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1-17절. 조창훈목사강해(칼빈주석에 근거)
레 1:1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유익한 것들을 간단히 요약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그 근거를 이해할 수 없어서 나는 간단히 요약하여 말함으로써 만족하겠다.
나의 목적은 나의 독자들로 하여금 유익을 얻게 하는 데 있으므로, 내가 알기에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간단히 요약함으로 만족하자.
흠 없는 것- 그리스도의 희생제사의 모형이며 백성들의 성결 위함
흠 없는 것으로 드리라는 것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즉 첫째로 그 희생제사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제사에 대한 모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제물들이 흠 없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희생제사가 온전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둘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섬기는 일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결 때문에 더렵혀지지 않도록 모든 불결한 것들을 거절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레 1: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
레 1:3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지니라
레 1:4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레 1:5 그는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제단에 피뿌림- 그리스도의 피가 하나님의 면전에 나타나는 것과 같다
제단에는 피를 뿌리는데, 그리하여 백성들은 그 희생제물로부터 얻은 피가 땅에 쏟아지지 않고 하나님께 바쳐지고 말하자면 아름다운 향기와 같이 냄새를 피우게 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지금은 그리스도의 피가 하나님의 면전에 나타나 있는 것과 같다.
희생제사는 성령의 은혜로 드림
희생제사를 드릴 수 있는 명예는 성령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다른 아무 곳으로부터도 나올 수 없다. 이 성령의 은혜는 외적으로 기름 부음을 받는 것이 하나의 보증이다.
불은 성령의 효능을 의미한다
불이라는 말은 성령의 효능을 가리킨다고 생각한다. 희생제사를 드리는 그 효능, 즉 죄의 용서를 받는 일은 모두 이 성령님의 효능에 달려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만일 그리스도께서 성령 안에서 고난을 감당하시지 않았다면, 그리스도는 화목케 하는 희생제물이 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불이라는 것은 마치 희생제물들에게 그것들의 참된 맛을 내게 하는 조미료 역할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피는 성령으로써 봉헌되어서, 우리들을 우리들의 모든 죄들의 더러움에서부터 깨끗케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의 죄들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행사가 번제에서 더욱 분명히 보여진다.
레 1:6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레 1:7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제단 위에 불을 붙이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 놓고
레 1:8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레 1:9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레 1:10 만일 그 예물이 가축 떼의 양이나 염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레 1:11 그가 제단 북쪽 여호와 앞에서 그것을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것의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레 1:12 그는 그것의 각을 뜨고 그것의 머리와 그것의 기름을 베어낼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 벌여 놓을 것이며
레 1:13 그 내장과 그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레 1:14 만일 여호와께 드리는 예물이 새의 번제이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로 예물을 드릴 것이요
레 1:15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으로 가져다가 그것의 머리를 비틀어 끊고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피는 제단 곁에 흘릴 것이며
레 1:16 그것의 모이주머니와 그 더러운 것은 제거하여 제단 동쪽 재 버리는 곳에 던지고
레 1:17 또 그 날개 자리에서 그 몸을 찢되 아주 찢지 말고 제사장이 그것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