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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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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 보니 만감 교차해
- 이번 대선에서 메시지를 내지 않으면 좋겠다고 직접 건의해
- 달성에 자리 잡은 자체가 정치적인 행위
-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발언은 정치하겠다는 뜻
- 윤석열 당선인 쪽에 메시지 던졌는데 잘 모르는 듯, 알 때까지 기다려봐야
- 올해 여러 가지 상황 전개될 듯… 예의주시할 것
- 윤핵관들 건방져, 말만 떠든다
- MB 사면, 권성동 의원이 어깃장 놔, 이정도 참모로는 국가 운영할 수 없어… 참모 정리하라
- 문재인 대통령이 심술부린다? 나갈 사람이 심술 좀 부리면 어떤가
- 화풀이하는 식으로 정치하지 말고 겸손하길… 나라 잘돼야 하는데 걱정돼
- 취임식 참여는 박 전 대통령 본인이 결정할 문제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3월 24일 (목) 18:05~18:2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 인터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웃으면서 퇴원했습니다. 병원 앞에서 “국민 염려 덕분에 건강을 회복했다.”고 했습니다. 대구 달성 사저 앞에서는 “지난 5년 시간은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다.”고도 소회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직접 대구 가서 박 전 대통령 만나겠다.” 적극적인 자세 보였는데요. 악연이었던 두 사람, 어떤 관계가 될까요? 박근혜 지킴이죠.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대표님 어디 가셨어요. 조원진 대표가 오늘 대구 달성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 가서 오늘 뵈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크게 환영 행사도 열었어요. 물론 환영 행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없었는데 지금 계속해서 박 전 대통령의 일상. 일상이라고 해야 하나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해서 여러 행사를 열었고요. 여러 가지 챙기고 있어서 박근혜 지킴이로 통하기도 합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나와 계신가요?
◆조원진: 네, 나와 있습니다.
◇주진우: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하는 거 보니까 어떤 생각 드시던가요?
◆조원진: 만감이 교차하죠.
◇주진우: 그랬습니까?
◆조원진: 고생하셔서 죄송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대구 오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오늘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다 환영합니다 이런 입장이신 것 같아요.
◇주진우: 건강은 괜찮으시죠, 박 전 대통령?
◆조원진: 건강은 괜찮으신데 얼굴이 조금 부으셔서 좀 걱정되는 겁니다.
◇주진우: 그래요? 오늘 저기 사저 앞에 사람들 엄청 많이 왔더라고요. 우리공화당에서 대대적으로 환영행사 했어요?
◆조원진: 했죠. 왜냐하면 그만큼 죄스러운 마음도 있고 또 잘 버텨주셔서 고맙고. 오셨는데 우리공화당 중심으로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있죠.
◇주진우: 오늘 뭐 환영행사를 여는 건 그럴 수 있는데요. 대표님,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오기 전에도 그 사저 앞에서 막 행사했잖아요.
◆조원진: 했죠, 네.
◇주진우: 없는데 행사를 왜 해요? 본인도 없는데.
◆조원진: 아니, 그런데 그때 이제 제가 전국투어 하면서 대구투어 들어가면서 잠깐 들렀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대표님께서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대구 달성으로 돌아와라.” 이렇게 추천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조원진: 그것도 있고 아무튼 제가 대통령께 “이번 대선에서 메시지를 내시지 않으면 좋겠다.”
◇주진우: 아, 그 얘기도 했어요?
◆조원진: 또 “대선 다 마치시고 사저로 오시는 게 좋겠다.” 이런 건의를 좀 드렸습니다.
◇주진우: 그렇게 받아들였는지 그렇게 됐네요. 달성으로 돌아온 의미가 뭡니까?
◆조원진: 아무튼 고향이니까 편하시잖아요. 또 저도 이제 국회의원 3선 했지만 정치적인 고향이고 실질적인 고향에 돌아오신 게 편하실 거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하나는 이제 대통령께서 달성에 자리를 잡은 자체가 정치적인 행위예요, 사실은.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네.
◇주진우: 어떻게요?
◆조원진: 오늘 뭐 이런저런 인터뷰를 제가 여러 가지 얘기 들어볼 때.
◇주진우: 오늘 메시지도 그렇게 나왔어요.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 이것도 정치적으로 읽힙니다.
◆조원진: 그 앞에, 그 앞에.
◇주진우: 대구.
◆조원진: 인재, 그다음에 달성 대구 얘기하시고 대한민국 발전을 얘기하시면서 저의 작은 힘을 보태겠다 하는 것은 정치를 하시겠다는 거 아니겠어요? 뭐 윤석열 쪽에서 좀 당황스러운 오늘 메시지를 던졌는데 잘 모르더라고.
