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쏘렌토의 경우 차로이탈방지보조, 전방충돌방지보조, 스마트크루즈컨트롤 등의 주행안전 사양은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추가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상위 트림에서만 추가가 가능합니다. 또한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을 신형 싼타페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것은 패밀리 SUV를 고려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입니다.
더 뉴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2.0 디젤 모델이 2,785~3,350만 원, 2.2 디젤 모델이 2,860~3,425만 원, 2.0T 가솔린 모델이 2,855~3,090만 원입니다. 그리고 신형 싼타페의 판매 가격은 2.0 디젤 모델이 2,895~3,635만 원, 2.2 디젤 모델이 3,410~3,680만 원, 2.0T 가솔린 모델은 2,815~3,115만 원입니다.
포함된 기능과 옵션, 트림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더 뉴 쏘렌토와 신형 싼타페는 각각 주력으로 판매하는 엔진 라인업에 따라 체감되는 가격대의 접근성에 있어서 차이를 나타냅니다.
2.0 디젤 모델을 주력으로 삼은 신형 싼타페는 5개의 트림으로 쏘렌토에 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반면 더 뉴 쏘렌토는 자신들의 주력 라인업인 2.2 디젤 모델의 트림을 4가지로 신형 싼타페보다 다양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더 뉴 쏘렌토는 신형 싼타페 출시에 앞선 2월 11일,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한 넘버원 에디션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니다.
과거부터 쏘렌토와 싼타페는 모델 간의 판매 간섭 효과가 높았습니다. 각각의 모델이 새로이 출시될 때마다 서로 간의 판매량은 마치 제로섬게임을 하듯 상반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동급 세그먼트에 위치한 이상 반복되는 경쟁구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대기아 자동차는 주력 모델을 달리하며 고객 선택의 분산을 노리고 있습니다.
(2017년 쏘렌토의 총 판매대수는 7만 8,458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