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하고, 비와 분주함에 잘 들 하고 계시죠?
짧지는 않지만 길지도 않은 두달정도 타국의 출장업무가 다 끝납니다.
집에 가면 내 손수만든 된장찌게에 따뜻한 밥 지어 먹을겁니다. ㅜㅜ
비행기 또 타려하니
비지니스석 좀 넓어서 발뻣고 앉기는 해도
장시간 한군데 앉아있는게 성격상 안맞아서 걱정임.
혼자서 짓던 집은 그 나마 창문을 달아놓고 와서
비 드리칠 걱정은 없는데도
그걸 또 해야 할 생각은 진부한 다른 스트레스
그리고 반갑지 않은 기대.
바람둥이가 내 시간에 몰두해서 한번 참 하게 살아 보겠다고 시작한건데 너무 잘못 생각 했어요.
그냥 하던대로 몸 봉사하며 쭈욱 살껄 ㅋ
타국에서 맨날 영어만 썻더니
한국말 이젠 혀도 꼬이는거 같아요.
알랍 에부리원 ㅋㅋㅋ
(글 올려놓고 사진을 자세히 보니 왼쪽에 내 전문책들 몇 권, 나이먹어 더는 공부할 일이 없으니 버릴려고 내 놨다 쉬며 깔고 앉아 뭉갰구만 요즘 구하기도 어려운건데 후배들 줘야지. 다행 안 버리길 잘했네)
첫댓글 안그래도 요새 흔적이 없어서
이성문제로 많이 바쁜줄
알았더니 아즉 출장 중 엿군여.
인제 그래도 좀 건전하게 살려고 마음 먹었음 무우라도 썰어
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당분간 미쿡에 혀 꼬인 소리
하다가 또 토종언어 적응
되려면 수고가 많겠네요.
흔적없이 일하느라 바빳습니다. ㅋㅋ
바람둥이 사연들을 쭈욱.. 전해 올리도록 할께요. ㅋ
건전적으로 뭐좀 하겠다고 시작한게 너무 큰걸 선택했어요. ㅜㅜ
토종언어는 여인네들과 수다떨며 금새 바로 잡도록 해야죠. ㅋㅋ
어서 오십쇼.
고국으로의 귀환을 환영합니다.
구수한 된장찌개, 맘껏 잡수시길.....
넵!.. ㅋㅋ
얘기만으로도 발써 입맛이 댕깁니다.
스스로 바람둥이라 용감무쌍하게 처음부터 밝히니 대단하십니다.
엄청난 여성 편력을 자랑하는 유명인 중에는 피카소도 있습니다. ^^~
제가 오늘까지만 살면서 본건데요. 피카소 뿐만 아니라 말을 안해서 그렇지 여자 싫어하는 남자를 못봤습니다. ㅋㅋ
앞으로 더 살면서 보면 여자 싫어하는 남자 있을지 그건 잘 모르겠어요.
저는 쏠로라서 말 안할 이유가 없어서 용감한 바람둥이가 될 수 있었네요. ㅋㅋ
부부관계 성실. 도덕적 책임상대. 사회구성원 윤리의무. 거기 해당되면 못하죠.
아깝당, 내가 여자 여자 였던 시절에 만났어야
이젠 중성의 노약자석에 앉아 바람둥이 연애 독려나 하구 있고 말야
거기다 더 더 기이하고 레전드 스토리텔링 나올까 밤잠까지 설치다니 쩝, 언제 이렇게 맛이 갔으까이
간 세월이 아깝긴하지만. 운선마님 지금 나이도 청춘. 기회입니다. ㅋㅋ
애들 나이땐 그 나이 나름대로.
지금 나이땐 지금 나이 나름대로 밤잠 설치는거 보니
팔팔하게도 감성 살아 계시구먼 뭔 맛이 갔다고
듣는이 섭섭하게 만드시나요.
기이하고 레전더리한 연애 얘기를 좀 해 드려야겠넹. ㅋㅋㅋ
집을 제대로 지으시네요
저도 기대가 됩니다
저 아무것도 몰라요. ㅋㅋ
그냥 도면대로 칫수재서 하다봄 비슷하게 되네요.
바닥이 고민입니다.
이젤님 댄스하려면 무슨 재질 바닥이어야 하나
상식이 없어서… ㅋㅋ
@도깨비불 바닥은 뭐니뭐니해도 살아서 숨쉬는 원목이 제일 아닐까요?
한국의 대청마루 생각하며
@이젤 알아 봤는데 원목이 좋은점이 많네요. ㅋㅋ
@이젤 세월이 갈수록 점점 좋아지는것은 자연이지요
루소의 에밀을 굳이 끌고 오지 않더라도
요즘 한국의 옛 고택에 가면
그 대청마루에
몇대째 엄마들의 손길이 녹아 있지요
그집 원목으로 바닥깔아 잘 지어서
자식 대대로 세컨하우스 하도록 하시죠
ㅡ 이젤생각. 나라면 그렇게 하겠네
@이젤 오.. 좋은 아이디어. 내가 혼자 아무의 도움없이 지은 집을 자식이 쓰게해준다는 생각. 좋은 상상이 듭니다.
웰컴~~~!!!
된장찌개랑 갓지은 밥먹을 희망으로
긴 비행 잘견디고
귀환하셔요
울집도 퇴직앞두고
가져온 책들로
보기만해도 더버유ㅠ
정아님 때댕큐~~!!
먹을 희망. ㅋㅋㅋ
저는 책들 다 버리고 있습니다.
책 같은거 필요 없어요.
젊어서 골빠지도록 한 공부.
그런 공부 더 할 생각도 없고요. ㅋㅋ
연애 얘기빼고 책 얘기 같은거는
혀를 자른대도 절대 안할꺼임.
@도깨비불
우리집도 무지 버리고
또 버렸는데도 ㅠ.ㅠ
하물며 명함 연하장들
책꼿이 두세칸을 차지하고 있으니
거기에 수많던 명패중
못버린 두개는 기어이 가지고오고 ㅎㅎ
미련곰탱이 남자랑 살어유 ㅋ
@정 아 곰이 먹을것도 잘 물어오고
얼마나 잘 구르는지 모르시넹.
@정 아 역시 멋진 정아님의 부군께서는 뭐가 달라도 다르네요.. .
@이젤
다를거 하나없는
드뎌 현직서 물러날 준비중인 초로의 넝감대열 줄섰어요
ㅠ
무사히 귀국 하시길 ㅎ
감사합니당 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2.09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