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초중고리그 왕중왕전'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23일 창원(고등리그)과 울주(중등리그), 무주(초등리그)에서 개막하는 초중고리그 왕중왕전은 각 권역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64개팀이 모여 매 주말 토너먼트를 치른다. 그리고 11월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각 리그별로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
이에 앞서 KFA 홈페이지에서는 왕중왕전에 진출한 각 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와 최고의 선수,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과천고(고등리그)와 울산 U-15팀(현대중, 중등리그), 신정초(초등리그)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 2010 대교눈높이 고등리그 왕중왕전 -> 과천고, 수원 U-18팀 우승후보로 손꼽혀
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는 11표를 얻은 과천고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과천고는 경기서부리그에서 10승 1무 5패(승점 31점)으로 3위를 차지했지만, 무학기와 문체부장관기 등 전국대회 2관왕을 달성하며 막강 전력을 뽐내고 있다. 당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남 U-18팀(광양제철고)이 징계로 인해 왕중왕전에 참가할 수 없게 됨에 따라 과천고에 더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
과천고를 우승후보로 지목한 지도자들은 "조직력과 파워를 갖췄다", "선수들 기량이 전체적으로 뛰어나다", "개인기술을 바탕으로 조직력도 갖췄다", "전국대회 2관왕에서 보듯이 토너먼트전에도 강하다"라고 평가하며 높은 점수를 줬다.
과천고의 뒤를 이어 K리그 산하 유스 클럽들의 리그였던 '2010 SBS 고교클럽(U-18) 챌린지리그' 우승을 차지한 수원 U-18팀(매탄고)이 9표로 2위에 올랐다. 수원 U-18팀은 챌린지리그 A조에서 9승 1무 2패(승점 28점)로 서울 U-18팀(동북고)과 성남 U-18팀(풍생고, 이상 승점 19점)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그리고 B조 1위 울산 U-18팀(현대고)과의 1-2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K리그 유스 클럽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수원 U-18팀에 대해 지도자들은 "선수들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뛰어나고 조직적이다",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고 팀 플레이도 좋다", "고교축구 수준을 능가한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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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리그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 U-18팀 ⓒ이상헌 |
과천고와 수원 U-18팀의 뒤를 바짝 따르고 있는 팀은 언남고와 장훈고이다. 고교축구의 강자로서 군림하고 있는 두 팀은 나란히 8표를 얻어 공동 3위에 올랐다. 두 팀 모두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적을 올리고 있는 고교 강호.
언남고는 서울동부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벌이며 14승 4무(승점 46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공수에서 짜임새 있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으며, 올해 전국대회에서도 추계고교연맹전 우승과 춘계고교연맹전 및 금강대기 3위 등 고교 최정상급 전력을 뽐내고 있다. 지도자들 역시 "조직력과 파워가 돋보인다", "정신적인 면도 강하다"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장훈고 역시 지도자들 사이에서 "체력과 조직력이 뛰어나다"라고 평가받으며, 언남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규준 감독이 이끄는 장훈고는 서울남부리그에서 중경고와 치열한 선두 다툼 끝에 12승 2무 2패(승점 38점)로 2위를 차지했다. 전국대회에서는 전국체전 준우승과 백록기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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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장훈고 ⓒ이세라 |
