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4경 역사유적 청풍문화재단지 #1
2023.6.17(토) 해군동지회 동해지회 회원 단합대회 일정으로 제천지역의 명소탐방에 나선다.
참가인원은 총 35명, 첫번째 일정으로 청풍문화재단지 문화탐방이다.
2010.7.4. 동해우리새마을금고산악회 옥순봉/구담봉 산행후 13년 만에 다시 찾는 청풍문화재단지이다.
청풍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문물이 번성했던 곳으로 많은 문화 유적을 갖고 있었으나
충주댐 건설로 청풍면 후산리, 황석리, 수산면 지곡리에 있던 마을이 문화재와 함께 수몰될 위기에 있었으나
충청북도청에서는 1983년부터 3년간 수몰 지역의 문화재를 원형대로 현재 위치에 이전, 복원해 단지를 조성하였다.
단지에는 향교, 관아, 민가, 석물군 등 43점의 문화재를 옮겨 놓았는데 민가 4채 안에는 생활 유품 1,6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11:30 청풍문화재단지 주차장
청풍문화재단지(淸風文化財團地) 표시석
금성면과 청풍면을 잇는 왕복 2차선 길이 482.4m, 폭 14m의 청풍대교
이전에 놓여 있던 청풍교가 노후화함에 따라 2012년 4월에 완공하였으며
사장교 형태의 청풍대교는 2013년의 토목구조물로 선정되어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하였다.
청풍부를 드나들던 관문인 팔영루 앞에서 단체인증!
팔영루는 예전에는 청풍 고을로 들어가는 성문이었는데 지금은 청풍문화재단지 출입문이다.
출입문 천장의 호랑이 그림은 청풍의 재난(수해)을 막기 위해 그려졌다고 한다.
청풍 팔영루(충청북도 유형문화재)는 아래는 문이고 위에는 누각의 형태로 되어 있다.
고종때의 부사 민치상이 청풍 8경을 노래한 팔영시로 인하여 팔영루라 불리게 되었다.
충주댐 건설로 1983년 지금 위치로 옮겨서 복원하였고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팔작이다.
모형으로 만든 2명의 수문장이 지키고 있다.
충주댐의 건설로 1985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놓은 복원된 고가 앞의 연자방아
제천 지곡리 고가(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9호)
대문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꺾인 곳에 기와를 올린 문과 담장이 있다.
사랑채와 안채의 경계를 구분한 것은 이 지역의 다른 집에서는 흔히 볼수 없는 형식이다.
방 2칸의 건넌방은 마루를 설치하였다.
부엌 앞에는 식료품이나 여러가지 물건을 넣어두는 고방이 있고 부엌과 고방사이에는 벽과 문에 판자를 둘렀다.
이는 오래된 집에서만 볼수있는 양식이다.
물태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 546호)
불상의 높이는 341cm이고 전체적인 조각 양식으로 볼 때 통일신라 말기(10세기 경)의 작품으로 보인다.
불상의 얼굴 모양은 풍만하고 자비로운 상으로 두툼한 양볼에 인중(코와 입술 사이의 우묵한 곳)이 뚜렷하고 두 귀는 양어깨까지 드리워졌다.
목에는 삼도가 새겨져 있으며, 왼손은 땅을 가르키고 있고 옷은 통견의 (양어깨를 덮은 법의)를 걸치고 안에 속내의를 받쳐입고 있으며,
배에서 매듭을 지어 V자형으로 겹겹이 대좌에까지 내려왔다.
충주댐건설로 수몰지인 청풍면읍리에서 1983년 이곳으로 옮겨 복원하였다.
조선시대 청풍부 아문인 금남루(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20호)
금남루는 청풍부의 아문으로 '도호부절제아문'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순조25년(1825)에 청풍부사 조길원이 처음 세우고 현판도 걸었다.
고종7년(1870)에 부사 이직현이, 동 37년(1900)에 부사 현인복이 각각 중수하고 1956년에도 보수하였다.
본래 청풍면 읍리 203-1번지에 있었으나, 충주댐의 조성으로 인하여 1983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복원하였다.
정면3칸, 측면 2칸의 팔각집으로 팔각의 높은 돌기둥 위에 세운 2층의 다락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