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州대회 마지막 이틀 남겼네요. 오늘 이번대회 마지막 해설로 마감합니다. 대회끝나고 단상(斷想)을 올리겠습니다.
오늘로서 <호쇼류>와 <코토자쿠라> 두 오제키 중에서 우승자가 탄생하겠습니다. 3패자는 완전히 탈락입니다.
오늘은 경기결과를 간단히 남기고, <산야쿠>의 잔류전망 중심으로 해설 할려고 합니다.
우선 1패는 <코토자쿠라>와 <호쇼류> 두 명입니다.
그리고 3패자는 <아비><타카노쇼><코노야마>등 3명이 되겠습니다. 우승경쟁에서 완전탈락입니다.
그럼 내일의 경기를 예상합니다.
<코토자쿠라>와 <오오노사토>대전에 대해서 전망하겠습니다. 오늘 <코토자쿠라>는 <타카노쇼>에게 역전했다고 봅니다.
내일은 노련함과 힘의 싸움입니다. 힘에서는 <오오노사토>, 노련함에서는 <코토자쿠라>입니다. 정말로 내일 경기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꼭 승부를 점친다면 <코토자쿠라>에게 반(半)푼을 더 주겠습니다. 만일 <코토자쿠라>가 패하면 모레는 잘 싸워야 결정전입니다.
다음은 <호쇼류>와 <키리시마>전 입니다. 저는 <호쇼류>에게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호쇼류>가 기량에서나 힘에서도 한 수 앞섭니다. 정말 오늘 <오오노사토>전은 전번 <아타미후지>전과 판박이 었습니다. <호쇼류>의 집념이 다 진 판을 뒤집었습니다. 이번에 <호쇼류>가 우승한다면 집념의 결과물 입니다. 그리고 <키리시마>가 패하면 당연히 <세키와키>탈락, 마지막날까지 패하면 <산야쿠>탈락도 예상됩니다.
나머지 경기는 <요코즈나>승급 문제와 <산야쿠>의 재편 가능성을 두고 해설 할려고 합니다.
***먼저 <요코즈나>에 대한 해설입니다. 이번 대회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대회를 마치면 <요코즈나> 탄생이 현실화 될 가능성입니다. 저는 긍적적으로 봅니다.
이번 대회에서 두 오제키가 우승, 준우승을 나누어 가지면 다음대회에서 우승자가 준우승, 준우승자가 우승하면 두명의 요코즈나가 동시에 탄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 경기에서 두 오제키 모두 승리하면 좋겠습니다.
**두번째, <세키와키>와 <고무스비>에 대한 해설입니다. 저는 <세키와키> 두 명 중 한명은 최소한 탈락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다이에이쇼>와 <타카노쇼>전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이에이쇼>가 패하면 마지막 날 반드시 승리하여만 가능합니다. 패하면 <고무스비>로 한 단계 내려서게 됩니다. 반면에 <타카노쇼>는 패하면 <산야쿠>경쟁에서 탈락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한 경기 <와카타카카게>와 <우라>전 입니다. 저는 <와카타카카게>가 승리한다고 봅니다. 만일 이기면 <코무스비> 승급이 유망 합니다.
또 한 경기 <아비>와 <아타미후지>전입니다. 만일 <아비>가 이기면 <산야쿠>승급에서 <와카타카카게>를 재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비>의 씨름에 대해 한 말을 남길렵니다. 아무리 <우승>과 <산야쿠>가 절실해도 대놓고 <헨카>를 쓰는 것은 대 선수의 풍모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아비>의 얄미운 씨름 때문에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타케루후지>는 <아비>와의 대전에 인정사정 보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아타미후지>가 반드시 이겨 마에가시라 필두(筆頭)까지 올라갔으면 합니다. 다음 대회는 <산야쿠> 달성했으면 합니다. 특히 <이세가하마> 소속 리키시들의 씨름 매너는 모든 리키시들이 배웠으면 합니다.
기타 사항으로 <오오노사토>와 <타케루후지>에 대한 견해 입니다. 특히 <타케루후지>에 대해서는 Sumo Style을 좀 다양화 했으면 합니다. 지금과 같이 스모를 하면 <산야쿠>도 승급하기 힘듭니다. 상체는 그만하면 충분 합니다. 버티기 위해서는 <하체>의 단련이 필수 입니다. 하체만 단련하면 빠른 공격이 더욱 빛나서 최소한 오제키 까지 성장 가능한 리키시로 봅니다.
<오오노사토>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말 하늘이 준 좋은 기회를 놓친 감이 있습니다. 넓은 가슴과 힘을 이용한 천편일률적인 경기로서는 <요코즈나> 힘듭니다.
끝으로 몽골세 입니다. 몽골세의 선두주자는 분명 <호쇼류>입니다. 이번 대회와 다음 대회는 <요코즈나>를 향한 길입니다.
저는 <키리시마>는 분명 체력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어 잘해야 오제키로 봅니다. 다음의 몽골 리키시는 <오노카츠>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선 체력이 좋습니다. 여기에 기량만 꽃 피우면 분명 미래의 오제키 감입니다. 그러면 분명 <키리시마>를 대체 할 리키시로 성장가능 하다고 봅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마감 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 해설도 오늘로서 끝내고, 다음은 대회가 끝나고 나서 곧 바로 단상(斷想)의 글을 올리겠습니다. 그 때는 <주료> 와 <마쿠시타>도 함께 바라 보겠습니다. 이번 대회 많이 부족한 [亨佑의 目]을 좋게 보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좋은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댓글로 <주료>와 <마쿠시타>를 간단히 언급드립니다. 먼저 주료입니다. 갑자기 내일 <오쇼우미>등장으로 우승은 <킨보잔><츠루기쇼>와 함께 3파전 입니다. 마쿠유치 승급은 <키타노와카><킨보잔> 두 명은 확정이고, 나머지 한두자리를 두고 <하쿠오호><츠루기쇼><타마쇼호>의 다툼입니다. 저는 <하쿠오호>가 승리하면 승급 확정으로 봅니다. 그리고 <츠루기쇼>는 우승해야 되는 데 우승이 힘들 것으로 봅니다. <마쿠시타>에서 주료 승급은 정말 협소합니다. 주료에서 탈락 대상자는 <오노소><치요마루>정도만 대상이고, 나머지 한자리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츠야마><<키류코>는 승급 확정입니다. 만일 한자리가 있다면 <미야키>와 <코토쿠잔>전의 승자가 되겠습니다.
한때 츠나토리 이야기도 나왔던 키리시마.. 타카케이쇼를 '신의 한 수' 네코다마시(고양이 속이기-페인트 동작)로 물리치고 우승하던 순간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체력의 한계인지 아쉬운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요코즈나 등극했다가 성적 하락으로 명퇴하는 것보다는 타카케이쇼가 그랬듯이 오제키 터줏대감이라도 해 주기를 바랐으니, 쉽지 않겠지만 산야쿠라도 유지해 줬으면 합니다.
호쇼류, 먼저 출세한 키리시마를 보며 이 악물고 열심히 준비한 것 같습니다. 키리시마가 저무니 호쇼류가 떠오르네요. 참 기묘한 오버랩입니다.
우보님의 해설을 보면서 스모에 더욱 깊숙히 빠져듭니다.
저도 동감 입니다~ㅋ
감사해요~^^*
아비의 얄미운 스모...하...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