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력 3월 18일이면 지장재일 지장기도를 올리고 조상님들께 공양을 정성껏 올려 드리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제 음력 4월 초파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해마다 빠른 절은 한 달 혹은 어떤 절은 한 백일 정도 전에 봉축 행사를 준비하고 그 기간 동안은 선방이나 염불방이나 강원(講院) 같은 데서는 한층 더 정성을 기울이고 용맹심을 발휘해서 수행을 하고 또 우리 불자님들은 부처님을 생각하면서 수행도 하고 복도 짓는 그런 기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오늘 지장재일을 맞이해서 덕양선원은 보통 4월 초파일하고 상관없이 일 년 내내 용맹정진하는 그런 분위기가 되고 있습니다.
연등도 옛날 방법으로는 일일이 연꽃잎을 비비고 연잎 한 잎 한 잎을 붙여서 연등을 만들어서 공양을 올리는 것이 우리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기성품 제작이 된 것을 구입해서 다는 곳도 있고 또 아직도 연잎을 비벼서 수작업으로 연등을 만들어서 공양을 올리는 곳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 덕양선원은 대비주를 많이 하는 그런 수행법을 채택을 하면서부터 제품을 사서 달았다가 또 직접 그래도 조금이라도 우리의 손길로 정성을 기울이자 해서 이런 방법으로 연등을 만들어서 공양을 올리고 있습니다. 더 깨끗하죠?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공양물이 있죠.
대표적인 것이 육법 공양입니다.
여섯 가지의 공양구로 여법하게 부처님 전에 공양을 올리는데 육법 공양의 내용을 오늘 이 시간에 말씀을 나누면서 그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육법공양은 공양물처럼 공양물의 그 성품 내지는 성향, 그 모습, 그 속에 담겨있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올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육법 공양물처럼 살겠습니다.
이렇게 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면 좋겠습니다.
육법공양의 한 가지가 뭐죠?
향공양입니다.
향공양을 올리면서 향처럼 살겠습니다.
향은 부처님 전에 공양을 올리게 되면 향이 타면서 향기를 냅니다.
향기로운 삶을 살겠습니다. 이런 의미가 있겠죠.
여러분들 생각해 보시라고 제가 자료를 제공해 드리는 거예요.
코로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향기로운 삶을 살고 계십니까?
향기 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 생각만 해도 향기 나는 사람이 있어요.
향기도 종류가 많죠.
우리가 예불할 때는 오분향(五分香)이 있습니다.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심향이 있죠.
마음의 향입니다.
"맑고 향기롭게"라는 구호가 있습니다.
법정스님이 맑고 향기롭게라는 주창을 하셔서 아직도 그 모임이 있죠?
그리고 또 향의 타는 모습을 보면 고체로 된 자기 몸을 태웁니다.
그래서 고체가 어떻게 돼요?
연기가 돼서 날아갑니다.
고정돼 있는 상태에서 자유로운 상태로 그래서 향을 해탈향이라 그래요.
여러분들도 꼼짝없이 묶여있고 구속되어 있고 꼼짝달싹 할 수 없는 삶을 산다면 자유가 없잖아요.
혹시 그런 것이 있습니까?
어디에 매인 곳이 있습니까?
묶여있는 곳이 있습니까?
그런 것이 있다면 이제 해탈을 해서 자유로운 삶을 살겠습니다.
자유는 어디에서 올까요? 자유는?
또 향기는 어떤 삶을 살 때 향기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그런 공양을 올리면서 향기로운 삶을 살겠습니다. 하는 거예요.
그리고 또 어떤 것이 있죠? 초공양입니다.
그리고 같은 의미로 등공양이 있습니다. 연등공양을 많이 올리죠.
초는 자기 몸을 태우면서 주변을 밝히는 삶을 삽니다.
반야 등입니다. 지혜의 등, 지혜의 불빛, 지혜의 광명, 사랑 자비의 등, 자비광명, 지혜 광명을 나타내는 공양물입니다.
그래서 촛불을 켜면 깜깜하다가도 불을 키면 환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의 앞길을 밝히겠습니다.
우리 앞길이 깜깜한 경우가 있죠.
