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일본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30일 일본 도쿄 요요기제1체육관에서 열린 2023 일본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복식 결승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태국오픈과 전영오픈 우승에 이은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
여복 랭킹 3위 김소영-공희용 조가 랭킹 1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에 코리아오픈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상대의 강한 공격을 사전에 완벽히 차단하는 전략으로 승리를 따냈다.
초반에는 범실을 주고받으며 팽팽했다. 상대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김소영-공희용 조가 범실로 도망가지 못하면서 불안했는데 5:5에서 7점을 연달아 따내며 12:5로 달아났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수비에 치중하며 성급하게 맞대결 보다는 후위로 올려주니 상대 제대로 공격을 못 하면서 범실이 쏟아졌다. 여기에 김소영-공희용 조의 공격도 좋아 게임을 압도했다.
상대도 공격보다 연타로 기회를 보면서 김소영-공희용 조가 4점을 연달아 내주며 17:12로 추격당했지만, 공격을 앞세워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너무 올려주기만 하다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5점을 연달아 내줬지만, 김소영-공희용 조가 21:17로 마무리했다.
2게임은 초반에 맞대결하면서 밀리던 김소영-공희용 조가 상대의 범실이 나오면서 팽팽한 대결을 이어가 11: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초반에는 범실을 주고받아 팽팽하게 진행되다 상대의 범실이 많아지면서 김소영-공희용 조가 6점을 연달아 따내 21:14로 마무리했다.
1위 김소영-공희용(한국)
2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3위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
3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