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안함로·원동중·이암·범세동·이맥 _ 한단고기 기록자들은 모두 역사상 실존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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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함로·원동중·이암·범세동·이맥 _ 한단고기 기록자들은 모두 역사상 실존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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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한역사신문 댓글 0건 조회 178회 작성일 20-09-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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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고기 내 삼성기(三聖紀) 상, 삼성기(三聖紀) 하, 단군세기(檀君世紀), 북부여기(北夫餘紀)와 가섭원부여기(迦葉原夫餘紀), 태백일사(太白逸史)를 지은 선인(先人)들이 각 안함로, 원동중, 이암, 범세동, 이맥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들 선인들은 역사상 실존 인물들이었다. 아래와 같이 이들 선인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살펴보고자 하는바, 한단고기의 기록을 부인하거나 무시하는 등 그 진정성을 의심하는 행태는 곧 이들 대학자들의 실존과 그 위업을 의심하는 것과 다름없는 짓으로 못난 후손임을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1. 삼성기 상편을 지은 신라 고승 안함로(安含老)

▲안함로(安含老) 〈삼성기〉상권을 저술

안함로는 삼성기 상편(上篇)을 지었는데. 서기전7197년에 건국된 한국(桓國)의 안파견(安巴堅) 천제한인(天帝桓因)에서 시작하여 한웅(桓雄), 치우천왕(治尤天王), 신인왕검(神人王儉), 신인(神人) 대해모수(大解慕漱), 고두막한(高豆莫汗)을 거쳐 서기전58년 고추모가 북부여를 계승하였을 때까지의 7,140년의 역사를 압축적 개괄적으로 간략히 기록하고 있다.

안함로의 원명은 안함(安含)이다. 로(老)는 늙은이라는 뜻이 되는데, 스스로 늙은이라고 칭한 것이거나 다른 사람이 존칭으로 붙인 것으로 보인다. 단군세기를 지은 이암 선생은 스스로 홍행촌수(紅杏村叟) 즉 홍행촌의 늙은이로 표현하였는데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안함로는 신라 진평왕 때의 도통한 승려(578~640)로 속성은 김씨(金氏)이고 불교가 흥했던 신라의 대표적인 고승으로 십성(十聖)의 한 분이다. 안홍법사 또는 안함법사, 안함태(安含殆) 화상 등으로 불린다.  진평왕 23년이던 23세(서기601년)에 왕명을 받고 중국 수나라에 가서 열반에 이르는 십승(十乘)의 비법과 심오한 불교 경전과 진문(眞文)을 공부하였는데, 진평왕 47년(서기625년)경에 서역의 승려들과 함께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 

선덕여왕 9년(서기640년)에 만선도량(萬善道場)에서 62세로 입적을 하였으며, 저서로는 《동도성립기(東都成立記)》가 있다. 삼국유사에서는 이 책을 인용하여 그가 황룡사 9층 목탑 건립 제안을 했다고 한다. 『해동고승전』에 의하면, 안함로는 사물에 통달하고 지혜가 밝아 번뇌의 속박을 벗어나 오고가고 머무름을 무애자재하게 뜻대로 하였으며, 물 위를 걷고 공중을 날아다니는 범상치 않은 신통력을 보였다고 한다.

2. 삼성기 하편을 지은 원동중(元董仲, 원천석(元天錫)) 선생

▲원천석(元天錫) 선생

원동중(元董仲) 선생은 삼성기 하편(下篇)을 지었는데, 인류의 조상 나반(那般)에서부터 한인(桓因), 한웅천왕(桓雄天王)과 반고(盤固), 이후 염제신농(炎帝神農), 자오지한웅(慈烏智桓雄. 치우천왕), 황제헌원(黃帝軒轅) 등의 역사적 인물들을 기록하고, 제1대 거발한 한웅천왕에서 제18대 거불단 한웅에 이르기까지 명호(名號), 재위연수, 수명을 기록하고 있다. 

선생은 고려 충숙왕 17년인 1330년 탄생하였다. 조선 태조 이방원의 스승이자 고려 말 충신 72두문동 현인의 한 사람이며, 바로 원주 원씨 중시조인 원천석(元天錫) 선생이다. 호는 운곡(耘谷)이며 여말선초의 변동기에 고려의 충정을 지키고자 한 은사(隱士)로 당대 최고의 지성인으로　금문과 고서의 대가이기도 하였다. 강원도 횡성 칠봉서원(七峯書院)에 제향 되어 있다. 