어두운 미래를 살지도 모른다.
이럴 때 불을 켜게 되면 앞날이 훤해집니다.
갈 길을 몰라 헤맬 때 등공양, 초공양을 올립니다.
우리 아들딸을 위해서 손자 손녀를 위해서 초를 올리고 등을 올리잖아요.
그 의미는 앞길을 밝히겠습니다. 앞길을 밝히는 공양이에요.
아들딸의 앞길을 밝히는 공양입니다.
우리 삶을 밝히는 공양입니다.
가족 등 달았잖아요. 개인 등 달고.
여기 명단에 있는 분들의 미래를 밝히는 발원을 담아서 공양을 올리신 거예요.
어디에 공양을 올리셨습니까?
부처님 전에, 부처님 도량에 공양 올리셨습니다.
부처님 도량 아닌 곳이 없잖아요.
그렇지만 우리들의 마음에는 도량하면 그래도 부처님 상호로 나타낸 법신불을 상호로 나타낸 불상이 있는 곳, 또 우리들이 모여서 함께 지극정성으로 기도 올리는 곳이잖아요.
부처님은 사실은 어둠이 없잖아요.
지혜의 극치를 이미 이루신 분인데 그래도 우리들의 정성을 담아서 부처님 전에 등 공양을 올림으로써 이 모든 분들, 우리 가족들, 또 우리 돌아가신 조상님들도 어두움에 헤매지 말고 앞길이 훤하게 밝아지소서! 하는 마음으로 공양 올리는 거예요.
반야 등입니다. 반야가 지혜잖아요.
우리들 마음에 불이 켜져. 스위치 온(ON)
등 공양 올리고 불을 켜면서 스위치 온(ON)이예요.
스위치 온(ON)이 뭔가 하면 스위치를 올리는 거잖아요.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가면 밤중에 스위치를 탁 올리면 불이 탁 들어오잖아요.
그러면 온 집안에 어둠이 드리워져 있다가 밝음으로 싹 바뀌잖아요.
그러니까 스위치 온 하는 순간에 우리 마음이 밝아지고 우리 마음이 밝아지면 마음으로부터 모든 것이 비롯되잖아요.
그러니까 건강도 밝아지고 또 환경도 밝아지고 과거 현재가 밝아지고 특히 우리들 마음속에 함께 하고 있는 사랑하는 가족들 마음에도 불이 들어오고 조상님들한테도 불이 탁 들어오는 거예요.
줄줄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안방 스위치 따로 작은 방 스위치 따로 되어 있는 집에서는 따로따로 올려야 되겠지만 다 연결되어 있으면 어떻게 돼요. 줄줄이 스위치 하나 올리면 다 연결되어 있는 곳에는 스위치 하나로 좍~~ 불이 들어오잖아요.
우리 마음은 따로따로일까요? 하나로 연결되어 있을까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 거사님 마음에 불 좀 켜시오.
우리 아드님 따님 부처님 불 좀 켜시오.
아무리 소리 높여 외쳐도 별로 효과가 없어.
그런데 가장 효과가 있는 것은 내 마음에 불을 탁 켜면 돼요.
내 마음이 환해지게 되면 전부 다 환하게 보이잖아요.
내 마음에 어둠이 있으면 온통 어두워요.
내가 우울하면 세상 온 천지가, 꽃도 우울해져.
얼마나 많은 이 신록들이 우울해집니까?
지금 다 우울하단 말이에요.
어떨 땐 보이지도 않아요.
마음이 우울하면 그런 것들이 보이지도 않아.
사람들도 안 보여.
내 마음이 환하게 밝아지고 불이 켜지게 되면 우리의 인연들도 줄줄이 연결되어 있는 거예요. 내 마음에 불이 안 들어오고는 아무리 밝음을 선물하려고 해도 밝음을 선물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오히려 간섭하고 잔소리가 돼서 그 사람의 환한, 잠재 되어 있는 마음의 힘, 자주력, 성취력, 창조력이 침해가 돼서 위축돼요.
간섭하고 잔소리하면 상대방을 위축시키는 거예요. 월권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렇게 할 필요 없이 내 마음에 불을 환하게 켜는 것으로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 이 말씀 듣는 분들은 마음속에 우울이 있다. 걱정이 있다.
