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혁신선도 중소기업에 1조원 R&D 지원
과기정통부, 2025년 1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 개최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사업’의 적정성 검토 결과 확정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 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어제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5년 제1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지난해 2024년에 예타가 면제된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와 2024년 4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선정 결과를 확정했습니다.
지난해 8월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던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사업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총사업비 1조 445억원, 사업기간 5년으로 확정됐습니다.
이 사업은 기존 ‘지역특화산업육성’과 ‘지역특화산업육성+’ 사업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지역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사업입니다.
이번 사업에서는 선행사업의 취지를 유지하되 최근 R&D 혁신 정책방향 기조에 맞추어 지역 주력 산업 분류 체계를 국가 전략기술에 맞추어 개편하고 지역 간 경쟁 시스템 도입, 혁신성·성장성이 높은 우수 기업·과제를 차등 지원하는 등 사업구조를 고도화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2개 사업 중 ‘CCU 메가프로젝트’는 탄소중립에 대비하여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에 대해 CCU 기술을 실증하고 상용화하는 사업입니다.
5대 산업별로 선정된 실증부지(발전-충남 보령, 석유화학-충남 서산, 정유화학-전남 여수, 철강-경북 포항, 시멘트-강원 강릉·삼척)를 대상으로 대형 실증설비 구축부터 제품화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함께 선정된 ‘실세계 이해와 적용을 위한 범용인공지능(AGI) 핵심 원천 기술개발 사업’은 오는 2032년까지 AGI 2단계 달성을 위한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핵심 원천기술을 연구하고 확보하는 사업입니다.
AGI는 특정 분야나 목적에만 뛰어난 성능을 보여 활용이 제한되는 기존 인공지능과는 달리, 다양한 분야에 범용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으로 차세대 인공지능기술의 발전 방향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왼쪽)이 제1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디.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올해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임무는 투자의 확실한 선택과 집중 그리고 선도형 R&D로의 전환 본격화"라며 "이번 위원회에서 총사업비가 확정된 지역혁신선도기업 육성사업은 지역균형발전과 경쟁-차등지원이라는 두가지 원칙을 균형있게 이행하여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