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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vs 전남드래곤즈
현대오일뱅크 2012
장소 : 대구스타디움
일시 : 2012.11.04
킥오프 : 15:00
중계 : 대구MBC(생)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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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대구FC 홈페이지>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되고 그룹B에서도 강등과는 제법 멀었던 탓인지 최근 세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만족스럽지 모습을 보였던 대구입니다. 하지만 10주년 기념경기를 맞이하여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구가 이제는 전남을 불러들입니다. 이번시즌 대구는 홈 관중도 늘어나면서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8월 9일 이후 홈에서 무려 5연승을 올리고 있습니다. 홈 6연승을 기록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지난경기 2득점을 올린 이진호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빈자리를 송제헌 선수가 잘 채울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전남은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라운드에서는 수비의 핵심인 코니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합니다. 이번 라운드에는 강등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광주가 리그 불참을 선언한 상주를 맞아 자동으로 승점 3점을 획득하기 때문에 만약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승점차이는 1점으로 줄어들게됩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 성남과의 경기에서 이종호 선수가 6개월만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박선용 선수가 프로데뷔골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살려나가고 있습니다. 전남이 이 분위기를 이번경기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지난라운드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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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대구FC 홈페이지>
대구는 지난 37라운드에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대구는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1분만에 이진호 선수가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경기를 직관했지만 골장면은 못봤습니다. 대구는 이후에 기세가 오르면서 계속적으로 대전을 위협했고 대전의 케빈 선수는 중거리슈팅과 오버헤드킥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대구는 전반 42분 '황볼트' 황일수 선수의 프리킥을 이지남 선수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면서 귀중한 한골을 추가했습니다. 골맛을 본 대구는 1분 뒤에 레안드리뉴 선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다시 한번 흔들면서 세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 순간은 정말 짜릿하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두번째골 들어가서 이제 트위스트(대구가 득점을 하면 그라지예가 하는 골송) 막 시작했는데 골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3-0으로 대구가 크게 앞서면서 전반을 마무리 했습니다. 충분히 앞서가는 대구였지만 후반이 시작되어서도 무섭게 공격을 했습니다. 후반 5분만에 이진호 선수가 또 골을 터뜨리며 4-0으로 앞섰습니다. 점수차이가 크게 벌어지자 마음이 급해진 대전은 만회골 사냥에 박차를 가했고 후반 16분 테하 선수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대구는 후반 18분 대구는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추가 득점의 찬스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 선수가 너무 힘껏 공을 찼던 탓인지 골대 위를 크게 넘어가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경기 막판이 되어서 대전은 공격에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4-1 대구의 대승으로 끝났습니다. 강원에게 뺨을 맞은 대구는 대전에게 제대로 화풀이를 했고 B그룹 2위에 올랐습니다.
<득점>
대구 4 전1, 후5 이진호, 전42 이지남, 전43 레안드리뉴
대전 1 후16 테하
<출전명단>
대구 : 박준혁(GK)-박종진-유경렬-이지남-강용-송한복-안상현(후반3분 송창호)-레안드리뉴-마테우스(후반34분 김대열)-황일수(후반40분 송제헌)-이진호
대전 : 김선규(GK)-황명규-이정열-알렉산드로(전반31분 이호)-이웅희-지경득(후반22분 한경인)-이현웅-바바-김병석-케빈-테하(후반32분 김동희)
<Man Ot the Match> 대구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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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전남드래곤즈 홈페이지>
전남은 지난 37라운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만났습니다. 성남은 레이나 선수, 전남은 윤석영,양준아,고차원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양팀은 전력누수를 안고 경기에 나섰지만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되었습니다. 전남은 전반 17분 이현승 선수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박선용 선수가 마무리를 지으면서 먼저 기선제압을 했습니다. 박선용 선수는 프로데뷔골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전반 27분 남궁웅 선수의 어시스트를 받은 홍철 선수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추격에 성공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전남 수비진을 위협했지만, 전남도 수비를 견고하게 하면서 기세싸움을 벌였습니다. 팽팽하던 양팀은 1-1로 전반이 끝나고 후반에도 기세싸움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후반 10분 '광양 루니' 이종호 선수가 김영욱 선수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키면서 균형을 깨뜨렸습니다. 성남은 실점하면서 바로 전열을 정비했고 후반 15분 전현철 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이후에도 양팀은 팽팽했습니다. 성남은 공세를 퍼부었고 전남은 그런 성남은 막아내면서 간간히 역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득점>
성남 2 전27 홍철 후15 전현철
전남 2 전17 박선용 후10 이종호
<출전명단>
성남 : 하강진(GK)-황재원-윤영선-박진포-남궁웅-홍철(후반38분 이현호)-김성환-윤빛가람-김성준-에벨톤-전현철(후반24분 이창훈)
전남 : 이운재(GK)-유지노-코니-정준연-홍진기-박선용-이현승(후반24분 신영준)-김영욱-공영선(후반39분 심동운)-정성훈-이종호
<Man Ot the Match> 성남 홍철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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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는 8월 9일 이후 최근 홈에서 5연승을 기록중입니다.
- 황일수 선수는 지난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였습니다,
- 이진호 선수는 지난 경기에서 2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 이진호 선수는 경고누적으로 이번경기에 결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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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중입니다.
- 전남은 최근 원정에서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있습니다. (1무 1패)
- 코니 선수는 이번경기에 경고누적으로 결장합니다.
상대전적은 7승 8무 12패로 전남이 앞서고 있습니다.
말!말!말!
여전히 우리 목표는 그룹B 1위고 이는 유효하다. 아직 6경기 남았다. (대구 모아시르 감독)
대구전을 준비 잘 해야 한다. 최근 대구를 만나 많이 고전했다. 대구의 외국인 선수들은 스피드가 있어 경계를 해야 한다. 대구와 맞받아 칠 수 있는 선수로 구성하겠다. 윤석영이 빨리 복귀한다면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다. (전남 하석주 감독)
나는 사실 내 개인기록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단지 경기에만 집중한다. 오히려 기록을 의식하면 더 제 기량이 안 나오더라. 그냥 닥치는 대로 넣겠다. 사실 내 골 기록도 얼마 전 감독님이 나한테 “너 K리그에 데뷔해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게 언제냐?”고 물어봐서 그래서 찾아보고 알았다. 골을 더 넣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한다. 하지만, 내 골로 대구가 이기는 게 우선이다.(대구 이진호 선수)
큰 목표는 단 하나죠. 강등되지 않는 것. 개인적으로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요. 남은 경기는 흔히 말하는 ‘크레이지 모드’였으면 좋겠어요. 빗맞아도 골이 들어가는 그런 시기가 와야 동료들과 감독님에게 선물을 드리죠. 남은 경기들은 해피했으면 좋겠어요. (전남 이종호 선수)
끝났습니다^^
그래픽을 제공해주신 서리의 여왕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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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또한번의 대승을 기대합니다!
시원하게 이겼으면 좋겠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