밝음으로 싹 다 돌려야 돼요.
그 의미로 등 공양을 올리는 거예요.
우리의 등 공양이 일 년 내내 공양 올려 져 있잖아요.
그런 의미를 가지고 공양을 올리면 좋겠죠.
모르고 해도 공양은 성취가 되지만 알고 하면 마음이 더 환하게 밝아지는 거예요.
온갖 두려움 같은 것 지금 편찮으신 분 주변에 있잖아요.
편찮으신 분 걱정을 했는데 오늘 퇴공도 직접 하시는 ◇◇보살님 같은 경우에는,
아! 이거 기적이에요. 대단하신 정신력이예요.
편찮으시다 그랬는데 뭐 날아다니셔 그냥. 더 건강하고 밝아져야 돼요.
그다음에 또 뭐가 있죠. 차공양.
또는 요즘 물이 좋으니까 청정수 물을, 차를 공양 올리는 것.
차공양 청정수 공양은 말 그대로 청정한 삶을 살겠습니다. 하는 의미가 있겠죠.
그리고 물은 가는 곳마다 청정해져.
자기도 청정하니까 가는 곳마다 청정해져.
발길 닿는 곳마다 손길 가는 곳마다 청정해져.
여러분 어디 다녀오시면 그 자리가 그만 청정해져.
번뇌가 깨끗하게 사라지고 여러분 한 번 만나면 사람들이 그렇잖아요.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리고 이 물은 하늘에서 비가 내려서 여기저기 비가 내려서 결국은 식수로도 사용하고 농사짓는데도 쓰고 이 세계의 70% 내지 80%가 물이라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물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물이 하는 일은 온 생명을 살리고 키우는 일을 합니다.
물이 없으면 안 되잖아요.
그러면서 돌고 돌아서 개천에 가면 개천물이 되고 또 어떤 큰 그릇, 작은 그릇에 담기면 거기에 따라 자기 몸을 고집하지 않고 아까 향처럼 연기처럼 고집하지 않고 일일이 다 맞춰 주는 거예요.
끓이면 끓어 주고 얼리면 얼어주고 그렇게 한단 말이에요.
얼음이 됐다가 또 수증기가 됐다가 물이 됐다가 찬물이 됐다가 더운물이 됐다가 세수하면 세숫물이 됐다가 뭘 빠뜨리면 그것도 담았다가 그렇게 한단 말이에요.
다 받아들이면 약이 되는 거예요.
100% 받아들이는 거예요.
청정수 공양 올리시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가?
다 받쳐주고 다 받아들여야 돼.
그런데 억지로 합니까?
절로 절로. 아무 상이 없어요.
태양이나 대지나 물이나 아무 상이 없어.
마셔도 그냥 뱃속에 들어가는 거예요.
물이 엄청 손해 보겠네. 그죠.
그렇지만 물이 손해나는 것이 하나도 없단 말이에요.
물은 변하지 않아요.
영원한 본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거예요. H2O는 변함이 없어요.
수증기, 얼음, 흙탕물, 바다로 흘러갔다가 다시 수증기로 됐다가 해도 없어지지도 않아요.
영원한 생명을 나타내는 거예요.
우리 생명이 영원한 생명이라는 것 확실하게 아시죠?
육신이 젊거나 늙거나 아프거나 건강하거나 상관없이 육신의 주인은 정말로 추호(秋毫)도 훼손됨이 없고 추호도 아픈 적이 없고 그러니까 우리들의 이 육신의 주인이 이것을 확실하게 알고 이것을 우리가 마음속에 자기 살림으로 쓰도록 수행을 하는 거예요.
저 태양이 몇 도라고요?
그 속에 들어가도 털끝만큼도 놀라거나 털 것만큼도 무슨 피해 보거나 하는 것이 없단 말이에요. 블랙홀에 들어가도 우주가 완전히 한 번에 다 녹아 버려도 제 목소리를 듣고 있는 평소에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자는 그 육신 끌고 다니는 주인은 털끝만큼도 훼손됨이 없단 말이에요.
