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피해서 대동산·쌍절암의 亭子 앞에서 樂山, 海山, 野草의 모습.... 12:05:12
野草의 수고로 멀리 비봉산의 산안개가 피어오르는 대동산으로 걷는다.... 08:31:46
오늘도 흰색 아우디에서 장화 신은 산객이 내려 앞서서 대동산을 오른다...
비에 씻겨서 싱거러운 강변이 낙동강의 탁류에 잠기고, 멀리 나부산이 우뚝 솟아있다... 08:32:01
대동산 길가에 핀 "익모초(益母草)"가 화사한 꽃을 피워 산객을 반긴다... 08:37:18
익모초는 민간요법으로 더위 먹었을 때 큰 도움을 줌.
지난 06.19(월)에 쌍절암을 찾은 이후 경사지대인 대동산을 오르니 금방 땀이 난다.... 08:40:46
숨어있는 굽어진 길이 차츰 들어나는 산길을 담소하며 오른다.... 08:45:44
산길 모퉁이의 첫 벤치를 만나서 반갑게 쉬는데 날벌레가 덤벼서 한숨 쉬고 곧 떠났다... 08:50:13
길가에 노란꽃을 피운 야생화 속으로 사열을 받으며 즐겁게 오른다... 09:02:42
산마루에 있는 벤치를 지나서 시멘트 포장 끝에 크게 폭우로 구멍이 뚫려 포장길 속으로 깊게 파였고,
길 아래 산소 쪽으로 소나무가 기우러진 길가에 야생화가 산길을 좁게 만들었다... 09:14:58
여기도 시멘트 포장 아래로 굴파되어 물길이 포장 아래를 뚫어 놓았다.... 09:17:44
삼강양조장에서 오르는 삼거리의 길가를 말끔하게 벌채하여 길이 넓어졌고,
아랫쪽에서 벌채하는 차량의 괭음이 들려온다.... 09:20:07
붉은 색의 괘도차량에 회전하는 대형 예초기가 지나가면 한쪽 방향의 길이 훤하게 넓어진다... 09:24:15
장화 신은 산객이 도중에 되돌아오는 원인은 대형예초기가 길을 막았기 때문이었다.
삼거리에서 쉬려다가 벤치있는 곳에 수려하니 앞서 온 "대동산 메니아"가 혼자서 쉬고 있어,
"절충장군 동래정씨 정혁묘소 입구"의 벤치에 45분만에 쉬면서 목을 축였다.... 09:34:57
탁트인 우망리 亭子에 도착하니 출입금지 현수막이 길을 막고 있다.... 09:56:37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및 시설붕괴 우려로 별도 통지 시까지 출입을 통제합니다.(예천군 산림녹지과)
우망리에서 바라본 관세암과 적석봉과 사림봉의 遠景이 산수화를 만든다.... 09:57:49
우망리 정자에서 땀을 식히고 , 붉은 백일홍이 만개한 조용한 기운을 즐긴다.... 09:57:54
그리고 용궁에서 온 후배님이 친구와 함께 정자에 합석하여 담소하며 먼저 가고,
야초가 준비해 온 "쌀국수"를 뜨거운 물을 부어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에 맛있게 먹었다.
현수막이 찢어져서 끈과 천으로 매듭지어 원상 회복을 하였다....12:05:34
암벽 위애 "大同亭"이 자리하고, "雙絶巖쌍절암" 각자가 새겨진 그네쉼터의 아름다운 전망대.... 12:11:50
강폭을 가득 메운 탁류가 천천히 흘러간다....12:14:52
데크길가에 옥잠화가 흰 꽃잎을 모아서 다소곳이 반긴다.... 12:15:44
비나리는 낙동강의 물줄기가 빗물을 품으며 움직인다... 12:23:13
우산을 받치고 가는 귀가 길은 浪漫이 있고, 적석봉의 우뚝함이 빗속에 더 높게 보인다....12:29:28
벼 이삭은 고개를 숙이고, 빗속의 나부산은 희미한 흔적만 있다.... 12:32:05
낙동강물이 둔치까지 접수하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적석봉과 사림봉은 엄숙해 보인다... 12:33:06
주차장 가까이의 차량 한 대가 서둘러 떠나고, 우산을 누르는 빗물은 세차게 내린다.... 12:33:45
주차장에 도착하여 빗속에 우산을 접고 차에 오르니 물이 떨어져 野草(車主)에게 미안했다....12:34:07
신영순교를 지나며, 비도 그치고 영강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12:56:05
첫댓글 가을 장마(2차 장마)로 全國이 雨天豫告되어 決行하긴 未練이 남아 雙絶巖을 가기로 했다.野草,海山,樂山 3명이 三江에 到着하니 洛東江은 짙은 濁流가 가득하다.三江堤 駐車場도 2대 駐車되어 있으니 暴雨 때문이다.五種競技 體力訓練하는 中年女人을 오랜만에 만났다.늘상 하는 것처럼 長靴와 긴 修練服을 着用한체 壯途에 오르는 決起가 相當하다.모처럼 大同山으로 오르니 짙은 숲에서 發生되는 치톤키드가 頭腦를 맑게하여 무척 爽快하다.그러나 바람 한 점 없고 多濕하여 땀으로 범벅이 된다.三江里 釀造場 쪽에서 林道 伐採가 進行되어 길은 말끔해졌으나 分別없이 淸掃하듯 밀어 부쳐 荒涼하다.辛相八君을 만났으나 일부러 外面하는 自稱 외톨이의 못났음을 또 본다.愚忘里 園頭幕은 늘 滿員이었는데 우리를 반기는 듯 깨끗한 체 우릴 기다린다.關門 鳥棲樓에서 취한 姿勢로 길게 자리 잡으니 謁雲峰과 洛東江과 멀리 飛鳳山까지의 眺望이 仙界에 든 듯 優雅하다.野草님이 中食으로 쌀라면과 밥,溫水까지 準備해서 野外 호강한다.마침 龍宮人 두명이 合席하여 時事放談을 나누니 意見一致되어 親近感을 느낀다.더 머물고 싶었지만 日氣不純하여 出發을 서두르니 展望臺 附近에서 기어이 비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