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분석] 윤 대통령.정당 지지율, 차기 대권.총선 현안 민심 보니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중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정 평가는 2배에 해당합니다.
4월 총선이 정권심판 선거가 된다면
패배로 흐를 가능성이 높은데요.
여권이 믿는 구석은 한동훈 위원입니다.
한 위원장은 정계 데뷔 한 달만에
차기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답니다.
총선 국면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대단히 중요한 상황.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설 경우
정권심판론보다는 정권지원론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코로나19 국면에서 치러진 21대 총선인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대 이상을 기록했고
결과는 민주당의 180석 대승으로 이어졌답니다.
윤 대통령은 정반대인데요.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문제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논란에 대한
특검법 문제로 악가 첩첩산중입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30%대
초중반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답니다.
주요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도 마찬가지인데요.
물론 △설 민생 안정대책 발표
△91개 준조세 전면 재검토
△단통법·대형마트·도서정가제 규제개혁 등
지지율 플러스 요인이 없지 않았지만
세수결손 및 총선용 포폴리즘 논란,
강성희 진보당 의원 과잉 진압 등의 여파로
극적인 반등세를 기록하지 못했답니다..
한국갤럽의 1월 4주차(1월 23∼25일)
정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과 관련해 긍정 평가는 31%,
부정 평가는 63%로 각각 나타났답니다.
긍정 평가는
1월 2주 33%→3주 32%→4주 31%로 2주 연속 하락.
반면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한 63%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새해 초 59%로 시작했다가
3주차에는 1% 포인트 하락한 58%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험 수위입니다.
더 큰 문제는 여론조사 세부 지표인데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답니다.
대구·경북도 긍정평가 49%, 부정평가 47%.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습니다.
앞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1%,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1%로
각각 나타났답니다.
정당 지지율은 주요 여론조사기관마다
크고작은 차이에도
대체적인 흐름은 혼전 양상이었는데요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여야 거대 양당의 지지율 합계는
대략 70% 안팎 수준.
거대 양당을 지지하지 않는 중도무당층은
최대 30%에 육박했답니다.
국민의힘, 민주당 모두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그나마 다행인데요.
대통령 지지율의 하락 고착화에도
구원투수인 한 위원장을 앞세워
정당 지지율 경쟁에서 민주당에 밀리지 않고
경쟁구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연초 이재명 대표에 대한
흉기피습 테러의 여파에 따른
동정 여론으로 지지율 상승이 기대됐지만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및
이재명 사당화 논란 등의 여파로
지지율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답니다.
한국갤럽의 1월 4주차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민주당 35%로
각각 나타났으며, 이어 정의당 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2%.
정당 지지율 경쟁에서 과반에 육박하는
절대 강자가 없는 셈입니다.
22대 총선 최대 승부처이자 격전지로 불리는
수도권 역시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는데요.
우선 서울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도는 37%로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
민주당 역시 2%포인트 하락한 31%에 불과했습니다.
인천·경기 지역의 경우 국민의힘 32%,
민주당 37%로 각각 나타났답니다.
실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지지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있다는 응답은 39%, 없다는 55%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 역시 지지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했고 52%는 없다고 응답했답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보다
극단적인 대결구도가 나타났는데요.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40대에서는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높았답니다.
7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59%였지만
민주당은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25%를 나타냈고
반대로 40대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48%인데
반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24%에 불과했답니다.
NBS 조사 결과도 유사했는데요.
국민의힘 33%, 민주당 30%, 정의당 2%,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26% 등의 순이었답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때보다 3% 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아울러 관심을 모은 제3지대의 지지율은 미약했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한 개혁신당의 경우
파죽지세의 공세가 지속됐지만
실제 지지율 상승은 미미한 수준이었답니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1일~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총선 비례대표 투표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 27%, 국민의힘 25%로 각각 나타났으며
이준석신당 9%, 이낙연신당 4%,
민주당 탈당파 신당 1%, 정의당 3%,
기타 정당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답니다.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한동훈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차기 라이벌 구도인데요.
두 사람이 어느 정도의 지지율을 얻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위원장 또는 이 대표의 오차범위 내
우세가 나타났을 뿐 전체적인 구도는
팽팽한 접전 양상이었답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 대표 45.9%,
한 위원장 42.8%로 각각 나타났답니다.
연령별로는 20대~50대에서는 이 대표의 우위가,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한 위원장의 우위가
각각 유지됐답니다.
반면 한국갤럽의 1월 4주차 조사에서
한 위원장과 이 대표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는
한 위원장이 앞서갔는데요.
한 위원장은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었고
이 대표는 부정 평가가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국면 고착에도
한 위원장이 개인기를 앞세워
이 대표의 차기 경쟁에서 앞서가는 것입니다.
한 위원장은 긍정평가 52%,
부정평가 40%를 각각 기록했는데요.
국민의힘 지지층 기준으로는 무려 89%.
이 대표는 긍정 평가는 35%에 불과했고
부정 평가는 59%였답니다.
민주당 지지층 기준으로도 69%에 머물렀습니다. \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3인방(조응천·김종민·이원욱)의
탈당 사태에 이어 당 안팎에서
공천잡음이 지속되는 것의 여파로 풀이됩니다. \
실제 최근 공천국면이 본격화하면서
당 안팎의 반발이 지속되는 건 부담인 상황.
문재인정부 청와대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전병헌 전 의원은 “공정해야 할 공천은
철저한 사천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집권에 실패한 민주당은 반성으로
전열을 정비해야 하는데,
이재명 대표를 앞세운 친명 십상시들이
당권 장악에만 몰두하면서 바른 소리를 탄압해왔다”고
직격탄을 날린 뒤 탈당한 게 대표적입니다.
NBS 조사도 유사했답니다.
여야 수장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한
위원장은 ‘잘하고 있다’ 47%, ‘잘못하고 있다’ 40%로
각각 나타났으며,
이 대표는 ‘잘하고 있다’ 35%, ‘잘못하고 있다’ 56%로
각각 집계됐답니다.
당 장악력에서는 이 대표보다
한 위원장이 한수 위라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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