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오를때 타인이지만, 내려올때는 친구가 된다"
인천 부흥로타리 출발시간은 10시35분
설악산 공룡능선을 향해 46명을 태운 버스는 어둠속을 질주했다
설악동에 도착했을때는 다음날 3시30분
산행준비를 위해 약간의 준비체조를 마치고
선두에서 후미까지 인원확인을 마친후 비선대를 향해서 출발했다
헤드라이트에 초첨을 응시하고 한걸음 한걸을 힘찬 발걸음을 내 디뎠다
신선항 공기가 코끝을 스칠때 심한 호흡을 해보면서 가슴을 열어본다
비선대까지는 2.5키로가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났고
사방은 어둠과 새소리뿐이었다
그리고 걸음걸음을 옮기는 해드라이트 불빛은 아름답기까지 했다
30여분 산행을 시작하니 비선대가 0.5키로 전방이다
비선대에서 마등령을 향해 가파른 길을 오르노라니 여명이 밝아 오고 있었다
웅장한 설악산은 하나씩 어둠을 벗기 시작했고 감탄 그 자체였다
어둠속에서 산악회 총무가 포즈를 잡았다
스마일, 총무도 한포즈
어느정도 능선에 올랐을때 마등령을 향한 이정표가 보인다
멀리 공룡능선이 보인다
숨이 차는 순간에도 설악산이 발아래 있다는 사실에 기쁨은 두배인듯 조은친구님두 한포즈
산행대장인 모스크바님이 설악산을 품고 섰다
비선대를 지나 마등령 능선을 오르던중 만난 일출이다
등반대장님과 산악회 회장님
넘고 넘어야 할 공룡능선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통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미리 짐작한 회원들은 없었을것이다
아름다움에 반했기 때문에, 그리고 멋진곳을 산행한다는 기분에...
산목련의 백색 자태는 아름답기 이를대 없다
고즈넉히 피어오르며 우와함을 뽐내는 산목련
마등령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회원들
나한봉 정상에서의 단체사진
그리고 가장높은곳을 일부러 올라가 귀염을 표하고 있는 총무님
공룡능선을 뒤로하고 한포즈
승리님도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비선대는 점점 멀어지고 1키로만 더 가면 마등령이다
마등령 0.8키로 전방에서 잠시 쉼을 찾고
공룡능선을 지나 멀리 대청봉, 중청봉이 보인다
마등령정상에다 지친 몸을 내려놓고 잠시 쉼을 갖는 회원들
그리고 점심시간..너무 맛있는 컵라면과 김바..바리바리 싸가지고온 산행식으로 허기를 채운다
공든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산행중에 자주 만나는 꽃이다
나한봉
나한봉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나한봉 정상에서 ....
내리막길이 외길이라 오르고 내려가는 산행인들이 줄을 서서 순서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
산행대장님이 우측 바위가 있는곳으로 자일을 설치해 우리회원들은 그나마 일찍 하산을 할 수 있었다
거대한 공룡들이 서있는것 같은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공룡능선에서 회운각대피소까지 4.5키로정도 남았다
회운각 대피소 3.4키로 전방에서 회원들은 졋은 땀을 시원한 바람에 식히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가파른 공룡능선 마지막 코스를 올라온후 숨이차서 이정표에 몸을 기댄 총무님
대단하다. 저 험한 능선을 지나왔더란 말인가
산행중 날씨가 좋은것이 얼마나 좋은가 아름다운 조망을 마음껏 누릴수 있다는것이...
신선봉에서 바라본 대청봉 능선
천불동계곡에서 비선대까지는 약 3시간정도 소요된다
굉장히 긴 계곡이다
천가지의 불상모습들이 있다고해서 부쳐진 이름이다
신흥사 미륵좌불상
산행일시 : 2005. 6. 5 03:30~ 18:00(선두 13시간, 후미 15시간)
산행구간 : 비선대 원점회귀 산행
첫댓글 이름을 몰라 자세히 설명치 못한 부분은 이해 하시기 바랍니다
또다시 산에 오르는듯합니다.
삶에 지쳐가는 내 모습느꼈을때 올려주신 자료 넘겨보며 마음의 담금질 할수 있을꺼 같네요 수고많으셨읍니다
사진으로 감상하니 더 아름다운 비경이네요....잘보고 담아갑니다!!!!!!
멋찐 사진 감상잘했습니다. 범제님~~. 7월 두타산에서도 볼수있죠..사랑합니다~~~.
내가 그 멋진 곳을 정복했다는게 아직도 꿈만 갔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님들에게 조금이나마 희열아닌 희망의 메세지를 ~~~~~!!님들 모두다 건강하시고 두타산까지 행복하소서~~!!저는 이런게 최고로 좋습니다.
+++++범제님 넘 수고하셨고요 사진을 다시 바라보니 그순간들이 뇌리을 스치면서 그아름다움을 다시 만킥하네요 고맙습니다
비선대에서 마등령까지...에고고 깊은 어둠속에 렌턴에 의지해 오르던 일이 생각나네요,무섭기도하고 힘들기도하고..여러분들 고생하셨네요 총무님 이정표에 기댄 모습이 쥑입니다.ㅎㅎㅎ
범제님! 사진이 넘 잘 나왔네요.고마워요.헌데 스마일님이 언제 승리님으로 변장했나요?
예쁜마음님 반가워요,시간되시면 언제한번뵈야죠??항상 건강하세요.
어느 분이신지 아직 잘 알진 못하지만 같은날 같은 길을 걸었다니 반갑고 기쁠뿐입니다..좋은 카메라가 멋진 주인을 잘 만나서 이렇게 다시한번 그날을 회상하게 합니다..
수고많으셨읍니다 범제님은 역시 수준급 이시네요 아음다운풍경 멋진 사진구경 잘했읍니다
공룡능선 저의 옆구리살을 뺏아갔답니다..올매나 기쁜지..ㅎㅎㅎㅎ
힘든만큼 뿌듯은 했겠네요.사진 잘 보고 갑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