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모차르트가 스스로도 쓰고 있듯이 이 소나타는 '초심자를 위한 작은 피아노 소나타'로 작곡되었다. 《소나티네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는 이곡은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애호되고 있다.구조도 단순하고 명쾌한 곡상을 가진 귀여운 곡이다.
이 곡이 쓰여질 무렵, 모차르트의 생활은 경제적으로 매우 곤란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예약연주회를 열어 신작 교향곡을 연주하기도 하고, 생활을 위해 댄스음악을 쓰기도 하였다. 이 곡은 1788년 6월 26일에 완성되었는데 바로 같은날, 유명한 3대 교향곡 Eb장조 K.543도 완성되었다.
(이 소나타의 제1악장의 주요 주제는 너무나도 유명하여 여러 가지로 편곡하여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피아노 음악과 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아름다운 선율이다. 규모면에서 보면, 이것은 분명히 소나티네이다. 어느 악장이나 기교적으로 조금도 어렵지 않으나 그 규모의 테두리 안에서의 양식성은 완벽하여 조그마한 보석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모차르트 자신은 이 곡에 대하여 「초심자들을 위한 작은 피아노 소나타」"Eine Kleine Sonata fur Anfanger"라고 기록했다. 또 제 3악장 론도는 F장조로서 쓰이고 있다. 작곡은 1788년 6월 26일 인데, 이 날에는 3대 교향곡 중의 제 1곡(E♭장조, 제39번)이 완성되고 있다. 소나타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어 학습자들에게 널리 친근해진 소나타이다.)웹사이트
제1악장 Allegro C장도 4분의 4박자
소나티네풍의 단순한 제1주제가 제시되고 주구(走句)풍의 경과구가 이어지며, 제2주제가 속조(屬調)로 연주된다. 전개부는 g단조. 재현부는 기조인 C장조가 아니고 F장조라고 하는 변칙적인 것. 전체적으로 아담하게 정돈된 간소한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연못 위로 솟아난 싱싱한 물풀의 잎파리에 이슬 방울이 몇 개 맺혀있다가 자그마한 바람에 무게를 못 이기고 그만 떼구르르 굴러 수면 위로 떨어집니다. 수정처럼 투명한 구슬이 깨지지도 않고 또르륵 줄기를 타고 굴러 내리는 장면을 카메라는 클로오즈업합니다. 이미지의 배경은 연녹색으로 안개처럼 흐려져있지요. 그 앞에 몇 줄기의 물풀과 보석 같은 물방울의 움직임이 강한 임팩트를 줍니다. 어느 TV광고 화면의 한 장면이었는데 그 때 효과음악으로 무엇을 골랐겠어요? 모짜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6번(K.545) 1악장이었습니다.
제1주제 후에 음계 진행에 의한 경과부가 이어지고 딸림음상에 종지한 후 1마디의 전주를 두고 제2주제가 딸림조로 나타난다. 투명하고 단순한 제 1주제에 스케일을 오르내리는 경과구가 뒤따르고 이어 왼손의 섬세한 반주 위에 G장조 제2주제가 나온다. 발전부는 코다의 분산화음 모티프에 의한 것이며 그 뒤로 재현부에서는 제 1주제를 F장조로 재현하는 신선한 기법이 돋 보인다. )웹사이트
제2악장 Andante G장조 4분의 3박자
주요 주제가 돌체로 연주되고 변주 부분이 반복된다. 소나티네풍의 3부 형식의 곡.
(단순한 3부 형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주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론도 형식으로 관찰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다. 줄곧 알베르티 베이스[저-고-중-고 차례로 나오는 가장 기본적인 분산화음-옮긴이]가 반주하며 그 위로 노래풍 가락이 변주되며 이어지는 론도 형식, 또는 세도막 형식의 느린 악장.)웹사이트 제3악장 Rondo(Allegretto) C장조 4분의 2박자 론도형식
론도 주제가 세 번 나타나며 그 사이에 부주제가 삽입된다. ABAC 코다의 약동적인 론도 악장. 또한 이 론도는 F장조의 소나타 K.Anh 135의 제2악장으로 편곡되어 있다.
(소규모이지만 A-B-A-C-A-코다라는 소론도 형식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다만 이 경우의 A나 B는 모두 다른 보통 규모의 론도에서 라면 A 속의 다시 세분된 악절에 해당되는 정도의 것이다. 스타카토로 뚝뚝 끊어지는 주제가 도중에 G장조와 d단조 에피소트를 끼고 세 차례 되풀이되는 조그만 론도 피날레.)웹사이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Maria Joao Pires)
마리아 피레스(Maria Joao Pires)는 9살의 어린 나이에 이미 폴투갈 청소년 음악경연대회의 그랑프리를 획득할 정도로 피아노 연주의 탁월한 재능을 지니고 태어난 여류 피아니스트로 폴투갈이 보석처럼 여기는 존재이기도 하다. 피아노 레슨은 아주 일찍 시작했고 7살 때 모차르트의 협주곡을 연주했다고 한다. 1953년에서 1960년까지 8년간 리스본 음악원에서 캄포스 코엘호(Campos Coelho)의 문하생으로 수업했고 프란신 베노아(Francine Benoit)에게서는 이론과 음악사를 공부했다.
리스본음악원을 졸업하고 독일로 가서 뮌헨 음악원에 유학하여 로슬 슈미트(Rosl Schmid)에게, 하노바에서는 저명한 피아니스트 카를 엔겔(Karl Engel)의 문하에서 연마했다.
1970년, 베토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브뤼셀의 국제경연대회에서 우승하여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86년에 런던에 데뷔하고 이듬해엔 함부르크·파리·암스텔담에 데뷔하고, 3년 뒤에는 뉴욕에 데뷔하였다. 특히 뉴욕 데뷔 때 평론가들의 격찬을 받은 것이 오늘의 발판을 마련했던 것으로 보아진다.
뉴욕 데뷔 이후부터 전세계의 유명 오케스트라와 극장에서 피레스를 초청하기 시작했고 탱글우드 페스티발·라비니아 페스티발과 같은 저명한ㄴ 축제에서도 다투어 초대하기에 이른다. 그 정점을 이룬 것이 1990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발인데 아바도가 이끄는 빈 필(Vienna Philharmonic Orchestra)과 협연하여 명실상부한 세계 톱 클라스의 피아니스트라는 공인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1989년부터는 프랑스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탱 뒤마이(Augustin Dumay)와 짝을 이루고 다양한 실내악 또는 두오 연주를 행하고 있다. 1992년부터는 첼리스트 지안 왕(Jian Wang)이 합세해서 지금은 황금의 트리오로 세계 음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물론 음반도 이들과 함께 녹음한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