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2.08.15(월)
○ 산행코스 :
화엄사~무넹기~노고단~노루목~삼도봉~명선봉~연하천~벽소령~선비샘
~연하선경~장터목~천왕봉~중봉~치맡목~대원사
○ 산행거리 : 46 km
○ 날씨 : 오전 안개/ 오후 맑음
광복절을 맞아 민족의 영산이자
우리들의 텃밭인 지리로 간다.
요즘 지리산은 차량 회수때문에
주로 마천환종주를 선호했지만
일디타님의 초청으로
차편이 있어 화대종주를 간다.
종일 흐린 일기예보에 그저 시원한 바람속에서
꽃구경이나 하기로 한다.
산방에서 후미 대장을 맡은 일디타님과
후미에서 살방 살방 지리를 느낀다.
사임당님/
오랜만에 같이합니다.
후미에서 살살 가시자더니 선두로 날아가시고
어디로가지님/
이분도 다음날 출근때문에 선두로 날아가시고
용마타고 집으로 ㅋㅋ
사임당/백조의호수/어디로가지
대구의 이름난 산방인 모산방에서 37분이 함께한다.
난 회원이 아니라 일디타님 게스트로 함께 한다.
화엄사출발점
계곡길이 공사중이라 초반 등로가 조금 바꼈다.
안내표시가 있으니 따라가면 된다.
샘터까지는 날이 더웠다. 바람도 없고..
차샘터/ 수량도 풍부하고 물맛도 좋았다.
이상하게도 화대를 하면 모두가 전사가 되고
코재까지 쉼없이 내달린다.
무넹기
임걸령 샘터에 들러 물 보충하고
임걸령 쉼터
노루목/
흐린날 일출도 없고 반야봉은 의미 없어서 패스 한다.
삼도봉에 도착하면 사람들이 있을줄 알았는데
아무도 없다.
인증하나 남기고 지난다.
화개재
여로와 동자꽃의 어울림이 이쁘고
어수리와 함께하니 더 이쁘다.
어수리
토끼봉
도라지모싯대
지리산에는 모시대가 지천이고
도라지모시대는 거의 보기 힘들었다.
새벽이 지날때까지 곰탕이더니
날이 새며 조금씩 열린다.
명선봉 지날때까지 조망이 없는 주등로라
명선봉에 올라서보니 조망이 좋다.
명선봉/
비박꾼들에겐 유명한곳이었는데.. 요즘도 가는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연하천대피소
일디타/호수
날이 개이고 하늘이 열리니 좋아라 하는 일디타
연하천을 떠날 즈음에 다시 먹구름이...ㅋㅋ
비바람이 불고... 아니 바람이 부니 나무에서 떨어진 물인가?
암튼 비가 오는듯하고.. 물에 젖은 꽃은 더 감칠맛이 난다.
형제봉 오름길에..
형제봉
형제봉 아래 에어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뒤로 돌아오르면 멋진 조망터가 있다.
여유가 있는분들은 들려보길..
조망터에 오르니 안개가 이리저리 춤을 추고
형제바위도 나타난다.
다시 가렸다가 나타나길 반복하고
그 모습들이 너무 좋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곳을 어찌 떠날꼬
그래도 갈길은 머니 일어서야하는..
형제바위
바람이 너무 불어 올라가지 않고 지난다.
언제나 낙락장송이 그리워 지는 형제바위
형제봉이라 쓰인 곳에 낙석주의로 바꼈다.
여기가 형제봉은 아니긴하다. ㅎ
되돌아본 형제봉.. 형제바위도 안개속으로..
바위채송화
참바위취
둥근이질풀이 만발하고
벽소령대피소 모습
함께하지만 모두 처음뵙는 분들..
아.. 회장님은 전에 비슬산에서 한번 뵈었다.
참고하시구요..
칼바람이 불어오고 비바람이 분다.
바람은 선선한 바람으로 바뀌고
선비샘/
선비샘에서 물보충하며 놀고 있으니
반가운분들 만난다.
화대역종주중인 라니님
화대종주중인 악동이도 만나고..
봉균님도 오랜만에 반가웠어요.
다들 잘 마치고 잘 올라갔는지..
바위를 지날때마다 물기 머금은 참바위취가 반긴다.
칠선망바위를 오르니 곰탕이라
칠선은 보이지 않고..
칠선봉 바위
옆에서본 모습
큰얼굴바위
영신봉을 지나고
영신봉
세석대피소는 패스한다.
촛대봉 오름길에 새석대피소가 살짝 열린다.
독야청청
멋진곳에 자리잡고 쉬고 있는 산객
후미분들 잠시 두고 온 일디타님
촛대봉으로 오르고
영신봉은 다시 안개가 스물 스물 피어오르고
천왕봉에도 안개가 끼어 있다.
촛대봉
연하선경을 걸어간다.
우리가 늘 원하는 그곳이 안개가 그치길 바라며
안개속에서 살짝 살짝 들어나는 속살
이 또한 또 다른 매력이 넘친다.
역시 지리는 지리고 지리는 진리다.