떠내려가지도 않고 바람에 날아가지도 않고 불에 타지도 않고 이게 우리예요. 이게 참 나야.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요.
누구 아프다 그러면 걱정하고 나도 아프면 어떡하나.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맨 날 그래요.
이것을, 이 도리를 알면서도요.
저도 대비주 21독을 하게 되면 대비주만 하잖아요.
대비주만 하면 여러 가지 신경 쓰고 여러 가지 걱정거리 같은 것이 싹~ 정리 정돈이 되면서 그만 또렷하게 자비궁전 지혜자리에 머물게 되잖아요.
이때 병고가 낫고 이때 가만히 있어도 바깥에 벌려져 있는 일이 다 자리를 잡는 거예요.
21독 하는 동안에는 걱정도 안 되고 다리가 좀 저려서 그렇지 얼마나 편해요. 최고로 편하지. 21독 딱 하고 일쇄동방결도량 시작하면서 제가 방으로 들어가잖아요.
바로 들어가면 요즘 습관들이 핸드폰 확인하고 자고, 눈 뜨고 바로 핸드폰 확인하고 이렇게 하잖아요. 습관이.
저도 21독 하고 바로 방에 들어가서 바로 확인을 했네. 누구 아프다고 연락이 와 있어.
21독하고 한지 30초도 안 됐을 거야. 그런데 벌써 걱정하는 거예요.
‘하! 저 사람 아파서 어떡하지.’
그리고 ‘나도 아프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난단 말이에요.
그것은 이 육신의 주인공은 병이 붙을 자리가 없고 이것은 아무 상관없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서 확연하게 깨달았는데도 이 몸을 가지고 살아온 습관 때문에 이것을 또 잊어버리고 또 걱정을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돼요.
또 수행해야 돼. 아! 아직까지 멀었구나.
OOO보살님은 다 됐죠. △△△하고 OOO는 다 됐을 것 같애. 나보다 항상 한발 앞서가.
□□은 저하고 비슷한 수준 같고 그러니까 오늘 같은 날 육법 공양을 올리면서 백 날 천 날 공양만 올리면 뭐 해요.
자기가 그렇게 돼야지. 그죠?
정말 청정수 한 잔 올리면서도 이 공양을 드시고는 이 뱃속에 있는 온갖 병고가 싹 씻어지고 이 공양 올리는 공덕으로 여러분의 또 여러분이 마음속에 발원 올리는 그분들이 삶 속에 환경 속에 나타나 있는 온갖 재앙들이 싹 씻어져서 청정해지기를! 하고 공양 올리는 거예요.
이 발원은 이루어지는 거예요.
지금 이루어지지 않아도 언젠가는 이루어져.
진실된 발원은 반드시 이루어져.
불보살님들의 말이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어.
이 말씀 듣는 분들은 지금 마음속에 있는, 몸속에 있는, 여러분의 환경 속에 있는, 그 모든 병고 액난들이 청정수의 그 공덕으로 깨끗하게 씻어지기를 이 순간에도 발원합니다._()_
청정수, 차, 다, 공양이고 또 뭐가 있어요?
공양미. 선열미(禪悅米), 기쁨의 공양미.
일미 7근이라 그러잖아요. 쌀 한 톨에 농부의 땀이 일곱 근이나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만큼 수고를 해서 수확을 할 때 얼마나 기쁘겠어요. 그게 선열미예요.
기쁨 그리고 쌀은 또 육신 생명을 가진 우리들의 자양분이잖아요.
꼭 필요한 영양분입니다.
여러분은 집에서 꼭 필요한 분입니까?
당연히 그렇죠.
꼭 필요한 분인데 어떨 때는 거사님이 아마 외출 좀 했으면 할 때가 있을까요?
혹시 왜냐하면 옆에 있으면 맨 날 잔소리 하니까 내 혼자 있고 싶다.
꼭 필요한 엄마나 아내나 며느리나 할머니는 다 꼭 같이 있기를 바라잖아요.
이 세상도 여러분이 없으면 안 되잖아요.
정말로 이타행을 하고 계시기만 해도 존재 자체가 얼마나 행복합니까?
꼭 필요한 존재로서의 삶을 나타내는 거예요.
