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되는 카페인 함유 에너지 드링크가 지난 4년간 발생한 13건의 사망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에너지음료 ’Monster Energy’가 5건의 사망사고와 관련됐으며, ‘5-Hour Energy’는 2009년 이후 발생한 90건의 사고중 30건 이상이 심장마비, 경련 그리고 1건의 자연유산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숀 업튼 캐나다 보건국 대변인은 16일 이와관련 “캐나다에서는 ‘ 5-Hour Energy’가 자연 건강보조 식품으로 분류돼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1965년부터 2012년 6월 사이에 86건의 에너지드링크 관련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009년 4월 55세 남성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난 후 응급실로 실려갔다고 보도된 적 있다. 이 남성은 당시 원래 심장 상태가 안좋았으며 여러가지 약을 투약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5-Hour Energy 도매업체 ‘리빙 에센셜’은 제품이 설명서대로 사용되면 안전하며 “사망사고가5-Hour Energy 과 관련됐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강변하고 있으며 몬스터 에너지 도매업체 ‘몬스터 음료’도 자사 제품이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다니엘 훼브리칸트 FDA 식품보조 프로그램 국장은5-Hour Energy와 관련설이 있는 사망사고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5-Hour Energy 측에서는 2 ounce 들이(약 56.7g) 병 제품에 카페인이 어느 정도 함유돼 있는지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보고서는 215mg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