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 것은 그다지
두렵지 않았다.
나이를 먹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누구나 나이는 먹는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느 한 시기에 달성해야 할
무엇인가를 달성하지 않은 채로
세월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었다.
- 무라카미 하루키 -
그려유~~^^*
무라카미 아잣씨~~~!!
요깨뱌도 아잣씨말에 전쩍이루
동감하네유..^^*
세월은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쏜살같이 가버리고
먹끼싫어도 먹어야하는 나잇살..
으앙~~~~~~~~~~~~~!!
깨뱌 또한
요래조래 살다가 보니께루
벌씨러 다 쉬어빠진 쉰세대가
되어버렸씅게로..
미쵸 미쵸~~
깨뱌가 미쵸~~~
근디..
요기서 중요헌건
우리가 옴마 뱃속을 톡~~차고
나와서
쭈쭈도 먹꼬
맘마도 먹꼬
비스켓도 먹꼬
김에 밥도 싸서먹꼬
새우깡도 먹듯이
야곰야곰
세월만 갉아 쳐묵으믄서
아무 의미없이 살면서
그냥
옴마하고 아부지하고 좋으셔서
긴긴날빰을 한이불 덮고 주무시다가
워쩔수 없이 생겼으니께루
태어나서 사는거라고 살았는가..
아니믄
난 자라서 이뽄옴마가 될꼬얌..^&^
난 크면 욜라 큰 뻐쓰를 운전할꼬얌..^^*
난 어른이 되면
뒷찝 막내딸 순분이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꼬얌..^*^
머 요딴 거시기헌 목쩍을 가지고
살았는가..
그리고 또
그 목쩍을 달성하기위해서는
얼마만큼의 노력을 했는가가
아닐까유..?
그렇듯이
잉간들의 길지않은 살음..
까이꺼 머 별꺼있냐 하면서
되는데로 살수도 있찌만
그래도 짧으나마 내인생을
보다 더 윤택하게 살기위해선
각자의 다른 어떤 그무언가를
추구하면서 살아가는것도
보람있꼬 재미날껏 같다는
생각을 해본답니다요..^^*
잉간들의 살음이 혹여..
내친구 동팔이네 농장에
일년내내 거름주고 정성들여 키워놓은
보리수를
주인허락도 없이 내것인양 지맘대로
야곰야곰 따쳐묵꼬 자빠진
청설모의 살음은 되지 말았야 쓰겄따는
말씀..^^*
맞쮸..?
**************************************
나 청설모~~^^*
얌마~~~~~~~~~~~~!!
깨뱜마~~!!
넌 왜또 아침부터 가만있는 날 잡꼬
지랄이냐 지랄이..?
왜..?
내가 너한테 머 피해준거 있냥..?
옹..?
내가 너한테 잘못한거 있냐굼마..?
그래..
내 비록 태어나다 보니께루
잉간이루 못태어나구 청설모로
태어났어~~!!
그리구..
니네들은 따땃하고 시원헌아파트에서
구수헌 된장찌게에
순두부찌게에
오징어 뽂음에
창란젓에
또 밥맛없으믄
커피에
호두과자에
쳐먹꼬싶은거 다쳐먹꼬 살자놈마~~
나 청설모..
배가 쪼까 고파서
동팔이네 농장에 쎄빠진 보리수
몇깨 따묵는다고 그게 고로꼬
잘못된거냐..?
옹..?
그게 그렇게도 잘못됐냐굼마..?
얌마~~~!!
넌 조기위에 너가 올린 하루키 아잣씨글
새겨읽엄마~~!!
콱~~
씨이~~
시끼~~!!
잉간이믄 잉간답께 배풀고 보듬꼬
이해하면서 살아야지
찌깐한 청설모가 먹꼬 살자고
몇깨 따 쳐묵는 보리수가
고로꼬 아깝냥..?
동팔이 시끼도 그래..
고딴거 가지고
일일히 전화기루 사진을 찍어가꼬
요사람 조사람헌티 동네방네 다 씨부리고
댕기냥..?
으~~
쓰파~~~!!
아무리 거시기허고 찌깐한 청설모래도
승질 난다야~~~~~~~~~~!!
으이씨~~~!!
승질나는디 이참에 나도
보리수나무 꼭때기에서 투신해버리까
부다이씨~~!!
얌마~~!!
깨뱌~~~~!!
워쪄..?
나 투신해..? 말어..?
*********************************
푸헤헤~~~^^*
낄낄~~^^*
어이~~
청설모~~~~!!
니맘대로 하서유~~~^^*
동팔이네 앵두나무에서 투신을 하든동..
