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 (화) 합참의장에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장관-의장, 기수 역전
신임 합동참모본부의장에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내정됐다. 육군 작전통인 서욱 국방부장관 지명자에 이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무게를 둔 인사로 해석된다. 서욱 지명자 보다 1년 선배여서 기수 파괴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방부는 8월 31일 단행한 인사에서 현 공군참모총장인 원인철 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발탁 배경에 대해 "신임 장관 내정자의 의견을 반영하였다"며 "군심을 결집할 역량과 인품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인철 대장은 합동참모차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한 합동 작전분야 전문가로서 전략적 식견과 작전 지휘능력이 탁월하고,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인철 내정자는 내달 1일 국무회의 의결 후 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원인철 내정자는 당초 차기 합참의장으로 유력시돼왔으나, 후배인 서욱 지명자가 국방장관에 발탁되면서 사실상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공군사관학교 32기인 원인철 내정자는 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2년 후배면서 서욱 지명자 보다는 1년 선배다. 나이 역시 1961년생 만 59세로 57세인 서욱 지명자보다 2살 많다. 출신과 기수를 중시하는 군 문화에 비추어 볼 때 국방부장관의 지휘를 받는 합참의장의 기수가 장관 보다 높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원인철 내정자는 공군 제19전투비행단장, 합참 연습훈련부장, 합참 차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 을 거쳐 지난해 상반기 수뇌부 인사에서 공군참모총장에 발탁됐다. 그는 특히 공중작전 지휘능력과 군사전문성이 탁월한 장군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군작전사령관 재임시 공군의 감시태세와 즉응전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했으며,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과 사상 첫 한·미·영 3국 연합공군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하는 등 우리 공군의 연합작전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국방부는 원인철 내정자에 대해 "합리적 조직관리 능력과 명쾌한 업무처리 능력 등으로 상하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며 "변화하는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작전적 식견과 훌륭한 인품을 겸비해 합참의장에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원인철 내정자가 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면 2년만에 다시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2017~2018년 합참의장을 지낸 정경두 장관에 이어 역대 3번째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다. Δ강원도 원주(1961년생) Δ서울 중경고 Δ공사 32기 Δ공군 작전사령부 작전처장 Δ제19전투비행단장 Δ공군 작전사령부 부사령관 Δ합동참모본부 연습훈련부장 Δ공군참모차장 Δ공군작전사령관 Δ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Δ합동참모본부 차장 Δ제37대 공군참모총장
서욱 후폭풍 시작… ‘대장 ★’ 20여개 사라질 듯
정부는 8월 31일 신임 합참의장에 원인철(59·공사 32기) 공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서욱(57·육사 41기) 육군참모총장의 국방부 장관 내정에 이어 3일 만인 이날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합참의장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젊은 군 수뇌부’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9월 이어질 후속 군 수뇌부 인사에서 ‘최소 대장 별 20개’가 날아가고, ‘50대 중반’ 대장 탄생도 예상된다. 국방부는 9월 1일 국무회의 의결 후 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내정자를 합참의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인철 총장이 합참의장으로 임명되면 2년 만에 다시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공군 출신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17∼2018년 합참의장을 지냈다. 원인철 총장은 합동참모차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국방부는 “원인철 총장이 전략적 식견과 작전 지휘능력이 탁월하고, 국방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구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합동참모차장 등 합참 보직을 맡은 경험이 있어 육·해·공군을 포용할 지휘역량이 탁월하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 안팎에서는 문재인 정부 들어 2차례 대장 등 군 수뇌부 인사에서 2∼3기를 뛰어넘는 기수파괴 인사가 단행된 데 이어 현역 대장의 국방부 장관 발탁 여파로 별들의 대이동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 올 하반기 군단장(중장), 사단장(소장), 준장 인사 때 50대 젊은 장성들의 등장이 예상된다. 지난 8월 28일 원포인트로 단행된 국방부 장관 인사와 관련해 내정자 본인도 “조금 갑작스러운 지명”이라고 할 정도로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인사였다. 국방부 장관보다 1년 선배 기수를 합참의장에 기용한 것도 이례적이다.
