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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건설, 미국에서 사회 문제로 대두… 여론은 압도적 반대, 빈부 대립 구조도, 일본은 무엇을 배워야 할까 / 7월 15일(수) / 이노세 세이(저널리스트)
일본 전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운동이 일어나고 있지만, 미국에서도 데이터센터 건설이 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 여론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급속히 반대로 기울어지고 있다. 환경 악화 등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빈부 대립 구조도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론이 고조되면서 정치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미국의 움직임에서 일본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 대물 활동가의 참가
5월 말, 유명 환경 활동가인 에린 브로코비치 씨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데이터센터 지도’를 개설했다. 미국 내 어느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이 소문으로 떠돌고, 구체화되었으며, 현재 어느 곳에서 건설이 진행 중인지, 혹은 이미 가동 중인지 등을 일반인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같은 달 말까지 미국 전역 거의 모든 주에서 총 6,000건이 넘는 정보가 접수되었다.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정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브로코비치 씨는 유해 화학물질을 은밀히 배출하던 전력·가스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거액의 합의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할리우드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에서 브로코비치 역을 맡은 줄리아 로버츠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녀도 한순간에 유명인사가 되었다.
대형 환경 활동가들의 참여가 결과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브로코비치 씨는 “거대한 데이터 센터가 주민이 모르는 사이에 연속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고 말했다.
◇ 여론은 반대가 압도적
여론 조사 회사인 갤럽이 3월에 “미국 AI 기술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를 당신이 사는 지역에 건설하는 것에 찬성인지 반대인지”라고 물었더니, “강하게 반대한다”가 48%, “다소 반대한다”가 23%였으며, 합쳐서 71%가 반대라고 답했다. 한편, ‘강하게 찬성’과 ‘다소 찬성’은 각각 7%와 20%였으며, 찬성은 합쳐서 27%에 머물렀다.
갤럽이 데이터센터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터센터 건설이 새로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론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기후변화 문제에 특화된 뉴스 미디어 ‘히트맵’이 지역에 데이터센터가 건설되는 것에 찬성인지 반대인지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반대는 지난해 8월 기준 40%였지만 올해 5월에는 70%로 급등했다.
여론 조사와 보도에 따르면, 반대 이유로 눈에 띄는 것은 데이터센터 때문에 지역의 수자원이 고갈되거나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데이터센터는 대량의 서버를 지속적으로 가동해야 하므로 전력을 많이 소비함과 동시에 뜨거워진 서버를 식히기 위해 많은 물이 필요하다.
지역 전력 수급이 급박해져 전기 요금이 인상될까 하는 우려도 있다. 소음, 화산 배열, 대기 오염, 경관 문제도 우려되고 있다.
테네시 주의 수도 내슈빌에 있는 내슈빌 동물원은 바로 근처에 거대한 데이터 센터 건설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건설을 막기 위한 온라인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데이터센터의 소음이 사육 동물의 건강과 번식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서명 시작 1주일 만에 37만 명이 넘는 서명이 모였다.
◇ 움직이기 시작한 정치
반대 여론이 고조되면서 정치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뉴욕 타임즈는 6월에 “에너지 소비가 대량인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발이 최근 몇 달 사이 눈덩이처럼 커져, 시·군·주·국 차원에서 100건 이상의 건설 일시 중단 안이 제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소속이지만 민주당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샌더스 연방 상원 의원과, 민주당의 젊은 유망주로 평가받는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 의원은 3월에 데이터센터 개발의 '합리적인 일시 중단'을 요구하는 법안을 연방 의회에 제출했다.
뉴욕주 의회는 6월 초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0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건설을 1년간 중단한다는 내용이며, 호크루 주지사가 서명해 승인되면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는 최초의 주가 된다.
◇ 공화당 지지자도 반대
사회적 분열이 심화되는 미국에서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공화당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의 의견이 정반대가 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해서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은 민주당 지지자뿐만 아니라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강하다. 이는 데이터센터 문제가 이념이나 가치관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7월 초, 몬태나 주의 축산 농가들이 데이터 센터 건설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지에 따르면, 현지 전력회사가 약 6,000에이커 규모의 소 방목지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데이터 센터가 건설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가동을 시작하면 물과 전력이 우선적으로 공급돼 축산 농가가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몬태나 주는 공화당이 강세이며, 농가에서도 공화당 지지자가 많다.
