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현대차 비정규직에게 구속영장 청구 대한민국 경찰 규탄

[비지회 지회장]

[보도자료]


진실은 차량돌진이 아니라 자해공갈성 접촉사고입니다

일반 사람들끼리면 인사하고 지나갔을 사고를 ‘특수공무집행방해’로 둔갑

현대차 비정규직에게 구속영장 청구 대한민국 경찰 규탄

오늘(2일) 서울영등포경찰서에서 금속노조 현대차 아산공장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하였습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금속노조 김준규(36) 조합원이 경찰의 수신호를 무시하고 차량으로 돌진하여 경찰에게 큰 부상을 입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김준규 조합원이 차량으로 돌진한 것이 아니라 경찰이 차량에 발을 들이댄 사건으로 자해공갈 의도가 아니라면 서로 인사하고 지나갈 단순 접촉사고입니다. 김 조합원은 금속노조 부위원장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고, 약속시간보다 늦어 빨리 차를 주차시키려던 것뿐이며, 경찰에게 돌진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진실은 이렇습니다.

1. 2009년 12월 1일 오후 3시 15분 경 금속노조 현대차 아산공장의 김준규 조합원은 금속노조 부위원장 후보와 선거운동원 2명과 함께 카니발 차량을 타고,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점심유세를 마치고 서울 금속노조 사무실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후보는 3시까지 금속노조에 도착하여 동영상 촬영을 하기로 하였으나 늦게 도착해 서둘러 주차를 하려고 민주노총 건물로 진입하였습니다. 운전을 하고 있던 김 조합원은 경찰이 철도노조 간부들을 검거하기 위해 검문검색을 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2. 경찰은 들어오는 차량에게 수신호를 하였고, 김 조합원은 잠시 속도를 줄인 후 창문을 열고 비켜줄 것을 요구하였고, 차량을 주차하겠다고 손짓을 하고 언덕길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갑자기 차량 앞으로 다가왔고, 김 조합원은 차량을 세웠습니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니 박 모 순경은 무릎이 차에 부딪혔다며 차량 옆에 서 있었고, 같이 있던 경찰이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김 조합원은 곧바로 신분증을 보여주었는데, 7-8명의 경찰이 김 조합원을 에워싸 수갑을 채우고 경찰차량에 태워 경찰서로 이송하였습니다.

3. 차량이 멈춰선 곳은 민주노총 건물로 진입하는 언덕길이었기 때문에 운전자 좌석에서 반대편 쪽에 있는 경찰이 자세히 보이지 않는 위치이며, 언덕길이기 때문에 수동 차량을 잠시 멈춰서 출발하면 밀리지 않기 위해 엑셀을 밟아야 하는 곳입니다. 다쳤다고 주장하는 경찰이 자해공갈이 아니라면 단순한 접촉사고에 불과하고, 운전자가 내려서 신분증까지 보여주며 어디를 다쳤냐고 했는데도 목을 꺾고 수갑을 채우고 끌고 가는 것은 명백한 불법 폭력연행입니다.

4. 김 조합원이 경찰에게 돌진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차가 막혀 약속시간에 늦어 빨리 주차를 하려던 것뿐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다쳤다고 주장하는 경찰은 인근에 있는 ‘한강성심병원’으로 이동했으나 별다른 내용이 없어 퇴원했으나, 경찰이 경찰병원으로 옮겨 과도하게 진단을 끊으려고 했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이는 분명히 밝혀져야 할 사안입니다.

5. 일반 국민들끼리라면 인사하고 지나갔을 접촉사고를 ‘돌진사고’로 둔갑시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으로 구속하는 것은 전두환 노태우 군사독재시절에도 없었던 일입니다. 경찰은 불법폭력연행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하며, 법원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6. 김준규 조합원은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해 왔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비정규직의 차별과 설움을 닦아주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더구나 차량을 운전하고 있을 때는 금속노조 비정규직 할당 부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노동자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김준규 조합원은 즉시 석방되어야 합니다.

[갈갈이]

이런 개같은 공권력을 봤나 아무리 머같은 공권력이라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처사네요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바라며 빠른 석방을 바랍니다 동지들의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투쟁!!!!!!!!

[아리랑]

이 세상이 도대체 어이될라고 이러는지? 숨쉬는것도 허락맡고 쉬어야하는 세상이 올지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