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금이 12시가 넘었으니 어제 본거군요...
사실 이 영화 처음에 찍는다고 했을땐 별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솔직히 차승원씨가 점점 연기가 물이 오르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서도 옆에 파트너 없이 홀로 찍는 영화라서 말이죠...
게다가 감독도 김정은이랑 서태화 나왔던 "재밌는 영화" 만든 감독이시구...
그런데 막상 영화가 나오고 잡지에 평을 읽으니 정말 호평을 해두었더군요. 제가 읽었던 모잡지에서는 '집으로...' 이후의 두번째 국민영화라고 평하기도 해서 갑작스럽게 기대감이 마구 솟구쳐서 개봉 첫날 봤습니다.
결론은... 정말 대박입니다. 감동이었습니다.
차승원씨 정말 이젠 모델출신 배우가 아니라 완전한 영화배우더군요.
혼자서 고스톱 치시면서 하시는 연기 짱이더군요..글구 봉투 챙기는 모습도...어찌나 웃기던지!!
그리고 너무도 순수해서 제마음까지 환하게 만들어주는 5섯명의 학생들과 (아, 6명이군요..)마을사람들.
영화보는 2시간 내내 시간가는줄 모르고 웃다가 울다가 그렇게 즐겁게 영화를 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영화였습니다.
역시 어른들의 이기심도 아이들의 순수함을 이길순 없구나..느꼈구요.
어린시절 제가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볼 수 있었던 마을의 풍경도 아련히 떠올라 넘 행복했어요..지금은 저희 시골 할머니 댁도 현대식으로 개조해서 거의 도시같은 모양세거든요..
예전의 제 기억속의 시골을 영화를 통해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글구 아역배우들 연기 정말 짱입니다. 그 사투리 완벽히 시골아이들 같았어요...특히 5명 중 '소석'이 역활을 한 아역배우 정말 이 아이때문에 울고 또 울었습니다.
아무튼 이영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저 웃음만이 남는 영화가 아니라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한국영화를 만나서 더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보셨으면 하네요...
<<부시도 이라크 아이들의 그 맑고 순수한 눈망울을 보고 마음 좀 고쳐먹고 전쟁 그만했으면 좋겠는데...그 바보가 그럴리가 없겠죠...
현실도 영화같으면 좋으련만...아무튼 전쟁은 정말 싫습니다.T.T>>
첫댓글 마자요... 전쟁.. 너무 싫어요... 부시 너... 나가있어.. 넘 미오~~~~~~~~~~
논스톱처럼 웃음과 감동이 함께한 영화라니 꼭 봐야겠어요....정말 전쟁이 빨리 끝났으면...
저도 오늘 영화봤는데..선생김봉두와 시카고를 놓고 고민하다 시카고 봤는데..^^;; 시카고도 넘 잼있었어요~ 선생 김봉두도 꼭 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