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함대의 포탄을 몸으로 막아낸 초지진 소나무 1백수십년 전 강화도는 서구 열강들의 무력시위가 계속된 곳입니다. 1866년(고종 3) 병인양요(丙寅洋擾) 때에는 프랑스함대의 로즈 소장이 처 들어와 싸웠으며, 1871년(고종 8)에는 미국 아시아함대의 로저스중장이 침입하자 얼마 안 되는 우리의 병사들은 필사의 방어전을 펼쳤지만 함락된 바 있었습니다. 무역을 하자며 대동강으로 올라온 미국 상선을 우리가 공격하자 미국이 함대를 이끌고 강화도로 쳐들어 왔습니다. 이 초지진에는 그 때 미국 함대의 포탄을 몸으로 막아낸 호국의 소나무 2그루가 성벽 앞에 서 있습니다. 몇 년 후인 1875년에는 일본 군함 운요호[雲揚號]와도 교전하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 초지진은 1971년 사적 제225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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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눌인정사로의 초대 원문보기 글쓴이: 눌인
첫댓글 대포에도 끄떡없는 소나무, 우리 소나무 화이팅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겨레를 지켜주겠지요.
우리도 이처럼 고마운 소나무를 지켜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