◇주진우: 윤석열 쪽에 지금 메시지를 던진 건데 그쪽에서 잘 못 알아듣습니까?
◆조원진: 그러니까 잘 모르니까 뭐 방법이 없지. 알 때까지 기다려봐야죠.
◇주진우: 윤석열 당선인 쪽에서 조만간 다음 주에 박근혜 전 대통령 찾아뵙겠다고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조원진: 뭐 만나는 거하고 뜻이 같다는 거하고는 좀 다르잖아요. 뭐 만나는 부분하고 조금 생각이 다르다 하는 부분은 다른데 윤석열 후보가 지금 뭐 당선되자마자 벌써 막 이런저런 구설수가 많은데 그런 식으로 밀어붙이면서 만나는 건 안 된다. 절차를 밟고 예를 갖춰라 그런 입장입니다, 사실은.
◇주진우: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예를 잘 갖추지 않았습니까?
◆조원진: 안 갖췄지. 뭐 그냥 던지는 얘기로 가겠다 이런 얘기하지 말고 이제 대통령께서 사저로 오셨으니까 서로 소통하면 되잖아요. 그냥 뭐 자기가 지방 순회하는데 들르는 식으로 그렇게 하는 것은 맞지 않다. 윤석열 당선인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잘못 또는 뭐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잖아요. 그것은 영남권에서 역대 우파 지지의 한 10%가 떨어졌지 않습니까? 그것은 뭐 이번에 그냥 다 잘못된 상황이 될 뻔했는데 겨우 살았잖아요. 그러면 그거를 제대로 인식해야 하는데 윤석열 측근이나 윤핵관들은 뭐 좀 솔직히 말해서 건방져서 그거 못할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네.
◇주진우: 그런데 그러면 지금까지 그리고 이번에 지금 퇴원했는데도 윤핵관이나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는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뭘 입장을 전하거나 또 어떤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거나 그런 게 없었습니까, 전혀?
◆조원진: 말만 떠들지.
◇주진우: 말만요?
◆조원진: 언론 플레이하는 거하고 똑같잖아.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이것은 뭐 지금 문재인 정권하고 하는 얘기하고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 정도로 말씀드릴게요.
◇주진우: 문재인 대통령은 난도 보내고 건강을 기원한다고도 하지 않았습니까.
◆조원진: 그야 뭐 형식적인 거 하는 거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지금 이제 뭐 지방선거가 바로 있잖아요. 어떻게 할 거냐는 윤석열 쪽에서 해야 하는데 뭐 솔직히 말씀드리면 장제원이나 권성동이 저하고 오래 정치 생활을 해봤잖아요. 그 사람들 앞장세우는 건 대단히 잘못된 거다.
◇주진우: 그래요? 좀 걱정하고 있습니까?
◆조원진: 그건 뭐 굉장히 얇다.
◇주진우: 얇다?
◆조원진: 소위 말해서 뭐 1%도 못 이긴 대통령 당선자가 조금은 더 겸손해져야 되지 그런 사람 내세워서 뭐 검찰총장이 어떠니 뭐 이런저런 얘기하는 건 대단히 잘못된 거예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조원진: 국민들이 바로 돌아선다고. 뭐 지방선거 참패지.
◇주진우: 알겠습니다. 얇다. 네, 알겠어요. 시골풍경 님께서 “좌우를 떠나서 정치인은 조원진처럼!” 조원진 대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응원하는 분들이 좀 많습니다. 6578님 “조 대표님, 사저 앞에 오거리 교통 체계 좀 정리해주세요.”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거까지 대표님한테 맡기는 건 안 됩니다.
◆조원진: 제가 볼 때는 아무튼 지금부터 올해 이제 국감, 10월 국감까지 굉장히 여러 가지 상황들이 전개될 것 같아요. 그 중간에 지방선거도 있잖아요. 예의주시해봅시다.
◇주진우: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저는요. 대통령이 국민께 사과하는, 유감을 표하는 그런 메시지가 좀 담겨 있었으면 한다는 생각.
◆조원진: 그거는 지난번에 병원 가실 때 말씀하셨잖아요.
◇주진우: 아, 그래요? 그래서 이제는.
◆조원진: 뭐 그 문제보다는 아무튼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로 다 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달성 사저 와서는 맥락을 제대로 보면 제가 이제 정치를 하겠습니다 하는 맥락 아닙니까?
◇주진우: 네, 네. 정치 메시지죠.
