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트라 바우길 4구간(닭목령=>고루포기산=>능경봉=>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을 걷는 날입니다.
차량은 정각 아침 8시에 닭목령을 향하여 출발했습니다.
8시 30분경 닭목령에 도착하여 산행 정비를 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립니다.
그러자 빠르게 우비를 챙겨 입는 바우님들을 보고 교주님이 화가 나셨는지,
두 팔 벌려 하늘을 향하더니 큰소리로 외치듯 말씀하십니다.
" 내가 잘 생기게 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비 좀 안 오게 해달라는 건데, 그걸! "
(그러자 10분 후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습니다. 진짜임!
이래도 혼수상태교를 의심하십니까? 우리 신도들은 그저 "믿습니다"만 외쳤습니다. ㅋㅋ)
일단 출발하다가 숲으로 들어가기 전 대열 점검을 하시는 국장교주님!
이제부터 국장님의 환상적인 리딩이 시작됩니다. (8시41분경)
비가 그쳐서 오히려 우비 때문에 땀이 나니까 우비를 벗는 바우님들.(9시 52분경)
숲 길을 걷다가 잠깐 임도길을 만났습니다.
국장님 왈 " 여기서 집에 가실 분들은 이 길 따라서 내려가시면 됩니다. "
점심도 안먹었는데... 갈 사람이 있었을까요?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임도는 엄청 짧더군요.
9시 37분경 첫 쉼터를 만납니다.
쉼터 표정 보시겠습니다.
갈 길이 멀다고~!
다시 출발합니다.
비가 그치고 나니 숲 길을 걷는 내내 엄청난 바람이 불어옵니다.
일주일 내내 비가 오지 말아 달라고 빌었다는 보리사랑님(령관아빠)의 기도빨이 먹힌 거 같습니다.
근데 고루포기 산은 왜 이렇게 멀까요?
또 잠시 쉬어갑니다.
이제 고루포기 산 정상까지는 1.3키로 남았다네요.
왕산제2쉼터입니다.
자아 이제 진짜 고루포기 산을 향하여 출발!
엄청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국장 교주님의 노련한 리딩을 따라 한 발 한 발 고루포기 산으로 오릅니다.
11시 50분 경 드디어 고루포기 산에 도착합니다.
증거 사진 보시겠습니다.
이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 시간입니다.
야호~!
바람이 덜 부는 아늑한 곳에 자리를 잡아 점심을 먹습니다.
다들 자리 깔아요~!
그렇게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시 오후 걷기를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고루포기 산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오후 1시경)
자아 이제 능경봉을 향하여~
다시 출발합니다.
연리지 나무도 지나고요.
능경봉까지 너무 멉니다.
일단 샘터에서 잠시 또 쉬어갑니다. (오후 2시 45분 경)
일단 행운의 돌탑까지 가보자고~!
다시 출발!!!
행운의 돌탑 도착(오후 3시 20분경)
헉~!
돌탑이 무너져있네요.
행운의 돌탑에서 잠시 쉬었다가 마지막 고지 능경봉으로 향합니다.
"한 발 한 발 땀흘려 올라라~ 맨 발로 땅위에 올라라~"
오후 3시 44분 경에 드디어 능경봉에 도착!
바우님들의 제대로 된 사진은 걷자님 후기에서 보시고요.
저는 몇 장만 올리겠습니다.
능경봉에서 내려가는 길도 제법 깁니다.
가다가 전망 좋은 곳에서 제왕산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갑니다. (오후 4시12분 경)
오후 4시 29분 경 고속도로 준공 기념비를 지나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에 도착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바람이 엄청 부네요.
아침 8시 30분 경 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점심시간 포함 무려 8시간 가량의 산행이었습니다.
바우님들의 울트라 바우길에 대한 열정이 날씨를 많이 도와둔 것같은 하루였습니다.
' 너무 무덥거나 많은 비가 내리면 어쩌나 '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불어주어서 걷기에 참 좋았던 날이었네요.