선생은 춘추전국시대 晉(진)나라의 직필하던 사관이었던 董狐(동호)를 존경하여 자신의 필명을 董仲(동중)이라 하였다 한다. 당시 자신의 이름을 숨겨  원천석임을 알지 못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후손이 후세에 멸문을 당하지 않도록 배려하였던 것이다. 고려 말 정치가 어지러워지자 스스로 탄식하며 이성계가 위하도 회군할 무렵 원주 치악산에 들어가 농사를 지으며 부모를 공양했다.

이리하여 삼성기 하편을 지은 원동중 선생이 진작 원천석 선생인 줄 모르고 조선시대 50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이 흘러 이제야 원동중 선생이 여말선초의 대학자 원천석 선생임을 알게 된 것이다.

▲강원 원주시 시립중앙도서관 앞 열린 광장 소재 원천석 선생 인물상

여말선초의 유명한 도선풍수가이던 무학 대사가 잡아준 운곡(耘谷) 원천석(元天錫)의 묘와 얽힌 전설이 있다. 원천석은 무학 대사와는 세 살 아래이며, 나옹화상과는 열 살 차이난다.

무학 대사가 선생에게 “운곡(耘谷)은 어느 것을 원하시오? 재물과 벼슬이 후손들에게 넉넉하기를 바란다면, 의당 그곳 만대 영화지지요. 다만, 그저 탈 없이 평화롭게 살기를 바란다면 앞에 보이는 봉요혈(蜂腰穴)이 적격이올시다. “ 이에 선생은 “봉요혈이오” 한 것이다.

봉효혈은 벌의 허리에 해당하는 혈자리를 가리킨다. 가늘어 끊어질 듯하지만 그리 쉽게 끊어지지 않는 진혈의 허리인 것이다. 용맥이 흐르다 결지를 했으니 기룡혈인 셈이다. 여말선초의 정변시기를 겪으며 비록 자손들이 입신양명을 못하더라도 무탈하게 번창하라는 의도로 봉효혈 자리를 택한 것이다. 

 선생은 일찍이 이방원(태종)에게 왕자시절 글공부를 가르쳤기 때문에 왕으로 즉위한 태종이 선생에게 중임을 맡기려고 원주에 자주 찾아 갔으나, 그때마다 산속으로 몸을 피하고 만나주지 않았으며, 이에 왕은 계곡의 바위에 올라앉아 집을 돌보던 할머니에게 선물을 주고 돌아가곤 했는데, 훗날 그 바위를 태종대(太宗臺)로 이름릏 지었다고 전해진다.

선생이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남긴 “운곡시사(耘谷詩史)”라는 문집에는 최영장군을 기리는 것과 우왕, 창왕이 신돈의 자식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치악산에 은거하면서 여러 야사를 집필했는데, 죽음에 임하여 후손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죽으면 이것을 가묘에 잘 간수하도록 하라”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후에 유언은 지켜졌으나 증손자 때에 책의 내용을 살피다가 혼겁하여 태워버렸다고도 한다.  

그런데 선생이 지은 “삼성기 하”가 세조가 팔도 관찰사(八道觀察使)들에게 유시(諭示)하여 수거하라고 하여 수거된 목록에 있다. 즉 목록에 “고조선비사(古朝鮮秘詞)·대변설(大辯說)·조대기(朝代記)·주남일사기(周南逸士記)·지공기(誌公記)·표훈삼성밀기(表訓三聖密記)·안함노 원동중 삼성기(安含老元董仲三聖記)”가 기록되어 있다. 

3. 단군세기를 지은 이암(李嵒) 선생

▲이암(李嵒, 1297년 ~ 1364년) 

이암 선생은 “나라는 형체요, 역사는 얼이다(國猶形 史猶魂)”고 역설하면서 역사정신을 잃어버리면 나라도 잃는다는 격한 심정으로 서문을 쓰고 이어 47대 단군들의 연대기(年代記)로서 단군세기를 지었다. 