◆조원진: 본인이 직접 정치의 전면에는 못 서지만 나름대로 하겠다고 하면 윤석열 쪽에서 대단히 조금은 좀 그럴 거예요.
◇주진우: 오늘 메시지는 윤석열 쪽에 낸 메시지네요?
◆조원진: 당연하죠.
◇주진우: 대구 달성, 대한민국을 위해서.
◆조원진: 당연하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대통령한테 “MB도 사면해야 한다.” 이렇게 계속해서 주장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조원진: MB 사면의 부분은 사면은 현직 대통령의 부분이니까 뭐 권성동이가 어깃장 놨지. 사면을 뭐 김경수하고 같이 붙여버리면 그거는 뭐 사면하지 말라는 거하고 똑같잖아요. 그 정도 참모 가지고는 대통령으로서 국가 운영 안 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권성동 의원이요.
◆조원진: 그래서 옆에 참모들을 좀 정리하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이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권성동 의원이요.
◆조원진: 장제원이도 마찬가지고.
◇주진우: 장제원도 의원이고 지금 비서실장이에요.
◆조원진: 아니, 아니, 비서실장이 예를 들어서 정무수석인가? 이철희. 그렇게 만나면 그 사람이 정치적인 얘기를 해야지 개인적인 얘기하는 게 아니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조원진: 그러면 이 사람이 어떠냐, 저 사람이 어떠냐 물었을 때는 그것을 명확하게 얘기해야 되지 자기 개인 얘기하는 거, 그건 비서실장이 아니지.
◇주진우: 그렇죠, 그렇죠.
◆조원진: 그러면 그거는 대단히 잘못된 거다. 그리고 뭐 이창용 내정자에 대해서.
◇주진우: 한은 총재. 네, 네.
◆조원진: 예를 들어서 자기들도 물어봤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명확하게 이거는 뭐 윤석열 당선인하고 혹은 인수위하고 논의하겠습니다 해야 되는데 이것들이 건방져서 즈그가 다 대장이야.
◇주진우: 알겠어요. 대장이. 지금 핵심 실세예요, 그분들한테.
◆조원진: 아, 그러니까요. 저것들이 다 대장이니까 나라가 되겠냐고.
◇주진우: 3453님께서 “대표님 왜 자꾸 말을 툭툭 놓으세요.” 이게 대표님이고 후보님이니까 또. 알겠어요.
◆조원진: 그래서 제가 걱정하는 것은 다 나라가 잘돼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주진우: 그렇죠, 나라가 잘돼야죠.
◆조원진: 그런데 조금 화풀이하는 식으로 하지 마라 하는 거야.
◇주진우: 그렇죠.
◆조원진: 그래서 조금은 좀 겸손해져 달라. 특히 1% 못 이긴. 뭐 저야 표 못 모았었으니까 할 말은 없지만 단지 하나, 조금 더 겸손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 민심은요. 하루에도 열두 번 바뀐다. 윤석열 당선자가 당선이 돼도. 저는 뭐 굉장히 차이 많이 났던 당선자의 캠프도 이렇게 행동하는 걸 못 봤거든요. 이 사람들이 아직도 좀 더 수련을 더 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이 있어요.
◇주진우: 지금 조원진 대표께서는 대통령 당선인이니까 당선인 쪽에서 조금 더 겸손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또 김재원 최고위원도 마찬가지고 또 대통령 당선인 주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심술을 부린다, 뭐 어깃장을 놓는다 이렇게.
◆조원진: 그거는 뭐 나갈 사람인데 심술 좀 부리면 어떠노, 어차피 나가는데. 그렇잖아요? 나갈 사람이 좀 심술부리면 어때.
◇주진우: 아이고, 대인의.
◆조원진: 들어올 사람들이 좀 겸손해야 하지. 아니,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정치를 하면 안 되지. 국민을 보고 정치해야지.
◇주진우: 알겠습니다. 대인의 풍모, 조원진 대표.
◆조원진: 그러면 좀 더 겸손해야지.
◇주진우: 알겠습니다. 1719님 “조원진 대표님, 국민의힘과 합당은 안 하시나요? 그리고 조금만 좌측으로 오세요, 조금만.”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조원진: 나보고 국민의힘 들어오면 국민의힘이 나한테 다 질 것 같아서 못 받아들인다 하더라고.
◇주진우: 아이고, 알겠어요. 1407님 “대구에서 윤석열 후보 많이 지지했어요. 악담하지 마세요.” 이렇게 얘기합니다.
◆조원진: 그런데 10% 기본적인 우파 지도 후보보다 10% 떨어졌습니다. 그 부분에 좀 고민을 하셔야 돼요. 악담하는 소리가 아니고 겸손하라는 소리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이런 날 선 회초리를 들어야 하는 사람도 있어야죠. 그렇죠?