앞서 진행된 갤럽 여론조사에서도, 공화당 지지자의 63%, 약 3명 중 2명이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 부유층 VS 서민 구도도
반대 여론이 고조되면서 음모론적인 논의도 나오기 시작했다. 연방 하원 에너지·상업 위원회의 가스리 위원장 등 공화당 의원들은 6월 초, 외국 적대 세력이 AI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고 미국의 AI 개발을 지연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서한을 트럼프 행정부에 보냈다. 의원들은 특히 중국이 뒤에서 실을 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여러 미국 매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장을 뒷받침할 강력한 증거는 없으며,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공영 방송 NPR은 “중국이 미국 내 활동가들에게 자금을 제공해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도록 하고 있다는 설은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 엘리트층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하며, “외국의 영향설을 주장하는 고소득자 다수가 AI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적이 옳다면, 데이터센터 건설 문제는 좌우의 대립이 아니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상하 대립’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일본에 대한 시사점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미국 사회의 대립 전망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주민들이 목소리를 내고, 이를 언론이 적극적으로 보도하며, 정치까지 끌어들여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미국은 트럼프 정권 하에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고 하지만, 사회의 말단에서는 민주주의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정부 규제개혁추진회의가 6월 말에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건설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를 제안했다. 건설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메가솔라 문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미국처럼 정치가 끌어들인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
동시에 미국과 마찬가지로, 언론의 사려깊은 배려가 없는 보도도 요구된다. 국제 NGO ‘국경 없는 기자단’(RSF)이 매년 발표하는 ‘언론 자유도 순위’에서 일본은 주요 선진국 중 단연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그 원인 중 하나로 RSF는 ‘일본에서는 정부와 기업이 주류 언론의 경영에 일상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부패, 성희롱, 건강 문제, 환경 오염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는 엄격한 자율 규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データセンター建設、米国で社会問題に 世論は圧倒的に反対 貧富対立の構図も 日本は何を学ぶべきか
データセンター建設、米国で社会問題に 世論は圧倒的に反対 貧富対立の構図も 日本は何を学ぶべきか / 7/15(水) / 猪瀬聖(ジャーナリスト)
日本各地でデータセンターの建設に反対する住民運動が起きているが、米国でもデータセンター建設が大きな社会問題となっている。国民世論は、関心の高まりと共に急速に反対に傾斜。環境悪化などへの懸念に加え、貧富の対立の構図も背景にあるとみられる。世論の盛り上がりを受け、政治も動き出した。こうした米国の動きから日本は何を学べるだろうか。
大物活動家の参戦
5月下旬、著名環境活動家のエリン・ブロコビッチ氏が自身のホームページ上に「データセンター・マップ」を立ち上げた。米国内のどこでデータセンターの建設計画が噂(うわさ)され、具体化し、どこで建設が進行中なのか、あるいはすでに稼働中なのかを一般の人からの情報をもとにリアルタイムで示している。
同月末までに全米のほぼ全ての州から合わせて6000件を上回る情報が寄せられた。その後も、続々と情報が寄せられているという。
ブロコビッチ氏は、有害化学物質をひそかに排出していた電力・ガス会社を相手に訴訟を起こし巨額の和解金を勝ち取ったことで知られる。その実話をもとにしたハリウッド映画『エリン・ブロコビッチ』で、ブロコビッチ氏を演じたジュリア・ロバーツさんがアカデミー賞主演女優賞を受賞。本人も一躍、有名人となった。
