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똥밭에서 굴러다니는 새누리의 수권정당 간판.
새누리당이라는 黨名당명 앞에 집권여당이나 수권정당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주기가 쑥스러울 정도로 새누리당의 꼴이 悽慘처참 無人之境무인지경이다.
국회 의사당은 필리버스터라는 꼴값을 떨고 있는 더 민주에 점령당해 들어가 앉아 있기조차 어렵고, 당내에서는 대표가 일으킨 살생부 파동으로 천정과 바닥이 뒤집힐 지경이다.
새누리당이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여당 즉, 수권정당이라는 이름은 달고 있지만 언제 한 번이라도 수권정당의 꼴을 시원스럽게 제대로 보인 적이 있었던가.
수권정당이라는 것은 자당 출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법률안으로 무한대로 Back Up, 백업해야 하기에 특별히 수권정당이라고 하는 것이다.
대표라는 인간은 작심하고 불쑥불쑥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발목 잡는 소리를 내질렀다가 여론의 철퇴를 맞고 사과하고 주저앉기 일쑤고, 원내 대표 또한 국회 당 대표 발언이나 야당과의 협상에서 공개적으로 같은 짓거리를 했다가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자”라는 질타를 받고 중도 하차하는 소동을 벌리지 않았던가.
국회 의사당에서는 야당에게 코가 꿰어 법안 하나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고, 당내에서는 패를 갈라 싸움질 하는 소리가 거칠 날이 없으니 이 세상 어느 나라에 이 같은 집권여당 이 또 있겠는가.
이 모든 것으로도 모자란다는 듯이 이번에는 대표라는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자기 욕심에 사로잡혀, 살생부 파동을 일으켜 수권정당이라는 간판을 아예 정치 똥밭에 내동댕이치고 말았다.
새누리당, 그리고 김무성 대표, 당신들이 지금 정도의 정당 지지도나마 유지하고 있는 것이 누구의 後光후광 덕인지 곰곰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서 당신들이 하고 있는 짓거리를 계속 해도 좋은지, 꼭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깊이 되새겨 보기 바란다.
박 대통령으로 하여금 결심을 하고 자신의 뒤를 이을 차기 대통령 후보를 당내가 아니라 당 밖에서 찾도록 하지 말라. 그런 대통령을 당신들의 힘으로 막아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천만에, 꿈 깨!!
지금의 새누리당의 꼴로 말하자면 박 대통령이 없으면 수권정당은커녕, 한갓 국민 세금을 갉아먹고 있는 “정치 똥 걸레 당”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유권자들에 넓고 그리고 깊게 심어주고 있다는 것을 한시라도 잊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