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 중국으로 돌아가자. 2008.2.4.
香港 - 文錦渡 口岸 - 深圳. 錦湖 賓館
++++ 빅토리아 만 건너 홍콩에서 제일 높은 국제 금융 중심[國際 金融 中心 - International Finance Centre] . +++
++++ 매우 잘 어울리는 빅토리아 만의 유람선과 홍콩의 높은 건물들.... ++++
++++ 침사쵸이 끝에 있는 홍콩 예술관. +++
+++ 바다를 메우고 지어 올린 호텔. 한 뼘쯤 되어 보이는 좁은 빅토리아 만은 멋있고(?) 높은 건물을 짓기 위하여 이렇게 지금도 여기저기 메꾸어 지고 있다. ++++
+++ 빅토리아 만을 끼고 길게 뻗어 있는 스타의 거리[星光大道, Avenue of Stars]는 많은 것이 금지되어 있음.+++
+++ 홍콩의 대표적인 영화배우 이소룡은 물론이고, 한 때는 한국에서 활동(?)을 했다는 청롱[成龍,JACKIE CHAN]도 만나고... ++++
++++ 홍콩에 가면 꼭 먹어 보아야하는 딤섬. +++
샤오롱빠오[小籠包]
쌍하이 항저우 지방의 이름난 먹거리로 대나무로 엮은 작은 바구니에 찐 만두를 이름.
오늘날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해 졌고, 넓게 퍼져 나가면서 지금도 계속 진화 중이다.
빚는 모양이 여러가지로 갖가지 꽃이나 호도 모양, 오리등의 동물모양, 네모난 것, 동글납작한 것에서 부터 속이 보이게 싼 것도 있고.... 가지가지 수도 없이 많다.
속은 지방마다 만들어 파는 집마다 제각각으로 다변화 되어 매우 다양하여 만가지 맛을 만들어 낸다.
++++ 홍콩에서도 ...+++
+++ 홍콩의 일상. ++++
++++ 썬쩐으로 넘어 가는 원진두(MAN KAM TO) 커우안에 이름. ++++
쇼핑의 천국 홍콩.
외화(?)를 잔뜩 쑤셔 넣고, 근사한 옷과 고급의 화장품을 사려고 갔다면 3박 4일의 시간도 결코 길다고 할 수야 없겠지만, 그런 호화, 고급, 사치한 습관과는 거리가 먼 아내. 무조건적으로 딸라를 아껴야 된다는 국수주의자 탱이.
그런 부모 밑의 아이 둘.
공부만 아는 큰 딸은 뭐 별로 흥취가 없고, "니 까징게 뭘 아라" 라는 말 듣기를 엄청 싫어하는 작은 딸도 덩달아 동조.
하루를 줄여 중국으로 넘어가기로 일찌감치 결정이 났다.
부창부수[夫唱婦隨-맛머리(?)없는 사내에 멋을 모르는 계집]에 부전녀전[父傳女傳]이라고 하였던가!
화려한 홍콩, 홍콩의 낭만, 홍콩의 매력을 알지 못한다.
뭐~야!
++++ 흑표는 주차장에 잘 있었다. +++
자린고비 탱이가 미리 잡아 놓은 곳은 말이 삔관이지 여관 쯤? 되는 수평..
방이 춥고, 냄새도 심하고....아내의 구박이 이어진다.
에이 참 여기서 사나 두 밤 자면 넘어 갈건데...
자전거 타고 가는 혼자의 여행이라면 흰색 침대보가 덮여있고 뜨거운 물이 나오는 정도의 빈관은 호화판인데....
++++ 호텔 방에서 발견한 썬쩐 안내서에서... +++
深圳八景 : 大鵬所城, 蓮山春早, 深南溢彩, 僑城錦綉, 梧桐烟雲, 梅沙踏浪, 一街兩制, 羊臺疊翠
[[나는 행복합니다.]]
어느 분이 말하기를 "중국에 살면서 자전거 타고 주유천하하는 탱이"가 부럽단다.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고, 역마살이 끼었는지 "나 돌아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팔자"는 맞는데...
처음에는 40줄에 들면서 명[命]이 짧은 집안 내력을 극복하고자 자전거 타면서 운동을 하자 함이 제일 큰 목표(?)였다.
그러던 차에 29차 올림픽이 중국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중국 전역을 돌며 세상 구경을 하고자 시작한 것이 어언 7년.
의미있는 기행을 하고자 첫 번 째는 월드컵 16강 진출 기원을 빌었고, 이후에도 올림픽 깃발을 걸고 화동 평원, 황토 고원, 티벳 고원, 실크로드, 남국기행, 등등 만리장성을 북쪽을 뺀 전역을 돌았고, 이에 더하여 고국일주는 물론 일본과 동남아 4국까지 한 번에 2,000km 쯤 되는 원거리 기행을 열한번이나 무사하게 마쳤다.
일본 기행 중에 고국에서 온 여행자를 만났는데, 일정을 이야기 하다가 오사카에 가면 교또로 역사 탐방 차 오는 큰 딸을 만나기로 하였다니까 뜬금없이 결혼을 했느냐고 묻는다. 장가를 가지 않아음 어디서 딸이 나왔겠는가!
자전거 여행이 남겨 준 유산 : http://cafe.naver.com/acebike/810
탱이의 자전거 여행 : http://cafe.naver.com/acebike/601
한 이불을 덮는 아내 왈.
지원은 못하나마 방해는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실제적으로는 가장 큰 후원자이다.
마치고 돌아와서 심혈(?)을 기울여 여행기를 정리하고 나면, 이번에는 언제 어디로 갈거냐면서 언제든지 떠나란다.
때에 따라서는 더워지기 전에 떠나라. 장마가 시작되면 더 힘들다는 걱정도 해 준다.
자전거 타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돌아 와 정리를 하는 과정이다. 자전거를 타면 하루 100km를 달리는 일은 식은 죽 먹기지만, 그 하루치를 정리하자면 사진을 자르고 휘갈긴 메모를 해독하면서 어디로 갔고, 어떻게 탔으며, 무엇을 먹었고, 어떤 것을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 독수리는 아니지만 300타도 않되는 실력으로 기록을 만드는 일은 결코 녹녹치 않다.
이렇게 돌아 온 후에는 반듯이 나름대로 세세한 기록을 남긴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보니.... 유명한 출판사에서 책을 내자는 제의를 받아 책이 나오고.... 이 것이 헛으로 싸 돌아 다니기만하는 것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가 아닐까 한다.
그뿐이랴! 중국으로 오는 자전거 여행자 동지분들도 탱이를 찾고.... 등등 그 좋은 점은 열두가지의 두 곱을 넘는다.
단 아내는 그 열과 성을 다하여 만드는 기록은 거들 떠 보지도 않는데... 한 번 섭섭하다며 따지니... 나중에 늙으면 고국으로 돌아가 옛일을 회상하면서 느긋하게 읽겠다고 하더라는...
아뭏튼....
안에서 반대를 하여도 나가 돌아 다니면 미친놈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나... 열렬한 지지를 해주니 얼마나 행복한가!
부지런히 일하면서 호끈하게 즐기는 탱이의 자전거 여행
2008년 6월 13일 칭다오에서 탱이
<출처 : 중국여행 동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