大物環境活動家の参戦が結果的にこの問題への世論の関心を一段と高めている。ブロコビッチ氏は「巨大なデータセンターが住民の知らないところで次々と建てられていることが問題だ」と述べる。
世論は反対が圧倒的
世論調査会社のギャラップが3月、「米国のAI技術の向上を支援するためのデータセンターをあなたの住む地域に建設することに賛成か反対か」と尋ねたところ、「強く反対する」が48%、「やや反対する」が23%で、合わせて71%が反対と答えた。一方、「強く賛成する」「やや賛成する」はそれぞれ7%、20%で、賛成は合わせて27%にとどまった。
ギャラップがデータセンターについて調査するのは今回が初めて。データセンター建設が新たな社会問題となっていることを示している。
世論の関心が高まるにつれ、データセンター建設に対する反対の声が急速に広がっている。気候変動問題に特化したニュースメディア「ヒートマップ」が地域にデータセンターが建設されることに賛成か反対か世論調査したところ、反対は昨年8月時点では4割だったが、今年5月には7割に跳ね上がった。
世論調査や報道によると、反対の理由で目立つのは、データセンターのせいで地域の水資源が枯渇したり、電力の供給が不安定になったりす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懸念だ。データセンターは大量のサーバーを常時稼働させるため、電力を大量に消費すると同時に、熱くなったサーバーを冷やすため大量の水が必要となる。
地域の電力需給がひっ迫し、電気料金が値上がりするのではないかとの心配もある。騒音や排熱、大気汚染、景観の問題も懸念されている。
テネシー州の首都ナッシュビルにあるナッシュビル動物園は、すぐ近くに巨大データセンターの建設計画があると知り、建設阻止のためのオンライン署名活動を始めた。データセンターの騒音が飼育動物の健康や繁殖に影響を及ぼす恐れがあるという。署名開始1週間で37万あまりの署名が集まった。
動き出す政治
反対世論の高まりを受け政治も動き出した。ニューヨーク・タイムズ紙は6月、「エネルギーを大量に消費するデータセンターに対する反発はここ数カ月で雪だるま式に膨らみ、市、郡、州、国レベルで100件以上の建設一時停止案が提出されている」と報じた。
無所属だが民主党内に大きな影響力を持つサンダース連邦上院議員と、民主党の若手のホープと目されるオカシオ=コルテス連邦下院議員は3月、データセンター開発の「合理的な一時停止」を求める法案を連邦議会に提出した。
ニューヨーク州議会は6月初め、大規模データセンターを禁止する法案を可決した。20メガワット以上の電力を使用できる「ハイパースケール」データセンターの建設を1年間停止するという内容で、ホークル知事が署名して成立すれば、データセンターの建設を一時停止する最初の州となる。
共和党支持者も反対
社会の分断が深刻化する米国では、様々な問題に関して共和党支持者と民主党支持者の意見が正反対となる傾向が強まっているが、ことデータセンター建設に関しては環境問題に関心の高い民主党支持者だけでなく、共和党支持者の間でも反対の声が強い。これはデータセンター問題がイデオロギーや価値観の問題ではなく、現実問題として認識されていることの表れだ。
ウォール・ストリート・ジャーナル紙は7月初め、モンタナ州の畜産農家らがデータセンター建設に反対の声を上げようとしていると報じた。同紙によると、地元の電力会社が約6000エーカーの牛の放牧地を購入したことがわかり、データセンターが建設されるとの観測が強まっている。
データセンターが稼働し始めたら、水や電力がデータセンターに優先的に供給され、畜産農家が窮地に陥る可能性があるという。モンタナ州は共和党が強く、農家も共和党支持者が多い。
先のギャラップの世論調査でも、共和党支持者の63%、約3人に2人がデータセンター建設に反対との結果で出ている。
富裕層VS庶民の構図も
反対世論の高まりに対し、陰謀論的な議論も出始めた。連邦下院エネルギー・商業委員会のガスリー委員長ら共和党議員は6月初め、外国の敵対勢力がAI技術を支えるのに必要なデータセンター建設への反対を煽り、米国のAI開発を遅らせようとしているとされる動きについて調査するよう求める書簡をトランプ政権に送った。議員らは特に、中国が裏で糸を引いていると主張している。
ただ、複数の米メディアによると、主張を裏付ける有力な証拠は今のところなく、根拠に乏しいものとなっている。公共放送NPRは「中国が米国内の活動家に資金を提供してデータセンター建設に反対させているという説は、証拠がないにもかかわらず、シリコンバレーのエリート層の間で急速に広まっている」とし、「外国の影響説を唱える高所得者の多くは、AIに直接的または間接的に投資している」と指摘した。
この指摘が正しければ、データセンター建設問題は左右の対立ではなく、最近注目されている「上下の対立」の様相を呈している。
日本への示唆
データセンター建設をめぐる米社会の対立の先行きはなかなか見通せない。ただ、住民が声を上げ、それをメディアが積極的に報じ、政治も巻き込んで議論が活発化していることだけは間違いない。米国はトランプ政権下で民主主義が危機に直面していると言われるが、社会の末端では民主主義が依然、機能している。
日本では政府の規制改革推進会議が6月末、次世代AIデータセンターの建設促進に向けた規制緩和を提言した。拙速に建設が進み、メガソーラー問題の二の舞にならないよう、米国のように政治を巻き込んだ活発な議論が必要だ。
同時に、米国同様、メディアの忖度のない報道も求められる。国際NGO「国境なき記者団」(RSF)が毎年発表している「報道の自由度ランキング」で、日本は主要先進国の中で断トツの最下位が定位置となっているが、その一因としてRSFは「日本では、政府や企業が主流メディアの経営に日常的に圧力をかけており、汚職、セクハラ、健康問題、環境汚染といったセンシティブな話題については、厳しい自主規制が行われている」と指摘し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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