그 뒤를 이어서 울산 U-18팀과 서울 U-18팀, 부경고, 중동고가 나란히 5표씩 획득했다. 챌린지리그 B조 1위에 오른 울산 U-18팀은 1-2위 결정전에서 수원 U-18팀에 패했으나 대통령금배에서도 우승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보여줬다. 챌린지리그 A조 2위의 서울 U-18팀은 B조 2위이자 고교선수권 우승팀인 광주 U-18팀(금호고)을 3-4위 결정전에서 꺾으며 만만찮은 전력임을 보여줬다. 두 팀 모두 "K리그 산하 팀들답게 선수층이 두텁고, 조직력과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통의 강호' 부경고와 중동고 역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부경고는 부산리그에서 19승 2무(승점 59점)의 엄청난 성적으로 1위를 독주했다. 2위 학성고가 승점 41점임을 생각할 때 그야말로 대적할 상대가 없었다. U-17 대표팀과 U-19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남승우, 안진범 등 탄탄한 미드필드를 바탕으로 조직적인 축구를 펼쳤다. 전국대회에서도 대한축구협회장배 우승과 무학기 3위를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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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고(노랑색)의 경기 모습 ⓒ이상헌 |
중동고는 서울동부리그에서 11승 2무 5패(승점 35점)를 기록해 언남고와 보인고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득점 18경기에서 18골로 득점 공동 1위를 차지한 공격수 김선웅을 앞세운 공격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
| 이밖에 안동고가 4표를 얻어 다크호스로 부각됐고, 중경고와 통진고, 숭실고, 강릉제일고, 광주 U-18팀 등도 표를 받았다. 우승후보와는 별도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언남고(6표)와 안동고, 장훈고(이상 5표), 과천고, 재현고, 통진고(이상 4표)가 높은 순위를 형성했다. 재현고에 대해서는 "조직력이 탄탄하고 공격라인이 좋다", 통진고에 대해서는 "팀 플레이가 빠르고 수비수들의 개인능력이 좋다"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한편 '고교 최고의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많은 지도자들이 답변을 하지 않아 정확한 통계를 내릴 수 없었다. 다만 언남고의 김민혁을 비롯해 이태희(과천고), 황의조(성남 U-18팀), 김동진(안동고), 주익성(태성고), 홍태모(광주 U-18팀), 문선민(장훈고), 김민철(창원기공), 윤경복(보인고) 등이 소수의 추천을 받았다.
고등리그 왕중왕전은 오는 23일부터 창원축구센터를 비롯해 마산, 진해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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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울산 U-15팀(흰색)의 경기 모습 ⓒ이다영 |
▲ 2010 대교눈높이 중등리그 왕중왕전 -> K리그 산하 유스팀들의 독무대
중등리그 왕중왕전에서는 K리그 클럽 산하 유스 팀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울산 U-15팀(현대중)을 비롯해 전남 U-15팀(광양제철중)과 인천 U-15팀(광성중), 포항
U-15팀(포철중)이 모두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 팀들에 대해 지도자들은 공통적으로 "프로 산하 팀들답게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개개인의 능력이 좋다보니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 중에서도 울산 U-15팀의 독주가 눈에 띈다. 울산 U-15팀은 총 11명의 지도자들에게 우승후보로 꼽혔다. 울산 U-15팀은 대구-울산리그에서 13승 2무 1패(승점 41점)로 대륜중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세계대회에 참가하며 값진 경험도 쌓았다. 추계중등연맹전에서도 청룡그룹 우승을 차지해 전국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맨유 프리미어컵과 추계연맹전에서 모두 MVP를 수상한 수비진의 리더 임근영을 중심으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임근영은 U-15 대표팀에서도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도자들은 울산 U-15팀에 대해 "선수 개개인의 능력들이 워낙 뛰어나다", "올해 중등부 최강팀"이라며 극찬했다.
KFA에서 이 연령대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전임지도자 정정용 감독 역시 "현재 U-15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도 많다. 각 포지션별로 연령별 최고 레벨의 좋은 선수들을 고루 보유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는 가장 강하다"라고 평가했다.