보리수 나무꼭때기에서 사까다찌를 하든동
니맘대로 하라구요~~!!
씨이~~
콱~~
잡아가꼬 깝떼기 홀라당 뱃껴서
꾸워먹어 버리까부다이씨~~^^*
까불고 있써이씨~~^^*
아따나~~!!
오늘 아침엔
괜히 가만있는 청설모시끼 흉좀봤따가
시껍혔네~~!!
암튼..
결론은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조런 싸가지 없는 청설모는 되지 말자는
말입니다요~^^*
깨뱌말 알쥬..?
화창한 금요일 아침입니다요..^^*
그래서 더더욱 맑꼬 깨끗한
세상이구요..^^*
그런 깨끗한 세상을
시커멓게 먹칠하는 살음은
절때루 안된다고..
안된다고..
이연사
웅이 아부지가 사신다는 부산에서
목이 터져라 외칩니다~~~~~~~~~~~~~!!
웅이 아부지 나빴써이씨~~!!
웅이 아부지 부산사신다메요..?
그라믄..
사랑하는 깨뱌란눔이 사흘똥안이나
부산에 출짱왔는디
그 유명한 부산명물 짚불꼼장어에
쐬주한잔 사주시믄 워디가
덧나유..?
케엑~~~!!
켁~~!!
쩝~~!!
첫댓글 ㅎ 사주시겄쥬...ㅋ
근디..
통 안나타나셩..^^*
웅이 아부지~~~!!
웅이 아부지이~~~~~~~~~~~~!!
켁~
모야~ 한참 진지하게 읽었는디..... 요쩜은~ 긍께 웅아부지한테 쐬주한잔 얻어마시구 싶따~ 요말씸이자너유~ㅋㅋ켁`
아뉴..^^*
꼭 그렇다기 보담은
기냥 객지에 한삼일 와있으니께루
외롭꾸 적적하구 거시기혀서유..^^*
쩝~
쐬주한잔 사줄랑가 안사줄랑가...안 사준다에 한표 ...왜냐 얻어먹는것도 나름 도가 있는데 안 사주면 욕할거 같은 분위기 팍팍 느껴짐 ㅎㅎ
깨뱌가 꼭 얻어묵는다는게 아니궁..^^*
기냥 사람이 그리워서융..^^*
웅이 아부지이~~~~~~~~~~~~~~~~!! 켁~
아~니, 왜 청솔모가 동팔이 애쓰고 심궈논 보리수 따먹듯이 웅이 아버님 베껴 먹으려고 그래요.....ㅎ....앗....투신하신다 할까바 걱정되네....ㅋ
아뉴..^^*
넘 글을 재미나게 쓰시니께루
워떤분인가 궁금혀서 깨뱌가 쐬주한잔
사드릴라구 그러쥬..^^*
참나~~
오잉? 부산에 오신 모양이네요. 부산 오신다 공개했으면 번개라도 할건데, 아쉽네요..근데 하필이면 내가 젤로 싫어하는 꼼장어를!!...히히히..나 꼼장어 못묵거든요. 먼말인지 알쥬? ㅎㅎㅎ
시러시러잉~~~~^^*
요기 온천장 오니께루 온천 옆에는
제다 꼼장어 집이네유 머..^^*
그라고요.
웅이아부지~!!
왜 사람이 그래유..?
못먹는다구유..? 꼼장어..?
참나~~
고거 못드시믄..
달구발이라도 한접씨 사주시믄
안되남유..?
깨뱌말 먼말인지 알쥬..? 켁~
먼말인지 통~ 모르것는디유. 말안하믄 메느리도 모르고 아무도 몰러유.웅아부지께서 꼼장어를 싫어하는지 사랑하는지 우찌 아남유....켁.---깨비님 대변인 콩
콩 아줌니~!!
정말이유..?
정말 요 깨뱌의 대변인을
자청하신겨..?
으따나~~!!
깨뱌 땡잡았네~!!
땡잡았어~~!!
웅아부지~~!!
깨뱌 오늘부텀 대변인 한개
생겼쓔~~^^*
담부터 깨뱌에 대해서 궁금하시믄
콩 아줌니 아시쥬..? 켁~
근디 우짜나~ 깨뱌아저씨에 대해서 아는게 별루가 아니라 항개두 읍는디....우짜쓰까~~켁
마저,,글래유 웅이아부지,,나쁘시네 ㅋㅋ 너무 웃겨유 깨비님,,깨비님글땀시 요 카페자주들어오는디,
db얼굴에주름이항개씩 자꾸 생겨요 웃니라구 워쩌유 미쵸
아줌니~~!!