꼭 필요한 존재는 도움을 주고 이로움을 주고 필요한 것을 제공해 주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렇잖아요.
마치 해가 없으면 안 되고 물이 없으며 안 되듯이 쌀이 없으면 안 되잖아요. 요즘 되겠다.
라면 끓여 먹으면 되니까.
공양미 공양은 그런 음식 공양의 대표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 의미가 있어요. 음식 없으면 안 되잖아요. 자양분이 없으면 안 됩니다.
하루라도 음식물 섭취 안 하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주린 배를 기갈을 달래는 공양물입니다.
모든 그 주리고 갈증 나고 모자라고 정말 부족하고 없는 것을 다 풍요롭게 해주는 그런 삶을 살겠습니다. 하면서 공양물 올리면 되겠죠.
이것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고 여러분은 또 공양 올리면서 이 한 불기의 쌀 숫자가 많잖아요. 이 숫자 무한한 이 생명들이 배불러 지이다.
그러한 마음으로 공양 올리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공양미 한 번 올리게 되면 수많은 공양이 성취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풍요를 발원하는 분들은 공양미 공양을 올려라.
이렇게 강조하는 분들이 많아요.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먹잖아요. 누구나 먹거든.
쌀 버리는 사람 없잖아요. 누가 먹어도 먹으니까 다 먹고 다 배부르고 그래서 배고픔이 없다는 것은 풍요를 나타내는 거잖아요.
그다음에는 꽃 공양이 있죠. 꽃 공양은 자기 꽃을 활짝 피우겠다. 꽃을 활짝 피우겠다. 아름답게 살겠다. 그런 의미가 있겠죠. 그죠.
꽃은 누구 꽃이 누구 꽃보다 더 아름답다가 아니고 고유의 자기 꽃이 가장 아름다운 거예요.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인 아름다운을 갖추고 있잖아요.
♥♥꽃 OOO꽃 ♡♡꽃 다 따로따로이지만 또 어우러지면 꽃밭이 돼서 더 아름답고 그죠.
내 내면에 깃들어 있는 온갖 가능성들을 싹이 틔우고 자라게 해서 봉우리 그다음에 활짝 피우겠다. 활짝 꽃피우는 삶을 살겠다.
그다음에 과일 공양이 있죠. 과일은 열매를 맺어야 되죠.
우리들이 과일 이야기를 하면서 늘 그 과일은 그 씨에서 나온 거예요.
씨앗하고 열매가 같아요. 밤을 심으면 또 밤이 열려.
그러니까 이것을 밤 씨앗하고 밤 열매하고 같다 이 말이에요.
여러분들이 이것을 응용을 잘하시면 좋아요.
여러분들이 소원 성취하면 어떻게 될까요?
소원 성취된 현실하고 소원 성취됐을 때 마음하고 같잖아요.
색하고 공이 같은 거니까.
물질하고 마음하고 같은 거니까.
다만 마음은 모양이 없을 뿐이죠.
그런데 마음이 똑같은 재료인데 마음이 모양을 띠게 되면 이게 물질이고 물질에서 물질이 사라지게 되면 그대로 마음이에요.
에너지는 똑같은 에너지야.
그러니까 무슨 말인가 하면 소원성취하게 되면, 소원성취 한 현실하고 소원성취 했을 때, 소원 성취의 결과를 누릴 때, 그 마음하고는 같은 거란 말입니다.
하나는 마음이고 하나는 소원성취 된 환경이야. 삶이야.
삶하고 마음하고는 똑같다 이 말이에요.
그러니까 소원성취 됐을 때, 어떤가 하면 우리가 감사합니다. 하잖아요.
그리고 소원성취 됐을 때 거사님 얼마나 이뻐요. 아들도 이뻐고 다 감사하고 세상이 다 사랑스럽게 보이죠. 그렇겠죠. 그러니까 감사와 사랑입니다.
소원성취 됐을 때, 결과로 이야기한다면 씨앗은 뭔가 하면 감사와 사랑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내 자리, 지금 내 인연, 내 가족인연,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정말 100% 감사하고 100% 사랑으로 하루하루 해낼 때 그것이 씨앗이야.
