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2월 28일 (수)
제목 : 예수님의 부활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28:1-10 찬송가: 172장(구 152장)
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8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9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중심 단어: 마리아, 무덤, 천사, 예수, 살아나다, 평안하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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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이 본 것
2-3절: 형상이 번개 같고, 흰 옷을 입은 천사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은 모습
6절: 예수의 시체가 없는 빈 무덤
9절: 부활하신 예수
도움말
1. 번개(3절): 천사의 모습이 번개와 같았다는 것은 무덤에 나타난 자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임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다.
2. 평안하냐(9절): ‘기뻐하다’라는 뜻으로, 유대인들의 일상적인 인사말인 ‘샬롬’(평안)의 헬라어 표기다. 이 평안은 세상의 어떤 물리적 힘으로도 훼손될 수 없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을 가리킨다.
말씀묵상
누우셨던 곳을 보라
예수님을 따랐던 두 여인은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을 보러 갔습니다(1절).
그런데 갑자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무덤의 돌을 굴려 냈습니다(2-3절).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신 이유는 여인들에게 빈 무덤을 보여 줌으로써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두 여인은 무서움과 큰 기쁨이 교차되는 마음으로 제자들에게로 달음질했습니다(8절).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여인들을 만나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첫 말씀은 “평안하냐”(9절)였습니다. 이 말은 원래 ‘기뻐하라’는 유대인의 일반적인 인사말입니다. 예수님은 여인들에게 십자가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벗어던지고 부활의 기쁨을 소유하라는 뜻으로 이렇게 인사하신 것입니다. 이후 예수님은 두 여인에게 당신의 부활 소식을 전하라는 사명을 주십니다(10절).
그리스도인은 부활의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주님께서 주시는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두 여인이 본 것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삶에서 부활의 기쁨을 얼마나 누리며 살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예수님은 이미 안식일 전, 유월절에 죽어 무덤에 안치된 상태였다. 막달라 마리아는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새 무덤에 안치하고 큰 돌을 굴려 문을 닫아 놓은 무덤을 본 여인이었다.
‘마27: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안식 후 첫날 즉 주의 날 새벽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인들은 예수님의 무덤을 보려고 가고 있다.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예수님 시신에 자신들이 사 놓은 향품을 바르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예수님의 몸은 이미 시몬의 집에 있었을 때 한 여인이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 머리에 부어줌으로 장례를 준비한 몸이었다.(마26:12)
미처 장례를 준비하지 못했던 여인들은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이라도 발라 드리기 위해서 새벽에 무작정 무덤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무덤을 가로막고 굳게 닫혀버린 커다란 돌문을 누가 굴려주실 수 있을까? 걱정하며 무덤을 향하고 있었다.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막16:2-3)
부활하신 예수님이 이 모습을 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모습을 보고 얼마나 감동하셨을까?...
예수님은 그들이 오기 전 이미 천사들을 부르셔서 돌을 굴려 무덤 문을 활짝 열어놓으셨다.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무덤을 굳게 지키라는 명령을 받고 서 있던 군사들이 이 모습을 보고 몸이 굳어버렸다.
주님이 보내신 천사들이 여인들을 맞이한다.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예수님을 찾는 여인들의 마음이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안식 후 첫날 주일 새벽 예수님을 찾는 여인들에게 주님은 가장 먼저 빈 무덤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그 여인들에게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할 수 있는 영광을 주셨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사랑하는 제자들보다 먼저 만나 주시는 영광을 허락해 주신다.
‘9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나는 새벽에 주님을 어떤 마음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가?
삶의 다양한 문제와 두려움 때문에 기도하기 위해서 나오고 있다. 기도하지 않으면 감당하기 힘들어서 무거운 마음으로 주님께 나와 기도하고 있지 않은가?
여인들처럼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사라져 버렸다. 여인들은 죽은 예수님을 찾아가고 있었다. 무덤에 있는 시신에 향품을 발라 썩는 냄새 나지 말라고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무슨 요구나 대가를 바라는 마음이 전혀 없다. 그저 예수님을 사모하는 순수한 마음뿐이다. 그래서 큰 돌이 가로막고 있는 예수님의 무덤을 보기 위해서 무작정 달려온 것이다.
왜 나에겐 이런 순수한 사랑이 사라져 버린 것일까?
주일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서 주일 아침 일찍 교회로 향한다. 커피를 내리고 한 사람 한 사람 앉을 자리를 바라보며 기도한다. 이것이 주님의 마음이 아닐까?
그래도 새벽에 주님을 찾는 나를 받아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주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회복하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신 일, 감사할 일
순수한 사랑, 순전한 사랑을 잃어버리고 무거운 마음으로 나올지라도 받아주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
사랑의 주님. 주일 새벽 무덤을 보려고 달려오는 여인들의 순수한 사랑이 사라져 버렸음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아무 대책 없고, 아무 대가 없고, 보상 바라지 않고 주님이 좋아서, 주님 만나고 싶어서 예배의 자리에 서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만나주시는 것을 최고의 기쁨으로 여기며 감사할 줄 아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