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바캉스휴가와 가족낚시는 보물섬 남해에서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누구나 일상의 답답함을 피해 산과 바다를 찾아 떠나는 것을 꿈꾸지만, 막상 어디를 가야할지 결정하는 것부터가 큰 고민 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어디를 가야할지 망설일 필요가 없을 것 같은 남해의 숨겨진 파라다이스가 있습니다.
폭염으로 지칠 대로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고 한 여름의 더위를 한방에 날려 보낼 수 있는 상주은모래비치를 비롯한 남해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름난 피서지 보다는 한적하고 조용한 해변이 있고 주변엔 낚시터와 관광코스가 있는 숨겨진 남해의 파라다이스 해변을 소개 합니다.
남해 상주은모래비치는 은빛 테를 두른 남해의 호수 같은 상주은모래비치는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앞바다에 위치해 있으며 여름철 피서지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곳입니다.
2km의 길이에 너비 60~150m로 펼쳐진 백사장과 2,700여 평의 송림, 알맞은 수온, 기복 없는 수심 등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해변에 조성된 소나무 숲은 상주은모래비치의 자랑거리다.
키 큰 노송들은 시각적으로 풍기는 시원함 외에도 한여름 해수욕장의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는 일산(日傘)의 역할도 해낸다.
또 지난 1970년대 아름다운 가사와 감미로운 곡으로 국민에게 널리 사랑을 받았던 포크듀엣 ‘둘 다섯’이 데뷔와 함께 발표한 ‘밤배’ 노래비가 노랫말 배경이 된 상주은모래비치에 세워져 있어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합니다.
남해의 숨겨진보물과 같은 한적하고 조용한 파라다이스 해변 소개
▣ 남해군 남면 사촌해수욕장 (남해군 남면 임포리 1173번지)
고운 모래밭과 해송 숲이 잘 어우러진 사촌해수욕장은 해수욕을 하기에 손색이 없는 수온과 수심을 가졌으며, 3백여 년 전에 방풍림으로 심어진 굵은 소나무들이 넉넉한 자태를 자랑합니다.
청정해역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함께 해송 숲에서는 휴식과 산림욕을 겸할 수 있어 가족 또는 연인들끼리 여유로운 피서와 낚시. 스노클링. 카약을 즐기길 원한다면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남면 사촌마을에 위치한 해수욕장은 길이 650m, 넓이 20m로 전체면적이 약 4,000여평. 해수욕장 뒤에는 송림이 있어 텐트켐핑도 가능하며 약 100대 정도의 무료 주차장이 있으며 평균수심이 약 1.5m. 수온25도로 아주 작은 해수욕장이지만 곱고 부드러운 모래가 가족단위의 관광객에게는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해수욕장으로 유명합니다.
인근 해안 항촌.가천에는 감성돔 갯바위낚시로 전국에 알려져 있으며 옆 동네인 선구마을 방파제에서는 낮 보리멸과 감성돔. 밤볼락 낚시가 남해에서는 유명한 포인트 입니다.
사촌해수욕장 바로위 선구리 입구에서 설흘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해수욕은 물론 산행, 낚시 등을 같이 즐길수 있는 보기드문 곳 중에 하나 입니다.
◆ 주변낚시터 ::: 가천. 항촌. 선구 갯바위와 방파제 낚시터.
◆ 주변관광지 ::: 항촌몽돌해수욕장 .다랭이마을, 설흘산, 남면해안도로, 힐튼스파골프장. 스포츠파크, 임진성
▣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모상개해수욕장 (남해군 창선면 장포리 81번지)
남해의 모습을 아기를 품은 어머니의 모습이라고도 합니다.
창선도는 본섬인 어머니의 젖가슴을 찾아드는 아기의 모습 입니다.
어머니가 아기를 품고 있는 남해도가 그래서 더 따뜻하고 아늑한 이유 입니다.
창선도는 행정구역상 진주목에 속해 있다가 1906년에서야 비로소 남해군으로 편입된 섬이다.
지금은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대상으로 선정됐던 ‘창선-삼천포대교’가 있어 섬이면서도 섬이 아닌 곳이 돼버렸습니다.
남해 곳곳 어디를 간들 편안하지 않은 곳이 있겠습니까?