일노 일노 일소 일소 몰라유..?
요말씀은 주름이 문제가 아니구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진다니께유..^^8
근디..
아줌니`~!!
절때루 웃따가 울믄 안디야~~^^*
웅이 아부지 나빴써이씨~~!! 22222222222222
팬 관리 그렇게 하심 안되지욤.. 전적 동감 ..땟지!!! ㅋㅋㅋ
(화 좀 풀리셨죠? 깨비님^^*)
쌩유~~쌩유~~^^*
마져요..^^*
누구든지 팬써비쓰 고따구로 하믄
바로 옐로우 카드랑게유..^^*
근디..
아줌니는 왜 닉이 사과나무 아래유..?
감나무도 있꾸..
앵두나무도 있꾸..
뽕나무도 있는디..^^*
참나~~
그러는 깨비님은요??
도깨비,헛깨비,낮도깨비, 성냥깨비,,, 다 놔두고서리 ~~ 참나~~ ㅋㅋㅋ
저는 기냥 깨비유..^^*
깨비..^^*
아줌니 절대루 비오는날 산에가서
쉬마렵따고 쭈그리고 앙거서
힘쓰다가 방구뀌지 말어유..^^*
도깨비가 잡아가유..^^*
켁~
저도 부산인데..다음엔 벙개 때리고 내려 오시면 ...부산 식구들 모두 맞아드리지 않나 싶어요...저도 웅아범님 얼굴 못 뵈었어요.ㅜ,ㅜ
옙~!!
담에 부산오면 꼼장어 사주십시요..^^*
팬써비쓰 차원에서유..^^* 켁~
웅 아버님 이 바쁘신가 보네유 ㅎㅎㅎㅎㅎ
웅이엄니하고 두분이서
혹씨..
이더운데 낙똥강에 오리알쌔비러
가신거 아닌가 모르겄네유..^^*
웅이엄니~~~~~~!!
맞쮸~~~~~?
깨비님은 고향이 충청도신가유~~? 충청도에 사는 저보다 충청도사투리를 더 잘 하시네유~~~ 오늘도 많이 웃고 가네유~~참 동팔이네 보리수 따 먹으러 가야겠네요~~청솔모도 만날겸~~~ㅎㅎㅎㅎ
동팔이네 청설모도
싸가지 없기로는 동팔이 못잖아유..^^*
언제 한번 시간내봐유..^^*
싸가지 없는 청설모 몇마리 잡아다가
깝떼기홀랑 벗껴서 꾸워놓쿠
소주한잔해유..^^*
부산에는 탁구방 도보방 볼링방 돌아가면서 모임이 있으니 모임에 오시면 한잔 하실건데요 ㅎㅎ
글구..(여자면 바루 웅아범님이 튀어 나갓을근디 ㅋㅋ) 남자가 찾으니 ㅋㅋ
마저유 여자면 바루 튀어나왔을건디.... 그것도 맨발루다...부산 출장가면 꼭 불러내야지..언제 출장갈지 모르니게 기냥 부산여행가서 불러봐야 허려나...ㅋㅋ.
아뉴..^^*
웅아번님께서 욜라 바쁜가 봐유..^^*
남자든 여자든 개의치 아니하실
아주 의리있으신 싸나이 같은디..^^*
저번날 전국정모때 웅아범님을 봤거든요....
대따 무쟈게 잼있는 분이세유^^
부산 출장하시는 길에...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부경방에 계신 님들 만나고 오시면 넘 좋을 것 같은데요...
함...시간을 내 보세여
깨뱌 보기싫어서 다 토꼈쓰~~~^^*
근디..
떡본김에 재사지내라구요..?
아나 떡이네유..^^*켁~
졸지에 타계하신 청설모의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음... ㅎㅎㅎ
싸가지 없는 고딴눔들은
잡아서 술안주해야 합니돵..^^*
쩝~
ㅋㅋㅋ 드뎌 청설모 장례식을 하게 생겼네요~~~^^ 생각난김에 난 동생네 마당에 있는 보리수 따 먹으러 가야겠어요~~~^^
고거 넘 많이 먹으면
응가할때 거시기허다고
동팔이눔이 그러던디..^^*
혹씨..
나 고거 못따먹께 할라고
구라친거 아닌지 몰러..^^*
그눔은 밎을눔이 못디야서리..
ㅎㅎㅎ 넘넘 웃기고 잼있었어요 ~~ 오랜만에 웃어봤네요 ^*^
그래요..^^*
우리 함께 웃으면서
살자구유..^^*
짜증난일 있떠라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