오늘 하루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던 건 역시나 바우님들과 함께 해서였던 거 같습니다.
오늘 참가하신 모든 바우님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
첫댓글 걷기도 힘드셨을텐데..바우님들까지 세심히 챙겨주셨네요..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울트라바우길 걸어 보시니 감회가 새로우셨겠습니다.
함께 해서 더욱 즐거운 발걸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주 재미나게 후기를 보았어요~^^
세상에나 령관이는 청년이 되부렀네
인물도 점점 좋아지고~
령관이 보고싶네요~
구름님~변화무쌍한 날씨속에서
사진 담느라 애쓰셨어요~^^
의외로 바람도 추울 정도로 시원하게 불어주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바우님들 분위기가 워낙에 화기애애하고 좋아서 재밌었고요.
다음에 바우길에 뵙겠습니다. ^^
영원한 동기 구름님, 산행 도중도중에 컨디션 확인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즐겁고 편안한 걸음 이었어요~
푹쉬고 담주에 만나요. 사진 감사합니다~
청풍명월님이나 저나 다른 분들에 비해서는 아직 초보들이라 서로 도와야지요.
잘 걷는 분들은 조금 답답했겠지만, 우리 페이스에 맞춰서 걸어주셔서 저희도 수월하게 걸었던 거 같습니다.
자주 뵈어요. ^^
아침에 바람이 너무 시원하게 불어
"참 다행이다 울트라 걷는분들 좋으시겠다"
했지요~^^
걷는 것도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자상한 후기까지,,
덕분에 4구간 풍경을
편안히 감상하네요~
너무 감사하고 애쓰셨습니다~구름님 ^^
몽골 여행 잘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세요.
바우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허브님 ^^
@구름(동해 묵호) 건강히 돌아왔습니다 ^^
바우길에서 반갑게 뵐께요~~구름님 ^^
산행 평균속도
연령/산행 코스 난이도/당일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본인 페이스를 찾아 즐기운 산행이. 최고^^
요번 우리 일행 평균속도 2.61km/h 넘 좋아요.
사진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띠님처럼 프로들은 많이 답답하셨을 텐데...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함께 하길 바랍니다. ^^
슬쩍 슬쩍 조용히 사진 담는게 구름님 기술인듯여~
체력도 엄청 좋아지신듯!
사진 감시히 퍼가요~^^
2구간 걷고서 다이어트도 좀 하고, 자기 페이스 대로 걷는 게 참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게 다 주니정님과 미숙이님 덕분이지요.
다음 길에서 또 함께 해요.
감사합니다. ^^
아침부터 바람이 너무 심해서 에고 큰일이다. 하며 걱정했는 데~~~~~
다들 진정한 울트라입니다.
대단합니다. 특히 2일동안 강행군한 바우님들은 수퍼 울트라 입니다.
점심 시간이 되니 레아님이 제일 생각났습니다.
다음 바우길에서 또 함께 점심 먹어요~!
감사합니다 레아님 ^^
체중 조절에 성공 하고...남 몰래 운동을 하셨는지...
이번 4구간은 뒤에서 바라 보니
지친 기색 없이 발 걸음이 상당히 가벼워 보였습니다.
나날이 건강해 지는 모습에 화이팅을 외치면서...
푸른 초지가 펼쳐지는 5구간에서는 뛰어 다녀 보시길....^^
바우님들의 응원 덕분에 다이어트도 좀 하고 그랬습니다.
카메라 들고 다니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산행 후 바우님들 등산화 흙도 에어건으로 다 털어주시고,
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틈틈히 많이도 찍으셨네요~
구름님의 도움으로 울트라바우길 4구간이 더욱 멋지게 살아납니다
5,6구간도 계속 부탁드립니다.
매우 수고하셨습니다 ^^
저는 오히려 보리사랑님의 후기를 더 기다렸습니다.
이번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네요.
그리고 세상 누구보다 맑고, 밝으신 바우님들과 함께 멋진 길을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