안개는 걷히고 연하선경이 펼쳐진다.
안개가 조금 피어오르지만 더 멋질 뿐이고
연하봉 가는길
연하봉
제석봉과 천왕봉을 배경으로
천상의 화원을 거닐고
장터목에 도착한다.
장터목/
물보충하고 천왕 알현하러 출발
장터목에서 천왕봉까지는 산오이풀이 대박이다.
산오이풀과 함께하는 지리산
산오이풀과 잘 어울리는 제석평전
제석봉에서본 천왕봉 엎어지면 닿을듯하고
층층잔대
투구꽃/
올 들어 처음 보네요.
이곳에는 많이 보입니다.
투구꽃은 잘 알다시피 독초이죠.
옛날 사약에 들어가는 초오라고도 불리는 투구꽃
산오이풀 가득한 베트맨바위
그림처럼 아름답다.
일디타
백조의호수
다시한번 눈에 넣어보고 길을 간다.
통천문을 지나고
천왕으로 가는길...
발은 아프고 몸은 피곤할지라도
마음은 즐거운듯 보입니다.
천왕에 가까워 오니 산오이풀은 군락지어 더 이쁩니다.
어쩐일로 천왕봉에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다 우리님들 뿐인가!!
하트바위 주변에도 산오이풀 천국
하트바위 앞 산오이풀과 함께한 이모저모
천왕봉/
광복절 기념이라 가지고온 태극기와 함께..
중봉 가는길..
천왕을 뒤로하고
중봉
바위떡풀
써리봉 모습
써리봉
치맡목
치맡목 데크에서 10분 알람 맞춰놓고 자고
마지막 걸음을 내딛는다.
유평가는길..
대원사
대원사 일주문에서 산행 마감합니다.
역시 지리는 언제나 좋다.
초대해준 일디타님 감사하고 함께한분들
모두 반가웠답니다. -두건-
첫댓글 참...
보람된 쌍복절(광복+말복)이셨네요
아~ 광복절은 알았지만 말복인줄은 몰랐네요.
어쩐지 하산식에 백숙이 나오더라는..ㅋㅋ
화엄사에서 코재까지~
한증막 더위에 큰일났구나!!
싶었는데..그 이후부터 가을 바람
덕분으로다 전원 완주 해서 뿌듯하고
좋았습니다.그리고 저의 초대에
흔쾌히 응해주신 두건님과 백조의 호수
언니와 후미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완전~신나고 좋았지요.ㅎㅎ
(덕분에 멋진 사진 왕창 남기고)
천왕봉에서 만난~산오이풀은
역대급!!이었습니다.
가을에도 번개 한번 쳐 볼 생각인데
그때도 초대할게요^^
시간 되시면 꼬옥 오세요~ㅎㅎ
오랜만에 남친 상봉하고 전원 완주 수고하셨네요
좋은날씨 점지해서 초대해준 덕분에
하루 잘 놀다 왔습니다.
가을에도 불러주세요~
가을 그림도 기대되는군요^^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었네요 뭔 말이 필요할까 좋다
날이 시원해서 너무 좋았고,
산오이풀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지부장님 뵌지가 좀 되었네요.
일간 한번 불러주세요^^
안개로 자욱한 지리길 야생화 천국이 따로 없군요
조망대신에 시원한 바람이 불었으리라 생각해보며
저는 서해 바다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서해가서 돈도 줍고 ㅋㅋ
지리산은 언제나 엄마품 같이 좋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가끔 열리는 조망이 감동이었죠
오늘 하루도 좋은날되시길요^^
대문짝 만하게
걸어두려고 두건님 모델 소망으로!
함께한다고 기뻤는데
무넹기 올라서니
바람의 유혹으로
노고단고개 통과하니 발이 춤을 춥디다
그러니 저의 뇌가 장단을 맞추는데
방법이 없데요 ㅋ
기억하는대로 맡길수 밖에요
초입에 뵙게되고 또 대구로 먼저 오면서 인사 못드려 맘이 그랬습니다
또 한번 이뿐 그림들 담으셨네요
물기를 머금은 야생화들 걷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하더이다
참바위취 였군요
이름이 궁금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그랬군요~
워낙 비도 좋아하시는 분이니
시원날씨에 신나서 사뿐 사뿐 걸음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짧지만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좋은날에 다시 봬요^^
2주전 거닐다온 길과 눈에담고온 꽃들
이름과 다시 보니 넘 좋아요
하동에서 버스에 탑승한 분과 초반 공사길로
오다가 둑는줄 알았어요~~~
이쁜그림 잘 보고가유~~
공사중인 길로 가셨나봐유? ㅎㅎ
오늘은 제법 선선한 아침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보내세요^^
몇년전 우중(雨中) 화대종주 산행추억이 아스라이 스쳐지나가는 군요. 사계절 모두가 아름답고 광활한 산길을 걷노라면 가슴이 뻥 뚤리는 매력에 빠져들곤 하지요. 산행 후기를 보니 종주산행을 다녀온것 처럼 실감나는군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
몇년전 그때 저도 함께하였지요~
비가 징하게 왔던 기억이 납니다.
