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수다를 좋아하지 않고 잡다한 사생활 노출이 간지러워
삶의 이야기방에 거의 발길을 안 옮겼다해도 과언은 아닙니다만,
어쩌다 개인 푸념을 하는게 정신건강상 좋을 듯도 하네여... ㅎ
시골로 귀촌하여 대충 텃밭 농사 지으며 소일거리로 주택 지하에 마련한
서실 작업장에서 간혹 붓을 들어 화선지에 선도 그어 보고,
켄트지에다 색칠을 담아 보기도 하면서 취미 아닌 취미 생활을 하던 차에
더욱 바빠지게 서각까지 도전하여 공부한지 일년여가 다 되어
오늘은 평창 진부면 갤러리에서 서각 회원전을 오픈하였군요...
서화방과 이북오도방 모임을 이왕이면 한꺼번에 치루려는 욕심에,
여름철의 물놀이를 봉평 흥정계곡으로 물색하여 송어회 식당에서
송어회와 매운탕도 걸지게 먹고, 봉평의 고유명사가 된 이효석의
" 메밀꽃필무렵"을 기념하는 기념관과 달빛언덕도 온 김에 관람도 시키고
시간이 남으면 조촐한 우리집의 아주 작은 미술관도 구경을 해야 되는디...
일주일여 남은 시간이건만 아직도 정원 45인석 버스에 참여자가 20명도 안 되니,
잘못하면 반도 못 채운 인원으로 가게 된다면 예산 집행에 차질은 물론
약속한 회비애 추가가 우려 됨에 은근 노심초사 안 할 수가 없드래여, ㅎ
더군다나 내주 연일 비가 온다는 예보까지 있으니 설상가상의 비유는
이런데다 써 먹어야 하는건지...
양띠들도 억지로 동원하고 그 외 봉평으로 놀러오고 싶은 사람들에게
살며시 노크를 하고 있으니 희망을 갖고 좀 더 기둘려 봐야겠져,
괜히 푸념 한 번 해 봤으니 혹 무슨 소리여 궁금하신 회원님들께서는
" 서화동호회" 나 " 이북오도방 " 의 공지를 보시면 됩니다.
워낙 인기가 없는 방이라 특별히 관계가 없으면 그저 이런 방도 있었나 하겠쥬, ㅎ
그래도 모르는 것 보다는 알려서 나쁠건 없으리라 보며
주저리 주저리 해본답니다.
- 봉평에서 이동행이래여 -
첫댓글 평창 진부에 계시군요
개인전은 언제까지 하시나요
시간되면 들려 볼까 합니다. 저는 강릉에 거주 합니다.
반갑습니다.
지는 봉평에 거주하며 오늘부터 열흘간 " 진부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전시장에서 전시하고 있네여,
개인전은 아니고 길산서각 회원전으로 1년에 한 번씩 하드래여,
일부러 강릉애서 오시려면 미안허쥬, ㅎ
마음이라도 고맙드래여.
모임이 있나보네요.
서화에는 문외한이고 재주도 없지만 몇년 전 봉평 매밀꽃을 보러 가서 이효석 기념관을 가 본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예술활동을 하시네요.
만차가 되어 이동행님의 걱정이 기우가 되길 바랍니다.
응원에 눈물이 납네다,
예술이란 일상 생활에서 창출되리라 보네여,
사간 나면 오셔유~ ㅎ
뜻깊은 전시회로군요.
봉평 전 아직 가본 적은 없으나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한 곳 입니다.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으시기를 바라며 추천하고 갑니다. ^^~
꼭 가 보고 싶은 곳이면
바로 이 때를 놓치지 마시라여,
무주건 반기드래요, ㅎ
응원 감사하네유
저도 가 보고싶은데,
너무멀어서 ㅡㅡ
축하합니다.
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깝게... ㅎ
草露님의 응원 감사합니다.
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