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요 / 홍속렬
미국 민요가 KBS 1FM 방송에서 울려 나옵니다
어릴 때부터 미국 민요를 좋아했는데
이렇게 방송으로 미국 민요를 듣게 되니
어린 시절의 추억이 머리에 떠오릅니다.
도무지 미국 민요를 좋아할 수 없는 주위 환경이었지만
어떻게 줏어들은 짧은 시간 안에서 머리에 기억하고
한번 들은 좋은 음악은 잊지 않고 기억에 저장했다가
다시 들을 때 곡과 곡명을 기억해 내곤 했습니다
이제 여든 나이에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란
매우 힘든 일인데 라디오에서 음악을 듣게 된
힘들고 어려웠던 어린 시절이었지만 그립고
고생이고 힘든 삶이었지만 아름답게 채색된
한 장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귀하게 여겨집니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미국 민요를 들을 때
마음에 안겨 오고 다정해집니다.
우리 민요는 가슴이 아려 오는 데
미국 민요는 가슴으로 안겨 오며
그리움을 배로 늘려 주며 아련한 가슴입니다
아무튼, 나는 음악 안에서는 매우 행복합니다
음악을 듣는 시간은 매우 행복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하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특히 KBS 1FM 방송은 클래식 전문 방송으로
24시간 음악을 방송하는데
그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작곡가는 단연 모짤트입니다.
그다음이 베토벤 그다음은 악기별 전문 곡들
나 어릴 적은 클래식 음악 접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
그리고 어떤 특정한 사람들의 전용물이라 생각
감히 나 같은 미미한 존재는 접근조차 못 하는
그런 것으로 생각해서 그냥 막연히 마음으로
그려만 보았고 감히 접근할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우리 아이들이 자라
전문가의 길 가는 시기에 이르렀을 때
아내는 내가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두 아이를 음악을 전공시켰습니다.
늙어 생각하는 건 전혀 꿈으로만 꾸는 비전을
노력하고 기도하면 꼭 이루어 낸다는 교훈입니다
바이올린과 트럼펫
이제는 연주자로 또 뮤지컬 감독으로 활동하는
두 아이를 보며 자아 만족 대리만족감에
깊이 취하여 내가 못 이룬 꿈을 자식을 통하여
이루어 냈단 성취감으로 만족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중미에 축구 선교사로 가서 8년간
선교사로 놀이가 없는 현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며 그 아이들에게 예수그리스도를
알게 하고 성경 구절을 암송시켜 인격은 변화시키는 일
하루 3시간 운동을 가르치기 위해 21시간을
현지인 마을에서 한국인 나 홀로 나머지 시간을
이겨 나가는 데 힘이 되고 능력이 되어준 것은
곧 음악입니다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매우 유용하게 보낼 수있어
사명을 잘 감당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음악은 내 삶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
늙음의 시간을 고급스럽게 차원 높게 질 높은 삶
살아가는 발판이 되어주는 음악입니다
첫댓글 풋볼님 글을 읽으니 초등학교 때 운동장 조회가 끝나면 반별로 교실로 들어갈 때 스피커에서 나오던 행진곡이 생각납니다. 미국 취주악단이 연주한 곡이지요.
요즘엔 음악 케이블 tv arte, ORFEO, Stingray CMusic도 볼 만합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삶은 빛을 받는 일이여 행복입니다.책을 읽고 클래식과 함께하는 만능청소년처럼 삶을 누리는 풋볼님의 믿음과 삶이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주님의 음악수준도 아주 높고 대단하십니다.
네
두 분 선생님의 위로와 격려는 힘이 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