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노래(1946)
「졸업식 노래」는 1946년 봄, 8․15광복 이후 첫 번째로 맞이한 졸업식장에 윤석중 요, 정순철 곡의 「졸업식 노래」가 새로 탄생되어 발표되자, 졸업생이나 재학생은 물론 선생님과 학부형 모두의 마음을 감동시켜주며 울음바다를 이루게 하였다.
가사에도 나타나듯이 가난한 우리의 현실이 물려받은 책으로 표현되었고, 우리 나라 부흥의 사명감을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 나라의 새 일꾼이 되자고 표현되어 있다. 이러한 감명은 아름답고 새로운 동요를 위하여 문학가와 음악가가 모두 뜻을 같이 하는 새로운 의욕으로 승화되었고 보다 많은 작품과 작가를 탄생시키게 되었으며 당시의 주요 소재로는 해빙기를 말하는 <봄>과 애국을 소재로한 우리의 것, 우리의 말 등이 주옥과 같이 엮어지게 되었다.
이제 졸업식이 여기저기서 거행되니 그때 그 시절 그리운 친구와 고향, 선생님을 생각하며 한 번 불러 보세요^^
졸업식 노래
윤석중 작사 / 정순철 작곡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잘하며
우리는 언니 뒤를 따르렵니다.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 나라의 새 일꾼이 되겠습니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우리 나라 짊어지고 나갈 우리들.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들도 이 다음에 다시 만나세.
새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