일 위의 자위적 승리(?)라는 말의 모자르긴 하나 , 부연적 요소는 갖추어 지지 않았나 생각해 보며..
마지막으로..본좌의 몇가지 생각만 말하고 자야겠소..
돈이야기 잠시 하겠소..돈은 좋은 것이오. 너무 좋아서 누구도 그것이 좋다는 말을 대 놓고 하지 않소. 다 아는 것을 떠드는 사람은 덜 떨어진 사람이기 때문이오.
돈을 버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소. 많은 사람들이 그 비법을 배우려고 하오.
'돈을 버는 묘법' - 가난한 사람들은 그 비방을 돈을 주고 구입하지만 정작 돈을 버는 사람들은 비방을 만들어 판 사람들일 것이오. 위에 말한 "A"를 위시한 그 업계가 대부분 그러하오. 아쉽게도 돈은 그들의 비방대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객관적 검증 후 공감해주길 바라오.
대화의 평행선에 관한 것이오..오늘 광신도와 본좌의 대화에서 처럼 말이오..신념은 필요하고 좋은 것이라 생각하오..그러나 이성이 결여 되었다면, 그것은 단지 맹목적 열정정도 밖에 되지 않겠소..결국 자신이 옳다라는 부분속에서 그에 반하는 다른 이야기가 논제가 되어버리면 평행선의 대화밖에 이루어지지 않고 이역시 무가치한 일중에 하나에 속할 것이오. 결국 신념을 이루기 전에 그 신념으로을 삼기위한 명제 혹은 사안에 대해 이성적 고찰이 더 중요할 것이라 생각하오..광신도의 열정과 넘쳐나는 에너지가 부러웠으나, 결국 낭비를 하는 것이란 생각에 안타까워 보였소.
마지막으로 .사고를 통해, 결론을 내리는 방법 중 비교 분석 및 객관적 자료와 숫자의모순을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수 있소.하지만 가정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면..
위의 행동들은 역시 "삽질"이오.
"A는 괜찮은데 B 때문에 문제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 B가 생각처럼 나쁘지 않다라고 밀어 붙이면
잘못하면 넘어가게 된다오.
"A가 좋다는 것은 인정하지? B는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이렇게 하다 보면 넘어간다는 소리요.다단계에 대한 나쁜 인식을 갖고 있다가
다단계에 넘어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패턴이오만..실제로는 A조차도 좋은 것이 절대로 아니라 생각한다오.
한시가 넘어가고 있소..오늘은 뜬금없이 무슨 다단계 이야기만 하는지 의아할 것이오..그러려니 하오, 내글은 기억할 만큼의 가치까지는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 본좌가 더 잘아오..
아울러 본좌의 주관적 생각만 수박 겉핥기 하듯 이야기 하고 말은 것 같소..
안티..돈 안되오..누가 돈 안주오..본좌 역시, 잘 안다오..
다만, 본좌는 사회악으로 발전 할 수 있는 다단계가, 피라미드가 택도 없이 네트웍마케팅이라 불리는 그런 것이 싫을 뿐이오. 예전 어떤회사가 공중파에 나타나더만, 드디어 대부, 대명사라 할 수 있는 "A"까지 ...
방판법, 직판법도 새정부에 맞춰 또 개정되고, 변할테지만, 본좌 주변에 있는 인물들은 속상한일 없었으면 하는 바램만 있을 뿐이라오..
여담으로, 가락동 메인이벤트 였던 명판-직인 날인작업은 일분 채 걸렸는지도 모르겠소.
거래처 사장 앞에서 광신도와 무료로 만담쇼 하고 온 것 같소..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