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지능 판사는 공정할까?>(하) 독서지도안입니다.
독서지도안이 필요하신 분들은 자유롭게 활용해주세요!
여러 사회 이슈를 상반된 입장에서 살펴보며
윤리적 판단력을 길러요!
≪인공 지능 판사는 공정할까?≫는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여러 사회 이슈 중 윤리적 선택이 필요한 주제를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살펴보며 윤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지식 정보책입니다. 윤리적 관점에서 우리 사회를 이해하고 자기만의 판단력을 기르도록 돕습니다.
윤리는 사람의 양심에 바탕을 둔 규범입니다. 사람들이 윤리를 잘 지키면 더욱 올바르고 안정적인 사회가 되지요. 그런데 현대 사회는 구조가 복잡해지고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욱 다양한 윤리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윤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자기만의 관점을 길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인공 지능 판사는 공정할까?≫는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꼭 출근 시간에 해야 하는지, 유튜브는 세상에 이롭기만 한지, 환경을 위해 채식을 해야 하는지, 차별 시정 조치를 시행해야 하는지, 사고가 나면 자율 주행차는 누구를 살려야 하는지, 선진국이 내뿜은 온실가스를 개도국도 책임져야 하는지, 인공 지능 판사를 도입해야 하는지 등 사회, 소셜 미디어, 환경, 과학 분야에 걸친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이 주제들을 윤리적 관점에서 생각하다 보면, 어떤 주제라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윤리적 관점에서 판단을 내릴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윤리적 선택이 필요한 열두 가지 문제를 담고 있어요.
열두 가지 쟁점마다 서로 맞서는 두 입장이 나오지요.
각각의 관점이 어떤 기준과 근거에 따라 서로 다른 판단에 이르는지 보여 줄게요.
여러분이 서로 반대되는 관점을 낱낱이 확인해서 쟁점을 깊이 들여다보길 바랍니다.
더불어 윤리의 잣대로 사회 문제를 판단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아직 ‘윤리’ 과목을 배우지 않는 초등학생에게는 ‘윤리’라는 말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윤리’가 무엇인지 설명하며 시작합니다. 각 주제마다 충분한 자료와 예시를 들어 복잡해 보이는 문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삼단 논법을 설명하며,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알려 줘, 토론 교재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이 책은 각 문제의 찬성과 반대 입장을 두루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정답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정답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안내하지요. 예를 들어 ‘패스트 패션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패스트 패션이 환경을 망친다는 쪽은, 옷을 만들 때는 물론이고 소각하고 폐기하는 데에도 오염물이 배출된다고 다양한 근거를 들어 설명합니다. 또 옷을 제작할 때 발생하는 노동 착취 문제까지 언급하며 의류 산업 전반의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지요. 반대 편은 패스트 패션 자체보다 소비자와 기업의 의식 문제임을 꼬집습니다. 슬로 패션 또한 환경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도 지적하며, 찬성 측 입장에 반박하지요. 또 패스트 패션이 의류 평등에 이바지했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짚어 줍니다. 이처럼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아이들이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 자기와 다른 입장을 들여다보며 ‘다름’을 인정하고, 설득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지요. 각 장의 끝부분에 문제를 윤리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소개하여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책은 윤리 이론을 다룬 책이 아닙니다. 도덕 이론이나 철학자를 설명하는 내용이 아니라, 실제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일을 윤리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어떤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옳을지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해 보도록 도와주지요. 철학자에 대해 몰라도, 이론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다양한 예를 통해 문제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토론 교육을 활성화한다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토론 능력은 단시간에 키우기 힘듭니다. 평소 다양한 주제를 깊이 생각하는 경험이 필요하지요. 또 자신과 다른 입장을 적대시하는 게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왜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자기 의견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비교하고 자기 생각을 깊이 다듬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2023년 우수 출판 콘텐츠 지원 사업 선정작인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관점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차례
윤리란 무엇일까?
윤리는 왜 필요할까? … 10
윤리는 어떻게 성립할까? … 16
사회 문제 윤리적으로 바라보기
장애인 이동권 시위, 꼭 출근 시간에 해야 할까? … 26
같은 일을 하면 임금도 같아야 할까? … 43
차별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는 차별이 아닐까? … 58
소셜 미디어 윤리적으로 바라보기
혐오표현도 표현의 자유에 속할까? … 80
유튜브 때문에 세상이 더 좋아졌을까? … 99
가짜 뉴스, 규제해야 할까? … 115
환경 문제 윤리적으로 바라보기
예쁜 옷이 지구촌을 망칠까? … 132
환경을 위해 채식을 해야 할까? … 149
선진국이 내뿜은 온실가스, 개발 도상국도 책임져야 할까? … 166
과학 기술 윤리적으로 바라보기
자율 주행차는 더 많은 사람을 살려야 할까? … 184
인공 지능 판사는 공정할까? … 196
메타버스에서는 어떤 행동도 할 수 있을까? … 215
지은이 소개
글|오승현
서강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어요. <초등 독서평설>과 <고등 독서평설>의 집필 위원으로 활동했어요. 시민으로서 알아야 할 지식과 교양을 쉽게 전달하는 책을 쓰는 데 힘
쓰고 있어요.
어린이 책으로 《차별은 세상을 병들게 해요》 《너와 나를 지키는 힘, 동의》 《이토록 불편한 쇼핑》 《어느 날 이런 미래가 온다면》 등을 썼고, 청소년 책으로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노동 이야기》 《지피지기 챗GPT》 《오늘 몇 번의 동의를 구했나요?》 《사춘기를 위한 어휘력 수업》 등을 썼어요.
그림|박우희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괴물들이 사라졌다》가 있고, 그린 책으로 《왜 먹을까? 영양소 이야기《대통령은 돈을 마구 찍을 수 있다고?》 《괴물 학교 회장 선거》 《민주주의가 왜 좋을까?》 《안전: 나를 지키는 법》 《왜 내 것만 작아요?》 《깜깜 마녀는 안전을 너무 몰라《악당 우주 돼지가 수상해》 등이 있어요.
본문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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