이암(李嵒, 1297년 ~ 1364년) 선생은 고려 말의 문신이다. 본관은 고성(固城), 호는 행촌(杏村),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원래 이름은 이군해(李君侅), 자는 익지(翼之)이며 후에 이름을 암(嵒), 자를 고운(古雲)으로 고쳤다. 고려국 판밀직사사 감찰대부(高麗國 判密直司事監察大夫)인 존비(尊庇)의 손자이며, 철원군(鐵原君) 우(瑀)의 아들이다. 고려 말기 최고의 명필로 알려졌으며 서예가로서 뿐만 아니라 시와 그림에도 뛰어났다. 원(元)의 농서(農書)인 《농상집요(農桑輯要)》를 고려에 소개하였다.

선생은 17세 충숙왕 즉위년(1313년)에 과거(문과) 급제하고, 31세(1327년)에 청평사 문수원 사시장경비문(文殊寺施藏經碑文)을 썼으며, 44세(1340년)에 성균대사성(成均大司成)에 임명되었고, 57세 공민왕 2년(1353년)에 청평산에 입산하였는데, 62세 공민왕 7년(1358년)에 수시중(守侍中)에 임명되었고, 63세 공민왕 8년(1359년)에 병마도원수로 임명되어 홍건적에 대응하였다.

4. 북부여기와 가섭원부여기를 지은 범세동(范世東, 범장(范樟)) 선생 

범세동 선생은 해모수의 북부여 개국 역사, 고두막한의 북부여 부흥의 역사와 동부여(가섭원부여)의 역사, 그리고 고구려 개국시조 고주몽의 북부여 계승의 역사를 밝혔다. 고구려, 신라, 백제 이전의 뿌리 역사를 밝힘으로써 단군조선과 고구려, 신라, 백제의 역사를 동아줄처럼 단단히 이어주고 있는 것이다.

범세동(范世東, ? ~ 1397?) 선생은 고려 말기의 학자로 본관은 금성(錦城), 자는 여명(汝明), 호는 복애(伏崖)이다. 통찬(通贊) 범후춘(范後春)의 아들이며 정몽주(鄭夢周)의 제자이다. 범장(范樟) 혹은 휴애거사 범장(休崖居士 范樟)이라는 이름으로 〈북부여기〉를 쓴 인물이다.

▲ 범세동 선생 묘(광주광역시 기념물 제23호)

원천석(元天錫)과 함께 《화해사전 華海師全》을 편집하고 《동방연원록 東方淵源錄》을 편찬하였다. 1369년(공민왕 18)에 식년 문과에 급제하여 덕녕부윤(德寧府尹)·간의대부 등을 지냈다. 사후에 후덕군(厚德君)에 봉해지고 문충(文忠)의 시호를 받았으며 개성의 표절사(表節祠), 두문동서원(杜門洞書院), 광주(光州)의 복룡사(伏龍祠)에 제향되었다.

선생은 고려가 망하자 두문동(杜門洞) 72현 중 한 사람으로 은거하였다가 고향인 나주(羅州 : 지금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덕림동)로 돌아와 은거하였으며, 조선 태종(太宗)이 여러 차례 벼슬을 권하였으나 끝내 사양하였다. 

선생의 묘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덕림동에 있고 1998년 2월 21일 광주광역시의 기념물 제23호로 지정되었다. 묘역 안에는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묘비와 문인석이 있다. 1.65m 높이의 묘비는 대리석으로 만들어 화강암의 사각형 대좌에 맞추어 세웠다. 문인석은 높이 210㎝로 각이 진 관모를 쓰고 눈·코·입이 뚜렷한 얼굴에 두 손을 가슴에 모아 홀을 들고 있다.

범 세 동

-천산태백-

문필봉 뻗은 기운 붓끝에 뭉쳐서 낳았네

맏이는 북부여기 아우는 가섭원부여기

이상국의 동명왕은 시의 얼굴로 나타났네

천제대일 광휘의 가우리 다물태황 동명성제

북부여기 가섭원부여기 한낮같이 밝혀주네

범세동 모른다 부여기 모른다 얼빠진 소리 말라

문필봉 옆에 두고 천세만세 쉬고 있으니... 

5. 태백일사를 지은 이맥(李陌) 선생

이맥 선생은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 한국본기(桓國本紀), 신시본기(神市本紀),삼한관경본기(三韓管境本紀),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 고구려국본기(高句麗國本紀), 대진국본기(大震國本紀), 고려국본기(高麗國本紀) 등 8책을 합본하여 태백일사(太白逸史)를 지었다.