씨앗이 되어서 결과가 어떻게 된다고요.
건강 풍요 행복 소원성취가 오는 거예요.
그런데 씨앗은요 불평을 심고 미움을 심고 불안을 심고 이렇게 하면서 씨앗은 열매는 감사할 열매, 사랑스런운 열매를 아무리 원하면 어떻게 돼요. 안된단 말이에요.
밤을 심어야 밤이 열리지.
대추를 심어야 대추가 열리지.
그러니까 심는 것은 마음이지. 감사하는 삶 사랑하는 삶이 감사할 열매를 맺는 거예요.
이게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과일 공양 올리면서 이것도 모르고 공양 올리면 안 돼.
모르고 올렸더라도 결국은 부처님 전에 공양을 올린 그 공덕으로 나중에 이것을 터득하는 거예요.
결국 터득해서 내 것이 돼야 되잖아요.
부처님은 다 됐는데 부처님은 아무 필요 없어.
사실은 부처님은 우주를 다 가지신 분인데 뭐 없어서 공양 갖다 바쳐라.
이런 분 아니거든요.
누구를 위해서 공양 올립니까?
공양 올리는 내 안에서 이러한 의미가 깨어나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도록 하기 위해서 공양물 올리는 거예요.
지난해에도 4월 초 파일 날 봉축법요를 못하고 그 다음 달 윤 4월 초파일에 오시는 분들은 오셔서 공양 올리고 그랬잖아요.
이번 4월 초파일도 임원들이 의논하실 텐데 아마 지난해처럼 적극적으로 오시라고 통사정은 안 해야 될 것 같아요.
오시는 분들은 그래도 문을 또 열어놔야지.
코로나19 이 시국에 맞게 4월 봉축 행사를 하고 또 꽃 공양을 올리시든지 다 오신 분들이 육법 공양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공양 올리는 시간을 마련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애기 부처님 목욕을 시켜야 되잖아요.
애기 부처님 목욕하시는 것은 부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셔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라 말씀을 하시고 그때 갓난아기인 애기 부처님을 하늘에서 더운물 시원한 물을 내려서 부처님께 목욕을 시켜드린 데서 관불의식이 유래가 된 거예요.
애기 부처님께 목욕을 시켜드리면서 어떻게 되는가 하면 그 의미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면 돼요.
왜 부처님께 목욕을 시킬까? 탄생불입니다.
내가 나다운 나로, 본래 부처님인 나로, 원하는 나로 건강한 나로, 더 큰 나로, 내가 일체를 포용하고 일체를 위해서 살아가는 진정한 관세음보살로 새로 태어나는 순간이다.
여러분이 원하는 여러분으로 태어나는 순간이다. 탄생불.
내 부처님이 지금 태어난다.
이러한 등등의 의미를 여러분들이 마음에 딱 가지고 목욕을 시켜드리는 거예요.
아무리 의미가 정해져 있으면 뭐 합니까?
그 의미는 정해진 의미일 뿐이고 참고자료로 받아들일 의미일 뿐이고 진짜 의미가 뭔가?
내가 정하는 거예요.
자기 상황에 맞게 자기의 수행과정에 맞게 내가 어떤 나로 태어날 것인가?
탄생불 목욕을 시키면서 나도 부처님처럼 내가 원하는 것,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 이런 시간이 되겠다 하는 의미로 탄생불 목욕을 시킵니다.
그래서 부처님 오신 날에는 탄생불 목욕시켜드리는 것을 중요하게 하시고 또 꽃 공양 올리는 준비를 아마 하실 거예요.
육법 공양 중의 하나를 정말 발원을 담아서 공양을 올리고 그 발원에 여러분의 개인 발원도 있지만,
특히 이 시국에 관련된 발원 코로나19가 종식이 되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서 이 땅에 사는 모든 분들이 정말 앞으로 어려움을 겪은 그 공덕이 되어서 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아가게 되는 그런 날이 곧 출발이 되기를 발원을 하고
또 이 인류를 위해서 발원을 하고 이렇게 부처님 오신 날을 보내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고 평소 수행하시는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더 용맹스러운 정진을 하는 기간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지장재일을 맞이해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말씀으로 주로 드렸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