◆조원진: 그거보다는 뭐 영남권에서 제일 걱정하는 것은 아무튼 대통령이 이제 된 거 아니에요? 그러면 주변을 좀 정리해라. 뭐 여기 화풀이하는 데 아니잖아요. 국민들이 코로나 때문에 얼마나 힘든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겸손해 달라 이런 얘기예요, 저는.
◇주진우: 네, 알겠습니다. 다른 쪽에서는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을 저지른 범죄자다, 특별 사면받은 것은 반대한다, 이해할 수 없다. 정의당에서도 이렇게 논평을 냈어요. 그리고 조용히 자숙해야지 지금 이렇게 환영 행사할 때냐? 이렇게 지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조원진: 그런데 그분들의 입장이 있고 또 우리의 입장이 있잖아요. 우리는 탄핵 자체가 잘못됐다는 거고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았다, 절차를. 그런 입장이니까 그 부분은 뭐 각자 판단에 맡기고 이 부분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문제는 아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정리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그 정리가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이 맞다 이렇게 보는 입장이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제 국정농단 관련해서는 최서원 씨 한 분 남았는데 최서원 씨는 어떻게 돼야 합니까?
◆조원진: 저는 그분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주진우: 몰라요?
◆조원진: 별로 뭐, 별로 관심도 없고.
◇주진우: 아니, 그래도 이게 주범인데 이분이요.
◆조원진: 뭐 최서원 씨가 주범이라 하는 얘기는 뭐 최순실 만들 때부터 좀 다른 얘기 아닙니까? 그래서 그 부분도 좀 지켜보자는 입장이에요, 사실은. 지금은 뭐 정권이 이제 바뀌는 상황인데 그런 부분을 윤석열 당선인이 어떻게 정리할 거냐라는 부분도 우리공화당이나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윤석열 지지하는 사람 되게 많습니다. 정권 교체라는 거 때문에 표를 달리 찍었지만 그런 분들의 마음은 또 달라요. 그래서 뭐 국민 통합을 좌우 통합 이런 거보다는 우선 자기 사람들부터 통합을 해야 하잖아요, 굳이 좌우로 따지면.
◇주진우: 그렇죠.
◆조원진: 자기 세력들도 통합 못하면서 무슨 국민 통합을 얘기하냐. 그래서 윤석열 당선인은 나름대로 마음을 좀 갖고 가는 것 같은데 옆에 잡스러운 사람들이 여러 가지 얘기하는 게 좀, 좀 불쾌해요, 저는.
◇주진우: 알겠어요.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 참석할까요?
◆조원진: 그거는 제 문제가 아니죠, 대통령께서 결정하는 문제니까.
◇주진우: 그래도 어떻게 보세요?
◆조원진: 뭐 알아서 하시겠죠.
◇주진우: 그래도 참석 가능성이 높겠죠?
◆조원진: 그거는 뭐.
◇주진우: 하는 거 봐야 됩니까?
◆조원진: 대통령 주변에서 할 얘기고 저는 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런저런 가정을 해서 결정하는 그런 건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저는 있는 팩트를 가지고 얘기하는 거지.
◇주진우: 네, 알겠습니다. 대표님이요. 권성동, 장제원 의원과 아주 막역한 사이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말씀이 좀 자꾸 짧아지셔서 불편해하는.
◆조원진: 막역한 사이는 아니에요.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좀 싫어하는 사이지, 싫어하는 사이.
◇주진우: 알았어요. 그래도 그러면.
◆조원진: 막역한 사이는 친구나 동생 같은 사이인데 뭐 저는 그 사람들 좀 싫어해요.
◇주진우: 알았어요. 그래도 이렇게 싫어해도 그래도 방송인데 그분들 지지자들, 청취자들 있잖아요.
◆조원진: 그러면 뭐 잘못된 걸 잘못됐다 해야지 그러면 뭐라카노.
◇주진우: 알았어요.
◆조원진: 제가 볼 때는 장제원이나 권성동이나 얇다고. 권성동이가 뭐.
◇주진우: 아니, 권성동 의원.
◆조원진: 권성동이도 나보고 조원진이라 하더라, 내가 형인데도.
◇주진우: 알았어요. 알겠습니다. 아무튼 좀 불편해하는 청취자분들께는 제가 대신 양해 말씀드립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조원진 대표님. 곧 스튜디오에서 뵙겠습니다.
◆조원진: 네, 힘내세요. 다음에 봅시다.
◇주진우: 네, 감사합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