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 돌 잔치
2011년 1월 12일 수요일 오후 7시 양재역 7번 출구에 있는 엘(L)타워 4층 디오홀에서 사랑스러운 외손녀 윤서의 돌찬지가 있는 날이다.
평상시와 다름없이 출근하여 근무하며 돌잔치에 할아버지로써 도와줘야 할 일이 없는지 걱정이 되어, 딸에게 전화하여 확인하였더니 근무마치고 돌잔치 행사장으로 오시라는 것 외에 모든 준비가 다 되었다 는 답변이었다.
평상시에 준비를 꼼꼼하게 잘 하는 편이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근무를 마치고 집에 와서 깨끗한 정장복장으로 갈아입고, 집에서 함께 가려고 기다리던 방주교회 교인들 일부인원을 연세대 쎄브란스병원에 재직중인 며느리 차량으로 출발하고 집사람 과 나머지 교인들을 내 차량을 타고 이동하였다.
엘타워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 가는데 전광판 같은 자막으로 “ 송윤서 돌잔치는 디오홀에서 있습니다” 라는 글이 선명하게 보였다. 시작시간 보다 먼저 도착되어 있어서 손님이 아직 도착되지 않았지만 방죽교회 목사님 과 권사님들이 여러분 오셔서 돌잔치 축하예배 준비를 하고 있었고, 집부근에서 부동산 중계업을 하고 있는 장윤미 동생이 와 줘서 정말 고마웠다.
디오홀에 도착되어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서 “윤서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남기라고 해서 “ 사랑스러운 윤서야! 건강하고, 귀엽고, 아름답게 잘 성장하여라. 할아버지는 윤서를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한다. 2011년 1월 12일 외할아버지 가~” 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겨 놓았다.
오후 7시경이 되어서 직장에서 아들도 도착되고, 송윤서를 위한 예배가 시작되었고, 귀엽고 깔금하게 차려입은 윤서 손녀가 돌잔치를 아는지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축하를 하며 예배드리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는 모습을 조용히 바라본다. 사진을 찍는 카메라맨들의 요구에 시선을 이곳 저곳으로 유도하는 방향을 응시한다. 100여명의 축하객들은 사위 와 딸의 친척, 친구, 직장동료들이 송윤서의 돌잔치 축하를 위하여 참석해서 음식맛이 정말 맛있다고 좋아들 한다.
부모의 입장에서 축하객들의 분위기가 이렇게 좋으니, 기분이 아주 좋았다. 가장 준비를 잘 한 것은 송윤서가 엄마뱃속에 잉태하여 돌잔치를 할 때까지의 성장과정을 사진으로 배경음악과 함께 동영상처럼 만들어서 거의 20여분간 축하객들에게 볼 수 있도록 방영하는 것이었다.
모두가 감탄할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었으며 마즈막 부분에서 오늘의 송윤서 돌잔치가 있기 까지 사위 와 딸 의 부모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의 멘트가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주 흐뭇한 대목이었다.
전반적으로 사회자가 재치있고, 지루하지 않게 분위기를 잘 조절하여 진행하였고, 특별한 행사로 손녀의 장래를 알아보기 위하여 판사봉, 지폐, 청진기, 연필 중에서 한 가지를 집도록 하였는데, 손녀는 한참 동안 물끄러미 바라보며 생각하다가 집어 올린 것은 일만원권 지폐 한 뭉치를 집어 올린 것으로, 재벌그룹 회장처럼 갑부가 될 것 같다 는 것이다.
축하객들에게 주는 이벤트 상품행사도 멋지게 잘 하였다. 직장생활하면서 틈틈이 송윤서의 돌잔치를 위하여 사위 와 딸이 여러면에서 가장 수고를 많이 하였고, 축하를 위하여 직접 참석해서 축하를 해 주신 일가 친척들, 친구들, 직장동료들이 정말 고맙게 생각이 들었으며, 이렇게 축하해 주시는 축하객들을 생각해서 송윤서 를 정말 건강하고, 귀엽고, 아름답게 잘 키워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윤서야~!!! 돌잔치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