그 뒤를 이어 전남 U-15팀이 8표를 획득했다. 사실 올해 전남 U-15팀은 'K리그 최고의 유스'라고 불리는 명성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다. 1위가 유력시되었던 전남-광주리그에서는 무패행진(15승 3무) 행진을 벌인 매산중에 덜미를 잡히며, 15승 2무 1패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국대회에서도 소년체전 중등부에서 3위를 차지했을 뿐이다. 그러나 전남 U-15팀의 기본 전력은 아무도 무시할 수 없다. 전남-광주리그 득점 1위 전지현(26골)과 3위 김정민(20골), 5위 권정현(14골) 등으로 이어지는 가공할 만한 공격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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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로 꼽힌 전남 U-15팀(노랑색) ⓒ이상헌 |
3위는 7표를 얻은 인천 U-15팀(광성중)이 차지했다. 인천 U-15팀은 인천-경기리그에서 18연승으로 '전통 강호' 부평동중을 2위로 끌어내리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엄청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전국대회 오룡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을 더했다. 예전 '축구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던 이정빈이 리그에서 25골로 득점 5위, 오룡기에서도 득점왕에 오르며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포항 U-15팀과 원삼중이 나란히 5표를 획득하며 4위를 차지했다. 포항 U-15팀은 경북리그에서 안동중과 무산중의 뒤를 이어 12승 2무 4패(승점 38점)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포항 U-15팀 역시 전남과 마찬가지로 전통의 유스 강호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포항 U-15팀은 전국대회에서도 탐라기 우승과 함께 금석배 3위를 차지했다.
용인축구센터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원삼중은 경기남동리그에서 백암중(승점 41점)에 승점 1점차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공교롭게 백암중 역시 용인축구센터 소속 선수들의 팀. 1위를 차지한 백암중이 아닌 원삼중이 우승후보로 꼽혔다는 것도 이채롭다.
"정신력이 좋고 짜임새 있는 축구를 한다"는 평을 들은 경신중도 4표를 얻어 우승후보로 꼽혔으며, 보인중과 동북중, 목동중, 매산중, 부산 U-15팀(신라중), 삼일중, 문래중, 완주중 등도 소수의 표를 획득했다.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팀'에는 울산 U-15팀과 경신중, 이리동중(이상 4표)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작년 왕중왕전 우승팀인 이리동중에 대해서는 "끈기가 있는 팀이고, 한상신 감독의 노련한 지도력도 강점"이라는 평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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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U-15 대표팀에 뽑혔을 당시의 서명원 ⓒ이상헌 |
한편 '중등부 최고의 선수'로는 5표를 받은 서명원(신평중)이 첫 손에 꼽혔다. 초등학교 시절 전국을 제패했던 서명원은 2009년 잉글랜드 포츠머스 유스 팀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었다. 올해 국내에 복귀해 신평중에서 뛰고 있으며, U-15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충남충북리그에서 17경기에 나서 13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올랐다. 서명원에 대해 지도자들은 "빠르며 기술과 파워를 모두 갖췄다", "매우 출중한 기량", "수비하는 입장에서 막기 까다로운 공격수"라는 평가를 내렸다.
U-15 대표팀에서 서명원을 지도하고 있는 정정용 감독 역시 "일단 영리하고 볼을 기술적으로 찰 줄 안다. 순간적인 볼 터치가 좋고, 이것을 키핑해야할지, 패스해야할지, 슈팅해야할지 빨리 판단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칭찬했다.
그 뒤를 이어 이건(안산부곡중)과 김진수(원삼중), 윤현오(경신중, 이상 4표) 등이 거론됐으며, 이정빈(인천 U-15팀), 임근영, 김기수(이상 울산 U-15팀), 전지현(전남 U-15팀), 황현수(동래중), 손정권(목동중) 등이 뒤를 따랐다.
중등리그 왕중왕전은 오는 23일부터 경남 울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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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등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신정초 ⓒKFA 홍석균 |
▲ 2010 동원컵 초등리그 왕중왕전 -> 신정초의 2연패 유력?
초등리그 왕중왕전에서는 작년 우승팀 신정초의 2연패를 점치는 지도자들이 많았다. 함상헌 감독이 이끄는 신정초는 총 7표를 얻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서울서부리그에서는 대동초(승점 44점)와 치열한 접전 끝에 2위(승점 43점)를 기록했지만, 작년 우승팀의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이밖에 신정초는 화랑대기에서도 A그룹 우승, 소년체전 초등부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도자들은 신정초에 대해 "기본기가 좋은 팀", "팀 전체가 뛰어난 팀웍을 갖췄고 팀 전술도 좋다", "강팀이라는 자신감이 더 강하게 만들었다", "기술이 뛰어나다"라며 칭찬했다.
