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어요]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 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 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 거쳐서 옛 탑 위의 고요한 하늘을 스치는 알 수 없는 향기는 누구의 입김입니까?
근원을 알지도 못할 곳에서 나서 돌부리를 울리고 가늘게 흐르는 작은 시내는 굽이굽이 누구의 노래입니까?
연꽃 같은 발꿈치로 가이없는 바다를 밟고 옥 같은 손으로 끝없는 하늘을 만지면서 떨어지는 해를 곱게 단장하는 저녁놀은 누구의 시입니까?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그칠 줄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ㅡ한용운ㅡ
이선희 ㅡ 알수없어요
https://youtu.be/eHjnDl24D-4?si=N2rNSeDghb5F7j1g
카페 게시글
자원봉사자 휴게실
알 수 없어요
오로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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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0
24.07.23 07:0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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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람
마음도
알수 없어요ㆍ
손바닥 뒤집 듯
부침개 뒤집 듯
이랬다 저랬다ㆍㅋ
어떨땐
내 마음도 생각도
참으로
아이러니 하게
모를때 있더라구요ㆍ
하지만
주관 있게 삽니다요 ~~^^
요즘같은 날
부침개 막걸리가 제격이겠죠 ?
내겐
그림에 떡이겠지만 !
@오로라 1 31일
코믹 영화
공지 올라 왔음니 ㆍㅎ
시간 되시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