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12/09/04 대전교구 노인사목부 ‘새로 나는 성경공부 봉사자학교’ 수료식(대철회관) - 봉사자 90명에게 수료증..우리는 ‘인생도’를 그려가는 화가와 같아

[성기화 요셉]

12/09/04 대전교구 노인사목부 ‘새로 나는 성경공부 봉사자학교’ 수료식(대철회관)

대전교구 노인사목부, ‘새로 나는 어르신 성경공부 봉사자학교’ 수료식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9월 4일 교구 청소년 교육원 ‘대철회관’에서 시니어 아카데미 ‘새로 나는 어르신 성경공부 봉사자학교’ 종강 및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지난 7월 16일부터 ‘마르코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김정훈 신부·윤영란 수녀 공저, 바오로딸)를 교재로 8주 과정의 프로그램을 마친 교구 내 30개 본당 90명의 봉사자들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미사를 집전한 교구 노인사목부 전담 백현(바오로) 신부는 강론에서 “봉사자 여러분들의 지난 두 달 동안의 짧지만 가장 뜨거웠던 여정은, 장차 만나게 될 수많은 영혼들을 위한 봉헌의 시간이었다”며 “누군가를 위해 하느님께 봉헌한다는 것은 행복하다”고 말했다. 백 신부는 또 ‘말씀’이 체화된 봉사자로서의 모습이 누군가에게 울림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2년을 ‘노인사목의 해’로 설정한 대전교구가 성바오로딸수도회와 협력하여 진행한 ‘새로 나는 어르신 성경공부 봉사자학교’는, 새롭게 출간된 어르신 성경공부 교재인 ‘마르코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를 교재로 선택했다.

봉사자들은 성경 읽기와 필사, 말씀 안에서 지나온 인생의 회고와 현재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미래를 설계하고, 나눔과 깊이기 작업을 통해 성경 말씀을 실제 나의 삶과 어떻게 접목시켜야 하는지 등의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고 익혔다.

종강에서 ‘예수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여인’(마르 14, 3~9)을 성극으로 펼치기도 한 노재민(엘리사벳·57·변동본당) 씨는 “8주 동안 마르코 복음을 통한 예수님 말씀을 되새기면서 주님 안에서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다시금 깨달았다”며 “자녀들을 위해 일생을 바쳐온 어르신들이 하느님 사랑을 맛보는데 도움이 되도록 한 몫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당 주보를 보고 아내 한경희(아녜스·62) 씨와 함께 이번 교육에 참여한 최명신(야고보·65·노은동본당) 씨는 “성경봉사자 교육을 통해 이전보다 우리 부부가 하느님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그분의 사랑 안에서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며 “여생을 어르신들을 위해 자신을 봉헌하겠다”고 전했다.

‘마르코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 공저자로서 강의를 맡았던 윤영란(일마) 수녀는 ‘화룡점정’의 고사를 인용하며 “우리 각자는 하느님이 주신 새하얀 화폭에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인생도’라는 한 폭의 그림을 그리는 화가에 비길 수 있다”며 “주님 보시기에 인생을 마무리하는 황혼기를, 성경에 담긴 하느님 말씀에 비추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주요 부분을 주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채우는데 이 책을 통한 교육과정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기화 통신원

대전교구, 어르신 성경공부 봉사자 양성

 

입력일 :2012. 09. 05.

봉사자 90명에게 수료증

대전교구가 본당 노인들의 성경공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봉사자를 양성하는 2달간의 양성과정을 마쳤다.

어제 대전교구 청소년교육원 ‘대철회관’에서는 ‘새로 나는 어르신 성경공부 봉사자학교’ 수료식이 열려, 8주 과정 프로그램을 마친 30개 본당 90명의 봉사자들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식 행사에서 ‘예수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여인’(마르 14, 3-9)을 주제로 연극을 공연한 변동본당의 노재민 씨(엘리사벳, 57)는 “8주 동안 마르코 복음을 통한 예수님 말씀을 되새기면서 주님 안에서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다시금 깨달았다”고 했다.

그녀는 “자녀들을 위해 일생을 바쳐온 어르신들이 하느님 사랑을 맛보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2년을 ‘노인사목의 해’로 설정한 대전교구는 성 바오로딸수도회의 도움을 받아 지난 7월 16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성경공부 봉사자학교를 운영했다.

[마르코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김정훈 신부, 윤영란 수녀 공저)를 교재로 진행된 강좌에서, 봉사자들은 성경 읽기와 필사, 말씀 안에서 지나온 인생을 회고해 보고, 또 현재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미래를 설계했으며, 나눔과 깊게 하기 작업을 통해 성경 말씀을 실제 자신의 삶과 어떻게 접목시켜야 하는지 등의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고 익혔다.

본당 주보를 보고 아내 한경희 씨(아녜스, 62)와 함께 이번 교육에 참여한 노은동본당의 최명신 씨(야고보, 65)는 “성경봉사자 교육을 통해 우리 부부도 하느님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본당 노인들이 성경에 맛들일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양성을 마친 봉사자들은 오는 9월부터 각자 본당에서 어르신 성경학교를 연다.

우리는 ‘인생도’를 그려가는 화가와 같아

교재인 [마르코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 공저자로서, 이번에 강의를 맡아 진행한 윤영란 수녀(일마, 성바오로딸수도회)는 ‘화룡점정’의 고사를 인용하며 “우리 각자는 하느님이 주신 새하얀 화폭에 자신을 주인공으로 ‘인생도’라는 한 폭의 그림을 그리는 화가에 비길 수 있다”고 했다.

윤 수녀는 노인들이 “삶을 마무리하는 황혼기를 맞아, 아직 완성되지 않은 삶의 주요 부분을 주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채우기”를 바랐다.

한편, 이날 수료미사를 집전한 대전교구 노인사목부 전담 백현 신부(바오로)는 강론에서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행복이라면서, “지난 두 달 동안의 짧지만 뜨거웠던 여정은 봉사자 여러분이 장차 만나게 될 많은 영혼들을 위한 봉헌의 시간”이라고 했다.

대전교구는 어르신 성경공부 봉사자학교를 앞으로 해마다 열 계획이다.

By 성기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