그 뒤를 이어 '전북축구의 강자' 조촌초가 6표로 2위를 차지했다. 조촌초는 전북리그에서 16승 1무 1패(승점 49점)으로 구암초를 크게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화랑대기에서도 C그룹 우승을 차지했다.
조촌초는 막강한 공격력과 함께 리그 18경기에서 단 2실점만을 내준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특히 득점 공동선두에 오른 김종훈과 윤서호는 둘이서만 36점을 합작하며 득점력을 뽐냈다. "선수들의 신체조건이 뛰어나다", "득점과 수비력 모두 훌륭하다"라는 것이 지도자들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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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초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조촌초 ⓒ유성웅 |
우승후보 3위에는 대동초와 대전중앙초, 남해초가 자리했다. 이 팀들은 나란히 5표를 획득했다. 먼저 대동초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신정초를 제치고 서울서부리그에서 14승 2무(승점 44점) 무패행진으로 1위에 등극했다. 공교롭게 화랑대기 A그룹에서는 신정초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도자들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좋고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빠르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대전중앙초는 대전리그에서 19승 1무(승점 58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경기에서 단 5실점만을 내주는 놀라운 기록을 뽐냈다. 또한 득점 5위권 안에 이광재(28골, 1위)와 박재민(17골, 3위), 홍창범(14골, 공동 5위) 등 3명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공격력이 뛰어나다. 전국대회에서도 금석배와 칠십리배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남해초도 경남서부리그에서 11승 3무 2패(승점 36점)로 진주고봉우FC와 봉래초(이상 승점 33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최고의 초등부 선수로 지도자들이 뽑은 최동호를 주축으로 득점 2위 김화랑의 골 결정력이 돋보인다.
뒤를 이어 포항 U-12팀(포철동초)과 신곡초, 성남중앙초, 상남초, 포곡초 등이 나란히 3표를 획득했다. 포항 U-12팀은 "탁월한 조직력이 돋보인다", 2008년 동원컵 왕중왕전 챔피언인 신곡초는 "팀 조직이 좋고 다양한 전술을 갖췄다", 포곡초는 "전술, 패스, 탄탄한 기본기 구비"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으로는 역시 우승후보 팀들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조촌초가 5표로 1위를 차지했고, 신정초와 포항 U-12팀, 남해초도 3표로 뒤를 이었다. 클럽 팀인 수원FC MB가 3표를 획득한 것도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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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최고의 선수로 꼽힌 남해초 최동호 ⓒ윤거일 |
'초등부 최고의 선수'에는 앞서 언급했듯이 최동호(남해초)가 5표를 얻어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최동호는 올 시즌 경남서부리그에서 16경기에 나서 10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단순히 득점 뿐 아니라 팀 전체의 공격을 이끌며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고, 이것이 지도자들의 눈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동호를 지도하고 있는 남해초의 박진희 감독은 "동호는 발재간과 스피드, 시야, 패싱력이 모두 탁월하다. 체구가 조금 작긴 하지만, 기량 면에서는 단연 독보적이다. 5학년 때부터 주장을 맡으면서 리더십도 갖췄다.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조우인(수원FC MB)이 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지도자들은 "뛰어난 개인기와 결정력", "스피드가 뛰어나고 슈팅 타이밍이 좋다"라며 극찬했다. 올 시즌 경기남서리그에서 18경기에 나서 22골로 득점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광재(대전중앙초)와 김상희(창원상남초), 윤근혁(덕성초)도 4표를 얻었다.
이밖에 고화랑(부산 U-12팀)과 이승우(대동초), 김준석(신정초), 김종훈, 윤서호(이상 조촌초) 등도 이름을 올렸다.
초등리그 왕중왕전은 오는 23일부터 전북 무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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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화랑아, 고씨가문의 큰 선수가 되길...무주에서 만나자!!
예 무주리조트에서 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