특히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창선면 모상개 해변은 그야말로 너무나도 조용한 파라다이스 입니다.
창선면에서도 큰 마을에 속하는 것이 장포마을 입니다.
장포마을은 한때 창선면에서 가장 큰 마을이었던 적도 있었으나 지금은 빈집도 생기고 면소재지 근처가 커지면서 예전의 명성은 잃었지만 아직도 젊은 사람이 다른 마을에 비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시골의 어느 마을보다는 활기차다.
장포에서 동쪽으로 마을을 지나 2km쯤 굽이굽이 돌아가면 아무도 밟지 않은 듯한, 그래서 더 아무에게나 알려주고 싶지 않는 은빛 백사장이 드러 남니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그들만의 공간으로 가꾸어 온 길이 200m, 넓이(폭) 40m쯤 되는 모상개해수욕장 입니다.
일상에 지친 심신을 그들은 이곳에다 내려놓는다.
군 지정 공설해수욕장으로 이름이 올려져 있지 않은 까닭에 창선면에서는 하나뿐인 해변임에도 아는 사람이 드물다.
아침일출을 볼 수 있고 한적하고 잔잔한 호수같은 맑은물.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예전엔 편하지는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장포골프장이 건설되면서 아스팔트도로로 포장 되었습니다.
섬 속 산길을 힘들게 돌아 바닷가에 닿으면 흰 속살 같은 자그마한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그 위로 해변과 어울리는 아담한 펜션이 애써 찾아온 사람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해 줍니다.
설마 여기까지 누가 올까 했는데 조용한 휴식을 취할려고 알게 모르게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으로부터 때 묻지 않은 모상개해수욕장은 조개껍데기의 오랜 세월 풍화작용으로 유난히 희고 고운 백사장을 자랑 한답니다.
반짝이는 은빛 백사장은 그 어떤 유명 해수욕장도 이곳에 비길 바가 못 된다.
번잡스러움이 없고 인위적이지 않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모습에서 세계적인 여배우 브룩실즈가 어린 시절 찍었던 영화 ‘푸른 산호초(The Blue Lagoon)’가 문득 생각나는 해변이다.
태곳적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것이 이 해수욕장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상개해수욕장의 바닷물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탁해 보인다.
파도에 함께 밀려오는 은빛 모래가 투명한 바닷물을 감춰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래가 가라앉은 바닷물을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있으면 금방 깨끗한 바닷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 앞으로는 ‘모섬’이라 불리는 조그만 섬이 바위로 된 무거운 몸을 추스르고 물 밖으로 푸른 생명을 내놓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섬 위로 수백 년의 해풍을 이겨낸 푸른 나무들은 한적한 곳을 찾은 피서객들과 외로운 바위섬을 달랜다.
모섬 뒤로는 커다란 배들이 간간이 눈에 들어와 이곳이 선경(仙境)이 아니라는 사실을 떠올리도록 만든다.
◆ 주변낚시터 ::: 장포방파제 낮 감성돔. 밤볼락. 모살개해수욕장보리멸. 앞 모섬 밤볼락.
◆ 주변관광지 ::: 장포골프장. 가인공룡발자국. 죽방렴. 나비생태공원. 독일마을.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편안한 휴식을 가지고 싶다면 속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 어머니의 따뜻한 품 속 같은 이곳 사촌해수욕장과 모상개해수욕장을 권하고 싶습니다.
남해의 해변은 어디에 간다고 해도 모두 보물이지만 꼭꼭 감추어져 있어 더 보물스러운 곳, 이만한 곳을 찾기도 쉽지 않을 것 입니다.
사촌해수욕장은 남해군관리해수욕장이나 모상개해수욕장은 군 공설해수욕장으로 등록되지 않은 작은 해변이다 보니 아는 사람도 적고 가는 길을 찾기가 쉽진 않습니다.
하지만 보물처럼 꼭꼭 숨겨져 있던 해변이기 때문에 때 묻지 않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죠.
최근에는 알음알음 이름이 알려지면서 피서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빼어난 해안을 중심으로 어촌마을의 인심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사촌해수욕장. 모상개해수욕장, 올 여름 휴양의 보물섬 남해 숨겨진 파라다이스 이곳에서 피서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DS5GAD 011-872-8301
첫댓글 DS5OXG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