이맥(李陌, 1455년 ~ 1528년)은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고성(固城), 자는 정부(井夫), 호는 일십당(一十堂)이다. 행촌 이암의 현손(玄孫)이며, 이강(李岡)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좌의정 이원(李原)이고, 아버지는 이지(李墀)이며, 어머니는 정보(鄭保)의 딸이다. 1474년(성종 5년) 진사시에 합격했으며, 1498년 (연산군 4년) 44세에 식년시에 급제하여 성균관전적과 사헌부장령에 올랐다. 

50세(1504)에 당시 연산군의 총애를 받으면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던 장숙용(張淑容: 장녹수)을 여러 차례 탄핵했다는 이유로 연산군의 미움을 사서 충청도 괴산에 유배되기도 했다. 이때 선생은 집안에서 간직하던 책 상자를 가지고 갔으며, 그 상자에 담긴,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역사책과 귀양살이하기 이전에 노인들에게 들은 역사 이야기를 기록한 문서를 살피며 2년의 세월을 보냈다.

1506년 중종반정 이후에 사간원의 으뜸 벼슬인 대사간大司諫에 임명되었으나, 이의를 제기한 대신들 때문에 우여곡절 끝에 동지돈녕부사同知敦寧府事에 머물렀다. 이는 성품이 매우 강직하고 매사에 공정하였는데, 조정에 적이 많았던 까닭이다. 1517년(중종 12)에 연산군의 후사를 세우려 할 때에도 이맥은 “연산은 종묘에 죄를 얻었으니 속적屬籍이 마땅히 끊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1520년 66세 때 선생은 실록을 기록하는 찬수관撰修官이 되었는데, 지난 세조, 예종, 성종 때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수거하여 궁궐 깊이 감춰 두었던 상고 역사서를 마음껏 접할 수 있었으며, 이에 그 금서들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史實과 예전 귀양 시절에 정리해 둔 글을 합쳐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정사(正史)에서 빠진 태백(太白)의 역사’라는 의미로 『태백일사』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당시 세태가 중국을 사대하는 악습이 만연하고 성리학에 위배되는 학설을 전혀 용납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에 드러내지 못하였고, 74세의 일기로 세상을 하직할 때까지 집안 깊숙이 비장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상으로 한단고기(桓檀古記) 내의 삼성기 상편과 하편, 단군세기, 북부여기와 가섭원부여기, 태백일사를 지은 각 선인(先人)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조명하여 실존 인물들임을 짧게나마 나열해 보았는바, 앞으로는 이들 선인들의 위업을 모욕하는 못난 후손들이 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 재차 강조한다. 

특히 소위 역사학자들 중에 한단고기의 기록을 연구하지 아니하고 무조건 부인하거나 의심하거나 무시하는 작태는 역사학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밝혀두는 바이다.

▲ 이맥 선생 묘(성남시 도촌동에서 충남 연기군 서면 용암리로 1990년 이전) 

<참고자료>

1. 안함로, https://ko.wikipedia.org/wiki/%EC%95%88%ED%95%A8%EB%A1%9C

2. 원동중, https://8ways.tistory.com/96

3. 이암,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C%95%94_(%EC%95%94%EC%84%9D)

4. 범세동, https://ko.wikipedia.org/wiki/%EB%B2%94%EC%84%B8%EB%8F%99

5. 범세동,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2574

6. 범세동선생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

7. 이맥,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B%A7%A5 등

조 홍 근   40여년 족보 · 역사 연구 / [저서] 마고할미로부터 7만년 · 홍익인간 7만년 역사 · 천부경 인간완성-제1부 천부경과 음양오행 · 역원리 이해 등 / <고조선 문자> 검증역 · 허대동 저. 이민화 감수 / 공학사 · 법학사 · 언론학사 · 인문학사(중문학 · 영문학 · 국문학) / 해달별문화원 - 천부역사태학원 대표 / 민족회의 상임부대표 / 민족회의 역사광복군 총사령 / 기천검학 범사 / 참한역사신문협의회 감사 / 한뿌리사랑세계모임 자문위원 / 도선풍수지리신문 편집인 / 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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