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띵! 오데가서 물어볼라캐도 쪽 팔리서 말도 몬하겠고예 그래도 울 경상고을 님들은 같은 식구니께. 이물없이 급하게 여쭙니더.. 농담 아니니께 진솔한 답변 바랍니더
조금전 저녁무글때 고기 꾸버가 쌈싸 묵엇는데예 마늘하고 꼬추를 같이 넣고 쌈싸 무것는데예 근데 이넘에 청양 고추가예.. 잘라 논기 엄써서 걍 손으로 툭 짤라서 마늘하고 같이 쌈싸서 무것거렁예 잘 묵고 설겆이까지 마칫는데몌..
근데예... 시방 꼬치가 불난거 맹키로 화끈거리고 따가버 죽겟심더 곰곰 생각해보니... 묵다가 쉬 하고 와서 그런갑습니더...
물론 쉬하고 손은 매매 씻엇심더. 근데 쉬하러 갈 때는 누구나 걍 가자나예.
샤워를 하니까 쪼매 덜하긴 한데.. 여전히 화끈거리고 따가버 죽겟심더. 이 글을 쓰는 지금.. 정신이 혼미합니더..
인터넷 지식인에 검색해 봤는데예.. 우유로 매매 씻으라 카는데.. 여긴 촌이라서 시방 점빵 문을 다 닫아서 우유를 살 곳이 없심더.
샤워를 해도 안되고.. 궁디까고 대야에 찬물 받아서 한참동안 담갓는데도 신통칠 않심더. 찬물에 알붕이 쭈러들고 얼어 죽는중 아랏심더.
머 좋은 방법 없습니꺼? 시방 궁디 꽈 가면서 글 쓰고 있심더. 아곱시면 잠 잘 시간인데 아직까지 잠도 몬자고 다리벌리가 선풍기 틀어놓고 이카고 있심더.
부디 경상방 님들만 아시고 다른데는 절대 소문내지 마이소. 소문나마 1월달에 저 광주 몬갑니더.. 아,, 이 일을 우아먄 존노? 빠른 답변 바랍니더. 흑~
|
댓글 47 인쇄 | 스크랩(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