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알비노니 (or 레모 지아조토) / 아다지오 G단조 - 자비에르 드 매스트르(하프), L'arte del mondo

[뺀순]

Adagio in G Minor (Arr. for Harp and Orchestra)
Xavier de Maistre
Tomaso Giovanni Albinoni
Remo Giazotto
L'arte del mondo
Stefan Klieme
Werner Ehrhardt

앨범명 : Notte Veneziana(베네치아의 밤)

Tomaso Albinoni(Remo Giazotto)Adagio in g minor

* 토마소 알비노니: 이탈리아 바로크시대의 작곡가‧바이올리니스트.(1671~1751)
* Remo Giazotto (September 4, 1910, Rome – August 26, 1998, Pisa)
was an Italian musicologist, music critic, and composer,
mostly known through his systematic catalogue of the works of Tomaso Albinoni.

알비노니의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G단조]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레모 지아조토(Remo Giazotto, 1910-1998)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아조토는 1958년 이 곡을 발표하면서
“알비노니의 원래 악보에는 통주저음 표시 밖에 없었고,
'아다지오 G단조'의 작곡자는 자신”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알비노니의 생애와 작품을 연구하는 음악학자로,
1945년 독일 드레스덴의 도서관에서 단 몇 마디의 선율과화음 표시가 적혀 있는 알비노니의 악보를 발견했다.
지아조토는 이 악보가 그동안 실체가 확인되지 않던
1708년경 작곡된 알비노니의 교회 소나타 Op.4의 일부분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 짧은 선율을 바탕으로 알비노니에게 바치는 새로운 작품을 쓰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곡이 [알비노니의 주제에 의한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G단조]이다.
따라서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는 지아조토의 작품으로 확인되었지만,
그러나 원작(알비노니의 교회 소나타 Op.4)을 바탕으로 탄생했기 때문에
[지아조토의 알비노니 주제에 의한 아다지오]라고 명명하는 것이 정확한 표기일 것이다.
 
모든 음악이 모방과 답습을 통해 재창조된다는 사실을 상기해 볼 때,
알비노니의 교회소나타를 바탕으로지아조토가 재창조한 이 곡은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틀렸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곡명이다.
지아조토는 알비노니의 원보에는 단조로만 이루어진 불완전한 선율이었지만,
자신이 그것을 하나의 완전한 곡으로 옮겼다고 말했고,
1958년도에 자신의 이름으로 이 곡을 발표하면서
[알비노니 주제에 의한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G단조]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이후 지아조토는 알비노니의 필사본 원본을 공개하지 않았고,
이 곡을  저작권에 등록하면서 알비노니의 이름은 뺀 채,자신의 이름으로만 등록한 점 등은 석연치 않다.

토마소 알비노니(Tomaso Albinoni, 1671-1751)는바로크 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이탈리아 작곡가이다.
그는 베네치아 출신으로 50여 곡의 오페라, 다수의 협주곡과 소나타를 남겼다.
그의 소나타와 협주곡은 최근에 들어와서 재평가되고 있으며,
서양음악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바흐도 그의 작품을 바탕으로 3곡의 푸가를 작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