조만간 봬요~^^
이날 대원사 계곡에서 물놀이하고 있었는데~ㅎ
화대종주 이름만 들어도 가슴 벅찹니더!! 수고해떠요 ! 이번주는
야생화보러 지리에 가야지^^
제가 내려올때도 대원사 계곡에 물놀이 하는분들 제법 계시던데
혹시 그 속에 계셨던건 아닐지 ㅋㅋ
이번주 가셔서 맘것 즐기고 오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리는 언제나 좋죠~
이제 더위도 한풀 꺽이나 봅니다.
선선한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선비샘에서의 우연한 만남, 놀랍고 반가왔습니다~~
저는 천왕봉과 제삭봉과 세석가는 길까지 모두 곰탕이여서 그 예쁜 길을 아쉬워했는데 두건님의 산행기 사진보니 실물을 눈으로 영접 못한것이 더 아쉽네요ㅠ
걷는내내 꽃 이름들 궁금해하며 걸었는데 산행기 읽으며 해결~
치밭목대피소 지나 나뭇잎으로 만들어놓은 샘물은 보셨는지?^^
라니님 만나서 반가웠어요.지난번 강북오산때북한산서보고 첨이라 순간 기억이 잘안나서ㅠㅠ잘 올라가셨죠??저 나뭇잎샘물 누구아이디언지 참좋다하면서 고맙다했는데 라니님이 꽂아두신거였어요??물도참 맛났어요.9월에 강북오산 갈듯한데 그때도 우연히 뵙길~~
깜짝 만남 너무 방가웠어요~
나뭇잎 샘물 맛도 보았지요 ㅋㅋ
수건도 적시고
라니님 작품이었다니 ~ㅎ
다음달에 설가요~
인연이 되면 또 봬요^^
@두건(頭巾) 나뭇잎 샘물을? 설마 제가요~~
뉘신지 모르지만 만들어놓으신 분 공을 제가 가져올순 없지요~ㅋ
‘만들어놓은’이 아니라 ‘만들어져있는’이라고 썼어야 오해가 없었을텐데~ㅎㅎ
저두 어두운 오름길에 기막힌 아이디어 샘물 보며 반가웠더랬습니다
@라니717 아하~ 그랬군요~~ ㅎㅎ
언제나 봐도 시원시원한 모습이 최고입니다
지리산도 시원, 두건님 시원, 사진도 시원
여보님
나도 산에 가고 싶어 산에 보내줘
ㅎㅎㅎ 요즘 무릎은 괜찮습니까?
이제 레펠로 전환하십시요
헐~ 형수님이 산에 안 보내주나요?
같이 안가서 그런거 아닌가요? ㅎ
지리산은 그냥 걷고
무상무념하기 딱좋은곳일듯합니다...
요즘은 꽃밭에서 산행하시는듯
사람과 자연속에서...
호수님은 더 건강해지신듯....ㅎㅎ
설악산에 비하면 걷기 좋은 지리산이죠~
저번주 설악가니 힘들더라구요~ ㅎ
앞날 대화종주했는데...
호수님하고 후미에서 천천히 오면서 사진 많이 찍었을것이라 생각하니 호수님 곗탄날이었을꺼란 생각...ㅎㅎ
사진 즐감했습니다.^^
잘 아시네요~ ㅎㅎ
왔다리 갔다리 안하시고
편도만 하셨나봅니다.
암튼 호랑이님도 수고하셨습니다^^
못난얼굴 귀한사진에 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꽃구경하시면서 살방살방 뒤에 있으시다가도
어느새 저~~~앞에 가 계셔서 얼마나 놀랬는지요;;;;
일정구간 함께 걸어 영광이었습니다
회원분들의 닉에 대한 잠시간의 설명 덕에
찌짐님이 생각이 나네요~ㅎㅎ
함께해서 반가웠네요~
클럽 카페에 자주 놀러오시구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두건선배님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습니다~😁😁
봉균선배님도 오랜만에 뵙고~😁😁
쉬다가다보믄 두건 선배님계시고
쉬다가다보믄 또 계시고~🤣🤣
힘들었던 화대였지만
반야봉과 천왕봉에서 멋진사진 건졌습니다~🤗🤗
두건선배님 항상 안전산행 이어가세요~!!
오~~ 천왕봉 인증샷 멋지네~~
오랜만에 봐서 넘 방가웠어~~
또 다른 산길에서 반가운 만남 기대해~
늘 아말다말하고 행산하길^^
광복절날 관악산11 국기봉에 갔다가
땀도 안나게 살방으로 걷고 하산한날
션한
진리의 지리에서 본전을 제대로 뺐다요
광복절 기념으로 태극기는 실컷 보셨겠네요 ㅎㅎ
암릉산이라 덥지는 않으셨는지요?
땀안나게 살방걸으셨다니
덥지는 않았나봅니다^^
암능이니
안 더울라고 살방살방
삼청도 보고
봉구도보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