군 소식통은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 내정자 발탁 배경과 관련, “전시작전통제권 임기 내 전환 등 안보 코드와 3군 균형 인사를 고려한 측면이 있다”며 “부동산 검증에 하자가 없는 등 무난한 인사청문회 통과 등을 심사숙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후 9월 중하순쯤 육군·공군참모총장을 포함한 군 수뇌부 대폭 인사가 불가피해졌다. 7개 대장 보직 중 지난해 바뀐 해군참모총장을 제외하고 이날 합참의장 인사를 신호탄으로, 육군·공군참모총장, 지상군작전사령관(지작사령관), 연합사부사령관, 2작전사령관 등 최대 6개의 대장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통합당 비대위… 새 당명 '국민의힘'으로 결정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8월 31일 '국민의힘'을 새 당명으로 결정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오늘 비대위 숙의 끝에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을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수민 홍보위원장은 국민의힘 외에도 한국의당, 위하다 등 세 가지 당명을 최종 후보로 비대위에 보고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은 당명 공모에서 '국민'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이 제안된 점 등을 고려, 국민의힘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11시 온라인 의원총회를 통해 새 당명을 추인한다. 이어 다음달 9월 1일 상임전국위와 9월 2일 전국위를 거쳐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문대통령 비서진 개편완료… 정무 배재정 · 국정홍보 윤재관
문재인 대통령은 8월 31일 정무비서관에 민주당 배재정 전 의원, 국정홍보비서관에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 아울러 신설된 청년비서관에 김광진 정무비서관, 기후환경비서관에 박진섭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안보전략비서관에 장용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평화기획비서관에 노규덕 안보전략비서관을 발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인사를 발표했다.
배재정 정무비서관은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국무총리로 재직할 때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폭넓은 의정활동 경험을 갖췄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정무비서관에서 청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김광진 비서관은 청년과의 소통·협력 추진 및 청년정책 조정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비서관급 중 가장 젊다는 면이 고려된 인사로 해석된다.
윤재관 국정홍보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탁월한 업무 성과를 인정받았고 그만큼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민사회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김제남 전 비서관의 후임인 박진섭 기후환경비서관은 환경연합 정책실장 및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 등을 지내면서 환경단체와 에너지 관련 공사 근무 경험까지 두루 갖춘 균형감 있는 환경전문가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장용석 안보전략비서관은 국정원과 국회의장실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정무적 감각을 갖춘 안보전문가다.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은 외교부 대변인과 평화외교기획단장을 지낸 전문가로서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안보전략비서관 근무 경험을 토대로 관련 업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민석 대변인은 밝혔다. 신임 비서관들은 내달 9월 1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6명의 비서관을 한꺼번에 교체하면서 지난달 초 서훈 국가안보실장 임명으로 시작된 청와대 비서진 개편은 이번에 연쇄 이동에 따른 빈자리를 모두 채우는 것으로써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파동 등에 따른 국정지지도 하락으로 임기 후반기 국정동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큰 폭의 인적 쇄신으로 반전을 모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인사를 통해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은 1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권고도 이행됐다.
청와대는 이날까지 다주택자 참모들에게 1채를 제외한 주택의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고 했으나 서울 마포구 아파트와 경기 과천의 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한 여현호 전 국정홍보비서관은 매수자가 없어 이를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지역에만 두 채를 보유했던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한 채도 처분하지 않고 청와대를 떠났고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은 노영민 실장의 권고를 이행했다. 다만 정작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청와대 정책실은 인적 개편 대상에서 제외돼 야권의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월 1일자로 새로 밈명된… 배재정, 윤재관, 김광진, 박진섭, 장용석, 노규덕 비서관
SUV, 미군 장갑차 추돌… 탑승자 4명 모두 사망
미군 장갑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추돌해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8월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9시 30분쯤 포천시 미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영평사격장) 인근 영로대교에서 SUV가 미군 장갑차와 추돌했다. 미군 장갑차는 훈련을 하기 위해 강원도 철원 사격장으로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50대 4명(여성 2명, 남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또 장갑차에 타고 있던 미군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SUV 차량 앞부분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으며, 장갑차 역시 오른쪽 무한궤도가 이탈했다. 사고가 난 도로는 로드리게스 사격장과 인접한 길로 야간에도 주한미군 궤도차량이 이동하는 곳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9월이 열린 날에.... 원주의 야산 천매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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