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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및 말기 질환으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 환자들이 평안하고 아름다운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호스피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고령 사회에 대비한 노인 전문 간호 분야를 진두지휘할 간호 전문인력의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처럼 임상 간호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에 발맞춰 본교 임상간호정보대학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임상간호정보대학원 설립 1주년 국제학술대회가 바로 그것.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캐나다, 일본, 미국 인사들을 비롯해 교수진과 학부생,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 등 총 200여 명이 대거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임상간호정보대학원장 김분한(의대·간호) 교수는 개막사에서 “이번 국제학술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와 국가가 요구하는 국민보건향상의 주도자로 전인적 토털케어의 실현을 담당할 간호전문가의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대외협력부총장 김수삼(공학대·건축) 교수는 축사를 통해 “설립 1주년을 맞은 임상간호정보대학원의 무궁한 발전과 사회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뒤이어 이어진 프리젠테이션에서는 미국 DeKalb병원의 김채이 간호사가 ‘미국 실무관리 간호사의 전문 간호’란 주제로 실무관리 간호사에 대한 소개와 역할 자격증 등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또한 정신건강의 간호 전문가인 김영숙 간호사는 ‘정신 건강 전문가들의 전문 간호’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정신 건강 간호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날 학술제는 ‘미래를 위한 전문 간호’란 주제로 패널들 간에 심도 있는 논의를 끝으로 학술제의 막을 내렸다. 이번 국제학술제에 참석한 교수와 학생들은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보냈다. 이은지(의대·간호학) 양은 “학술제에 참석하니 간호사의 비전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한 뒤 “장차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을 모두 책임질 수 있는 훌륭한 간호전문가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임상간호정보대학원은 장수사회의 도래와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노인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전인류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도적 기능가를 양성하기 위해 2003년 3월 사이버 사회교육원에서 단기 호스피스 전문 간호과정 및 노인 전문 간호과정을 운영하여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2004년 8월 국내 최초로 임상간호정보대학원 설립을 인가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